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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사슴이 ‘오래 달리기’ 대결을 한다면?

세상에는 많은 동물이 자신만의 능력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 능력이 남보다 조금이라도 뛰어나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현재 먹이사슬 최강의 위치에 있는데요. 인간의 지능을 제외한 동물보다 뛰어난 신체 능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투척 능력’입니다. 인간은 빠르게 그리고 정확한 지점에 물체를 던질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야구선수나 우리의 민속놀이인 투호를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침팬지와 인간이 차이를 보이는데, 물론 침팬지도 던질 수 있습니다. 라쿤을 집어던지는 모습을 보면 공중에서 팽팽 돌아가는 라쿤이 불쌍할 정도로 살벌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특정한 지점에 내다 던져버리는 것에 불과하기에 인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 인간은 사냥에 커다란 이점을 가져왔고, 거대 동물이라도 날카로운 창을 던져 사냥했습니다. 미세한 컨트롤 능력으로 수렵과 채집을 용이하게 만들었으며, 원거리에서도 거대한 동물 제압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사냥을 통해 얻은 고품질의 식사는 고칼로리와 고지방을 자랑했고, 뇌 용량과 몸집을 불리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영장류와 투척 능력을 비교했을 때 수컷 침팬지는 약 시속 30km로 물체를 던질 수 있지만, 12살 어린아이가 이보다 3배 빠른 속도로 야구공을 던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야구공이 아니라 날이 선 부서진 돌이었다면 살가죽이 다 찢겨나갈 것입니다.

인체가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움직임이 물체를 던질 때 나타난다고 합니다. 게다가 얼마나 정교하게 던질 수 있냐면, 각도와 속도를 적절히 조합해 물수제비를 뜨는 움직임을 보며 느낄 수 있습니다. 지구상 어떤 동물이 물수제비가 가능할까요? 수십 년의 관록을 쌓은 노인은 물수제비로 돌을 물가 너머로 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트 경기하는 것을 보면 정말 눈깔이 뒤집어집니다. 이것이 지구상 생물이 나타낼 수 있는 경지의 정교함인지 의심까지 갈 정도이니 말이죠. 지구상 어떤 동물도 이길 수 없는 투척 능력을 지닌 것이 인간입니다.

두 번째, ‘크기’입니다. 인간은 다른 포유동물보다 상당히 ‘큰’ 동물인데요. 그 첫 번째 신체 부위는 바로 ‘유방’입니다. 여기서 유방을 한나라를 세운 인물이 아니라, 인간의 신체 부위를 말하는 것인데요.

일단 다른 포유동물은 배란기나 새끼에게 젖을 먹일 때만 일시적으로 발육시킵니다. 하지만 인간은 사춘기 발육을 시작한 뒤 계속 크기를 유지합니다. 사실 생존에는 크게 도움을 주지 않고, 너무 과도한 경우 불편을 야기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를 어찌하다 마주하게 된 것인지 아직 밝혀진 바는 정확히 없지만, 몇 가지 추측들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번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수컷은 치열한 번식 경쟁을 겪는데, 암컷 또한 마찬가지죠. 이 섭리가 인간에게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하며 뒤에서 성기를 볼 수 없게 되자, 눈에 잘 보이는 가슴을 발달시켰다는 추측인데요. 아무래도 시각적인 자극을 주기 위해 커졌고, 그렇게 번식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은 개체가 살아남아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컷 또한 다른 동물과는 남다른 신체 부위를 지녔습니다. 다른 동물에 비해 상당히 거대한 성기를 지녔다는 점이 다른데요. 그리고 뼈가 없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다른 동물은 성기의 중심 부분에 뼈가 있는데, 인간은 없습니다.

뼈는 같은 수컷끼리의 번식 경쟁에서 발달하는데, 번식 과정 속 시간을 길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래 지속하여 다른 수컷들을 따돌리고 자신의 씨를 뿌리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일부일처제가 등장하여 그다지 격하게 경쟁할 필요가 없었고, 번식기 경쟁의 감소로 인해 불필요한 뼈는 소멸된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세 번째 ‘지구력’입니다. 인간은 지구 최강의 지구력을 지닌 동물 중 하나입니다. 달리기를 상징하는 동물을 생각하면 치타 같은 폭발적인 단거리 달리기의 강자들을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달리기는 단거리 말고 장거리도 존재하는데요. 어찌 보면 장거리 달리기가 생존에 더욱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민첩성과 속도 그리고 힘은 부족하지만, 오래 달리는 지구력에서는 누구보다 유리한 동물이 사람인데요. 마라톤, 사이클 등 꾸준한 운동을 계속해야 하는 스포츠를 소화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입니다.

직립보행으로는 네 발로 뛰는 동물을 따라잡기 정말 어렵습니다. 네발 동물의 엉덩이와 무릎 관절은 최소한의 각도로 구부러져 있어 바닥을 밀칠 때는 힘 있게 다리를 뻗을 수 있지만, 인간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무리 빨리 뛰는 사람, 우사인 볼트라도 곰보다는 느린 수준인데요.

그러나 사람은 여러 동물을 사냥하는 게 아닌 한 동물만 사냥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꾸준한 추격 사냥을 하는 건데요.

지금도 멕시코의 한 원주민들은 사슴의 발굽이 너덜거릴 정도로 탈진했을 때 맨손으로 잡는다고 합니다. 몇 시간 동안 멈출 수 없는 추격 지옥에 빠진 동물들은 숨이 끊어질 때 비로소 멈출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들개, 하이에나 같은 동물을 제외하고는 인간의 장거리 달리기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동물이 절대 못 따라오는 인간만의 신체 능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인간이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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