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365일 내내 다이어트하면서 매번 실패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냐면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식이요법을 생각하면서 점심에 뭘 먹어야 살이 안 찔지 고민해요. 저녁에는 뭘 먹을지, 샐러드에 드레싱은 뿌릴지… 종일 먹는 것을 놓고 생각해요.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은 ‘오늘 뭐 할까?’ 내가 뭘 할지 고민해요. ‘먹다’를 ‘하다’로 바꾸면 돼요. 먹을 거 생각하려고 다이어트하는 거 아니잖아요. 내 인생에 더 가치 있는 것을 하려고 다이어트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항상 실패하는 사람들은 먹고 빼고, 먹고 빼고 하느라고 내 삶의 소중한 것들 할 시간을 놓쳐요. 내가 내 인생을 못 사는 거예요. 다이어트만 성공해도 내가 내 소중한 일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아져요. 24시간 내내 내 일을 할 수 있는 거죠.
사실 다이어트의 목적은 단순히 살을 빼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마음껏 하기 위해서 하는 건데요. 주객전도된 일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이라는 책을 집필했는데요. 제가 여기에 다이어트에 대해서 말씀드린 걸 정교하게 쓴 부분이 있어요.
“식탐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평생 자신과 의미 없는 싸움을 하느라, 식탐 제어에 성공한 사람에 비해서 자기 성장을 도모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힘들다. 쉽게 말해서 그는 가장 소중한 것과 중요한 것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며, 자신이 먹어서 만든 살이라는 비극과 싸우느라 삶을 모두 낭비한다.“
살이 찌는 사람들은 변명이 되게 많아요. “뚱뚱해 보이는 옷을 입었다”, “옷이 뚱뚱해 보인다…” 옷이 왜 무슨 잘못을 했길래… 세상에 뚱뚱해 보이는 옷은 없어요. 입은 사람이 뚱뚱한 거죠.
이런 걸 스스로 알면 좋은데, 스스로를 보호하는 도구로 변명을 쓰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건강을 관리하는 저만의 루틴이 있어요. 책에도 있지만 잠깐 소개하자면, 저는 새벽 3시에 일어나요. 새벽 3시에 왜 일어나냐면 새벽 3시는 변명이 없는 공간이에요.
제가 만약에 새벽 5시에 일어난다고 하면 어떤 가정주부는 “애 밥 줘야 하는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뭐 하겠냐? 누구는 작가라서 가능하지…” 이렇게 얘기하는데, 새벽 3시는 누구나 일어날 수 있어요. 어떤 사람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변명이 없는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새벽 3시를 시간이 아니라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공간에 나를 놓아주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나는 그 공간을 선물처럼 즐길 수 있는 거죠.
애도 자고 있고, 다 자고 있는 아무도 없는 공간에 나 혼자만 가서 내가 좋아하는 커피와 음악, 좋아하는 책과 함께 5분이라도 시간을 보내면 하루가 달라집니다. 그걸 하고 나면, 그전에 되게 무기력하고 힘이 없었을지라도 그 루틴에 자꾸 자기를 넣으면 새로운 나로 바뀌어서 또 하루를 살 수 있는 거예요.
또 제가 확대해서 얘기해 보면 저한테 루틴이 1, 2, 3, 4 원칙이 있어요. 1은 뭐냐면 1일 1식인데요. 제가 고2 때부터 30년 넘게 했고요. 2는 뭐냐 하면 하루 2시간 운동, 독서입니다. 3은 하루 3시간 수면인데요.
이걸 들으면 사람들이 놀라죠. 저는 전에 한비야 님이 방송에 나오셔서 자기는 3시간 자고 안 자고, 3시간 자고 안 자면서 격일제로 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격일제로 해 봤는데, 사고 나서 죽을 뻔했어요. 그래서 이젠 매일 자고 있고요.
4는 4시간 사색인데, 4은 10년 전에 추가했어요. 추가한 이유는 3까지 하면서 제가 어떤 걸 얻었냐면 경제적인 자유를 얻었어요. 제가 원했던 목표 금액이 있었는데, 그걸 이제 1, 2, 3원칙을 통해서 얻었죠. 그런데 대신 시간을 다 잃어버린 거예요. 시간과 돈을 바꾼 거죠. 돈을 벌었는데 쓸 시간이 없다면 왜 살고 있는 거죠? 내 시간이 더 아까운데…
돈보다 나의 시간을 더 귀하게 만들기 위해 만든 게 ‘4시간 사색’이에요. 욕망이 이끄는 삶이 아니고 사색이 이끄는 욕망으로 바꿔보자는 거죠. 좋은 방향으로 시간이 남도록, 내가 번 돈을 내가 다 쓸 수 있게 해 보자고 생각하고 4시간 사색을 통해서 삶을 완성했죠.
그런데 이렇게 또 얘기하다 보면 제가 하는 원칙을 24시간 내내 매일 지키는 게 쉽지가 않아요. 2시간 운동 독서, 3시간 수면, 4시간 사색하는 게 직장인에게는 어렵단 말이죠. 그래서 제가 하는 게 또 뭐냐면 항상 1 + 1이에요.
직장 생활할 때도 이건 항상 했어요. 직장생활을 되게 오래, 10년 넘게 했거든요. 그때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2시간 했는데, 직장에 다니다 보니까 시간이 부족해서 바꾼 게 실내 자전거를 타는 거였어요. 그래서 포기할 게 아니라,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책을 읽었어요.
그럼 사람들이 뭐라고 하냐면 “어지러워서 읽을 수 있겠어?”라고 해요. 사람들은 항상 안 되는 걸 생각하는데, “너라서 가능하고 나는 안 돼…”라고 한다면 ‘나라서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내 방식대로 그 상황을 변출해서 내 방식대로 할 수 있어요. 그러면 나만의 방식이 된단 말이에요.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독서하는 게 저만의 방식이었던 거예요.
저는 저만의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이 있는 사람은 세상의 기준에서 항상 벗어나 있어요. 사람들이 항상 물어봐요. “MBTI가 뭐예요?” 그러면 옆에서 그래요. “작가님은 그런 거 안 할 것 같은데…?”
저는 MBTI에 관심도 없고 뭔지도 모르고 하지도 않는데, 저는 제 세계가 있기 때문이죠. 자기 세계가 있는 사람은 잘 흔들리지 않아요.
제가 책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책에서 얘기하는 바와 같이 연암이 제 삶과 닮았고, 연암은 자기가 원하는 뜻대로 살았잖아요. 그렇다고 연암이 독불장군인 것도 아니고, 배울 게 없는 사람이 아닌 되게 위대한 철학가, 사상가잖아요. 왜냐하면 자기 철학으로 살기 때문에 철학가가 된 거지, 남의 철학을 배우고 그 안에서 살면 철학가가 될 수 없겠죠.
배우지 않은 것들이어도 오랜 사색을 통해서 배운 분들이 알고 있는 것들에 접근할 수 있어요. 물론 제 이론이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지만, 삶의 기본적인 원칙은 제1, 2, 3, 4 원칙 안에 있다.
마지막 사색으로 카드를 완성하면 여러분이 보고, 들은 것들이 다 변주가 돼서 내 안에 들어와서 나만의 것이 된다는 거죠. 그래서 말했을 때 나만 할 수 있는 말이 되고, 썼을 때 나만 쓸 수 있는 글이 됩니다. 그 가치를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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