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달 및 홀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30살 배지은입니다. 제가 원래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인데 화장해야 해서 아침에 재료 준비를 해주고 집에 와서 준비하고 다시 가는 길이에요. 원래 화장을 안 하고 다니는데, 아마 친구들이 놀랄 거예요.
너무 떨려요. 제가 아직 초보 운전이어서요. 집 앞에 주차 자리가 좁아서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댔어요. 차 산 지 3개월 됐거든요. 제가 가게를 하면서 장거리를 운전할 일이 없다 보니까 가게랑 집만 다녀서 운전 실력이 많이 늘지는 않아요. 삼겹살로 돈 벌어서 산 차예요. 일시불로요. 할인 하나도 안 되더라고요.
제가 모르는 분한테 사서 그런지도 몰라요. 제가 이런 거 약간 좀 잘 몰라요. 플렉스로 저한테 주는 선물이라 일시불로 샀어요. 왜냐하면 저는 사는 게 없어요. 저 옷도 관심이 없고 가방도 관심이 없고 명품 이런 거 관심이 하나도 없어서요. 옷도 다 지저분하고 그래요.
직원분들 지금 밥 먹는대요. 제가 촬영하면 밥 못 먹을 거니까 미리 먹고 있으라고 했어요. 왜냐하면 애들 한 끼도 못 먹었거든요. 저녁에는 저희가 진짜 바빠서 밥 먹을 시간이 아예 없어요. 직원 친구랑 같이 원래 출퇴근하거든요. 저한테 맨날 너무 빨리 간대요. 저 원래는 성격이 안 급했는데 제가 전에 회사에서 일하면서 성격이 많이 급해졌어요.
원래 4년 동안 비서 일하다가 그만뒀어요. 회장님이 시간 1분 1초를 되게 아까워하시는 분이세요. 그 옆에서 같이 일을 하다 보니까 저도 엄청 성격이 빨라졌어요. 빨리빨리 처리해야 되고 빨리빨리 밥 먹어야 하고요. 그런데 그게 이제 그만두고 가게 일 하는데도 빨리빨리 하게 돼요.
저랑 같이 가게 시작한 친구랑 일해요. 저랑 언니, 동생으로 지내요. 오픈 멤버죠. 저희 집에도 놀러 오고 진짜 그냥 친언니 동생으로 지내는 관계예요. 오픈한 지 1년 반 정도 됐어요. 차 사기 전에는 지하철 타고 다녔어요. 가게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있어서요. 지하철 타다가 이렇게 차 타고 나니까 편해요. 왜 사람들이 차를 사는지 알 것 같아요.
여기에요. 처음에 돈이 없어서 원래 카페가 목표였거든요. 그런데 카페가 너무 많고 소자본이라고 하는데 소자본이 아닌 거예요. 창업 비용이 제가 딱 천만 원 있었어요. 나머지 인테리어나 그런 건 다 대출받았어요. 대략 5천만 원 정도 들어갔어요. 보증금 천만 원도 같이 포함해서 그 정도 들었어요.
저는 포장을 주로 하고 주방도 했었는데 제가 지금 손목이 안 좋아서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웍질을 너무 많이 해서 여기가 살짝 무리가 왔나 봐요. 그래서 지금 여기 누르면 좀 아파요. 2층이 쉬는 곳이에요. 브레이크 타임이 정해지지는 않았는데 돌아가면서 한 시간씩 쉬어요. 오늘은 아직 애들이 밥을 못 먹었다고 그래서 30분 쉬라고 했어요.
저희 고돼지 전용 휴식 공간이에요. 직원 3명 있고, 제 남자 친구도 도와주고 있어요. 직원보다 더 열심히 해주고 있기 때문에 거의 매니저님이라고 볼 수 있어요. 원래는 그냥 도와주다가 남자친구도 나중에 좀 더 크게 장사해 보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오히려 좀 더 공적으로만 대하고 있어요.
매출은 보통 성수기, 비수기로 나누는데요. 성수기 때는 8천~9천 정도 나오고요. 비수기 때는 6,500~7,500 정도 나와요. 8천~9천 정도 팔면 그중에서 1,300~1,400정도 남는 것 같아요.
보통 주방 담당 직원이 있는데 너무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힘들면 한 번씩 바꿔서도 해요. 남자친구는 전부 다 할 줄 알아요. 거의 내 가게처럼 일해줘요. 저희가 갈비맛, 매콤맛, 매운맛 이렇게 있어요. 여기 업장이 배달 기사님들한테는 진짜 오아시스 같은 존재예요. 콜도 많이 나오고 기사님들한테는 밥줄이고 생계다 보니까 커피도 사다 주시고 그래요.
그리고 저희 찌개가 진짜 맛있다고 인정해 주세요. 바로 끓인 것보다 더 맛있어요. 제가 친구들한테는 서비스 거의 안 주는데, 직원들이 싸갈 때는 서비스 많이 줘요. 왜냐면 직원들 저녁을 못 먹고 퇴근하잖아요. 집에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먹고 싶은 거 있으면 포장해서 가라고 해요.
저희는 주문이 잠깐 멈췄을 때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쐐요. 3분 정도 쉬다가 다시 들어가요. 쉴 때도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요. 쉬는 시간에 심심하니까 노래도 불러요. 이제 주문 밀려들기 시작해서 진짜 바빠요. 빨리 움직여야 해요. 메뉴도 다양해요. 와사비물쫄면, 대창, 막창, 껍데기, 떡볶이 등이요.
운영하면서 힘든 건 쌀 20kg짜리 되는 거나 그런 무거운 걸 다 날라야 하니까 그게 힘들어요. 반대로 여자라서 좋았던 점은 남자 고객님께서 화가 나셔 가지고 전화를 하셨어요. 그게 저희 실수였어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드렸는데 제가 애교를 부렸죠. 그랬더니 화가 사르르 녹으시더라고요. 제 진정한 마음을 다 담아서 고객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괜찮다고 해서 그분은 지금 단골 되셨어요.
처음에 비서 일 그만두고 장사할 때 부모님께 말씀 안 드리고 시작했어요. 몰래 하다가 3개월 뒤에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왜 굳이 이렇게 힘든 일을 선택했냐고, 그냥 안정적인 회사 다니지 그랬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느 정도 번다 하니까 지금 부모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저희 가게 간판이에요. 남자친구는 비서 일 그만두라고 했었어요. 왜냐하면 비서 일은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이 아예 정해진 게 없어요. 새벽 2시에 퇴근할 때도 있고 아니면 일찍 퇴근할 때도 있고 엄청 달라지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안 좋아했어요.
많이 일하고 열심히 일하고 목숨 바쳐 일하는데 그래도 한 500 이상은 가져가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을 했지만 회사가 정해진 월급이 다 있다 보니 만족스러운 급여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돈 많이 만져보고 싶어서 창업했죠. 마지막으로 남자친구한테 한마디 하자면, 나 때문에 고생이 많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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