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토레스, 쌍용차의 신화를 만들고 있는 차량이죠. 사전 계약 초기만 해도 1만 대가 넘으면 대박이라는 표현했었는데, 2만 대가 넘으면서 돌풍이 아닌 광풍이라고 표현했죠. 사실 이때만 해도 누구나 ‘이 정도면 쌍용이 정말 큰일을 했네’, ‘대단하네!’ 이렇게 생각했는데요. 그리고 최종 사전 계약 건수가 5만 대 수준이라고 알려지면서 저는 2가지를 동시에 생각했는데, 첫 번째는 5만 대 판매량이면 쌍용의 거의 1년 치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이죠. ‘이걸 짧은 시기에 쌍용이 어떻게 만들 수 있지?’
그리고 두 번째는 ‘국내 차량 중에서 사전 계약 시 5만 대를 판매한 차량이 있었나?’ 전기차 아이오닉5도 출시 첫날에 2만 대를 넘어섰지만, 누적으로 5만 대를 넘었는지는 공식 발표가 없었죠. 5만 대라는 숫자는 쌍용차 역사에서 처음 경험하는 숫자입니다. 결국 쌍용차는 여름휴가 일부를 반납하고 차량을 만들기로 합의했죠. 솔직히 이런 모습을 이렇게나 빨리 볼 수 있을지 몰랐고요. 최근까지 ‘쌍용’하면 노사 대립이 먼저 연상이 되었는데, 너무 판매가 잘 되어서 고생하겠지만, 이건 분명히 쌍용의 부활 신호탄이라는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네요.
그런데 어쩌면 토레스가 시작이고, 사실 신화는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토레스에 이어서 신화의 두 번째 주인공은 ‘KR10’이죠. 쌍용은 최근 토레스의 디자인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KR10도 함께 언급했는데, 한마디로 이게 진짜입니다. KR10이 토레스보다도 더 끝판왕이 될 것 같다는 힌트를 내비쳤어요.
내연기관 토레스에 이어서 토레스 전기차, 토레스 픽업트럭도 준비 중이라고 알려드렸죠. 올해 1월에 토레스 티저 공개와 함께 해외 채널을 통해서 먼저 알려졌던 소식이었는데요. 이 당시만 해도 제조사가 직접 언급한 것인지, 이 부분이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심증이 좀 더 높았던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보다 확실해졌습니다. 최근 영국의 오토익스프레스 채널을 통해서 확인된 소식이 올라왔는데요. 우선 토레스를 소개하는 내용에서 유럽 쪽 출시 가격은 약 3만 달러로 출시가 되고요. 이걸 한화로 환산하면 약 3,900만 원 정도가 되는데,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감사해야 하는 가격이네요. 토레스를 통해서 국뽕까지 경험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네요.
이 기사 하단에는 토레스 전기차 소식도 볼 수 있는데, 국내에서 2023년 하반기에 출시가 되기 때문에 유럽에서 2023년에는 전기차가 출시되기 힘들다는 점과 함께 토레스의 경쟁 차량으로 강렬한 디자인의 ‘스코다 엔야크’와 ‘폭스바겐 ID.4’를 지목하고 있네요. 토레스 전기차가 유럽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와 비교한다는 점 자체가 쌍용차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기분 좋은 일이고요. 이것보다 더 중요한 대목이 있는데, 마지막 줄을 보면 제조사의 말에 의하면, 즉 제조사인 쌍용차가 해외 채널과 유럽 보도 자료를 통해서 전기 픽업트럭의 개발 내용을 전달한 것인데요. 공식 언급했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죠.
토레스 전기차 소식은 토레스가 출시되기 전에 상표권 등록 과정에서 전기차와 픽업트럭을 등록해 놓은 것이 확인되면서 먼저 파악된 내용이었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쌍용차가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그동안 없었기 때문에 출시 시점을 포함해서 그냥 의지만 알 수 있었던 정도였죠. 이번엔 쌍용차에서 유럽 채널 쪽으로 보도 형식으로 전달이 된 내용이라서 토레스 전기차와 토레스 전기 픽업이 구체적으로 일정을 포함해 빠르게 준비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1년 뒤에 토레스 전기차 그리고 2년 뒤에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는다는 점은 이미 어느 정도 구체적인 스케줄이 내부에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토레스 전기차는 어떤 재원을 갖추게 될까요? 이건 예상보다는 좀 쉽게 유추할 수 있는데, 토레스는 쌍용차가 보유한 2개의 플랫폼 중에서 렉스톤에 제공되는 바디온프레임 즉, 강성을 높이고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플랫폼이죠. 그리고 좀 더 작은 차량에 정하는 모노코크 즉, 유니바디 플랫폼, 2가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 토레스는 모노코크 즉, 유니바디로 제작된 차량이죠. 따라서 토레스 전기차와 토레스 전기 픽업트럭은 토레스의 바디를 최대한 활용해서 제작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네요.
그래서 이런 이유였을까요? 개발 당시부터 픽업트럭을 고려해서인지 트렁크 공간의 사이즈는 동급 최대 사이즈죠. 그만큼 트렁크 적재 공간을 고려해서 설계했다는 것인데, 픽업트럭에서는 캐빈 공간이라고 하는, 이 적재 공간을 이미 고려해서 토레스를 제작한 것 같네요.
토레스 전기차와 전기 픽업트럭에 장착될 배터리는 중국 BYD로 거의 확정이 되는 분위기죠. 쌍용이 전기차의 핵심 배터리 부분을 중국 BYD와 협업하고 있다고 이미 여러 번 알려드렸는데요. 중국의 배터리라 걱정하시고 무시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글로벌 배터리 업계의 점유율을 보면 1위가 중국 CATL이고요. 2위가 LG 에너지 솔루션입니다. BYD가 6.9%로 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배터리 관련으로는 우리 기업도 분명히 잘하고 있지만 내연기관 시대와는 다르게 전기차 시대에는 중국이 최대 자동차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기술적으로 우위인 부분도 분명히 있고, 여기에 가격적인 메리트 그리고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에 의해서 급부상하고 있는 상태죠.
최근 니로 EV도 중국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하면서 국내에서는 이슈가 되었죠. 이제는 중국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실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네요. 특히 BYD는 워렌 버핏도 투자한 회사고,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쌍용은 BYD 배터리를 통해서 먼저 출시된 쌍용 전기차 이모션 대비 주행 거리를 크게 향상하는 것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쌍용 전기차의 현주소는 이모션 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모션은 1회 충전 61.7kWh의 배터리로 상온에서 307km, 저온에서 252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토레스 전기차라면 배터리의 용량을 조금이라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요.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늘어난 배터리의 용량은 주행 거리에 영향을 미치게 되겠죠. 아마 400km 정도까지는 도달하게 될지,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토레스 전기차의 매력은 당연히 경제성이죠. 쌍용 이모션은 4,000만 원대의 전기차이지만 보조금을 포함하면 2,980만 원 정도의 구입이 가능하고요. 지역에 따라서 좀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2,000만 원 후반대의 전기차라는 별명을 얻었죠. 토레스 차량의 가격을 고려한다면, 그리고 여기에 국가보조금과 지자체의 보조금을 포함한다면 아마도 쌍용차는 실질적인 구입 가격을 3,000만 원 후반대까지 만들려고 노력할 것 같은데요. 이건 높아지는 차량 가격과 주목을 받고 있는 전기차임을 고려해 본다면 꽤 매력적일 것 같아요.
여기에 배터리의 비용을 낮추고 배터리의 효율을 높이는 BYD의 역할이 크게 되겠죠. 토레스 전기차는 레벨3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터레인 주행모드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토레스 전기차에 대한 제조사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다음 콘텐츠에서는 토레스도 전기차이기 때문에 분명히 단점이 있을 수 있겠죠? 이 부분과 토레스 픽업트럭에 대한 예상 정보를 취합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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