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상한TV 요상입니다. 오늘은 제가 제 머리에 애쉬그레이 색상을 염색한 후에 머리색이 빠지는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지난번에 애쉬그레이 염색 영상을 올렸는데요. 댓글에 애쉬그레이 유지 기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제 머리에 직접 애쉬 그레이 염색을 한 후에 색이 빠져나가는 과정을 촬영해 봤습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일단 제가 어떤 식으로 제 머리 탈색을 하고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우선 저는 두 달에 한 번씩 프리 탈색을 하고 있고요. 저는 뿌리가 새로 자라난 부분에 9% 산화제를 이용해 탈색을 한 번만 하고 있습니다. 9% 산화제는 6% 산화제 탈색 1회와 2회 중간 정도로 머리색이 빠진답니다. 9% 산화제는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게끔 발라 주는 것이 중요해요.
기존에 탈색했던 부분은 탈색 후 시간이 지나 색이 많이 빠져나갔다고는 하지만, 그대로 둔 상태에서 뿌리만 탈색하고 전체 염색을 하게 되면 약간 얼룩이 질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탈색했던 부분도 가볍게 색을 빼 주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반복적인 탈색으로 인해 머리가 많이 상했으므로 탈색을 제대로 한 번 더 한다는 게 굉장히 부담스럽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9% 산화제로 뿌리 탈색을 한 후에 뿌리 부분 탈색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 싶으면 뿌리 제외 부분을 정말 빠르게, 빠르게 산화제로 연결해서 발라줘요. 그 후 한 1분에서 2분 정도 있다가 바로 헹궈줍니다. 지금 설명한 방법대로 뿌리 탈색을 한 게 제 머리예요. 아무리 끝쪽 머리색을 가볍게 뺀다고 하지만, 반복적인 탈색 때문에 머리카락 끝으로 갈수록 머리색이 밝아지는 것이 보이실 거예요. 밝게 탈색된 부분 같은 경우 애쉬 염색을 입혔을 때 애쉬 색상 표현이 굉장히 잘 되는데요. 뿌리 쪽 탈색이 덜 한 부분 같은 경우, 애쉬 염색을 입히면 카키색이 나오게 돼요.
그래서 이 상태에서 바로 라이트하고 밝은 애쉬 염색을 입히면 뿌리 쪽은 카키색, 끝으로 갈수록 애쉬가 표현되는데요. 약간 얼룩지는, 안 예쁜 염색이 됩니다. 이런 경험 다들 많이 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밝은 라이트 애쉬 그레이를 바로 염색하는 것보다, 진한 다크 애쉬 그레이 염색을 해서 색이 빠져가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제가 다크 애쉬 그레이 염색에 사용한 약은 밀본의 7-15 그리고 C5-BL입니다. 두 가지를 2:1 비율로 섞고, 3% 산화제를 사용해서 염색을 입혀 봤습니다. 다크그레이 애쉬 염색을 해서 색이 빠져가는 것을 즐기는 편인데. 제가 사용한 염색약은 밀본의 7-15와 C5-BL입니다. 두 가지를 2:1의 비율로 섞고, 3% 산화제를 사용해서 염색을 입혔습니다.
[염색 D+1] 염색한 다음 날의 머리색이에요. C5-BL 같은 경우 그냥 새파란 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탈색이 완벽히 안 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7-15만으로는 애쉬 색이 약해서 진한 파란색을 섞어줬답니다.
[염색 D+8] 염색을 한 지 8일 지난 상태의 머리색인데요. 카키색이 중간중간 섞여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애쉬 느낌으로 색이 빠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때 색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염색 D+18] 염색을 한 지 18일 정도 지난 상태의 머리색인데요. 이제 색이 거의 빠지기는 했지만 노란 느낌이 드는 카키색이라기 보다는 약간 매트한 느낌의 카키색이에요. 흩날리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색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염색 D+25] 지금 제 머리색은 염색한 지 25일 지난 머리색인데요. 초반에 그렇게 어둡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이 지나기 전에 색이 다 빠져 버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밝은 라이트 그레이 염색을 했다면, 뿌리 부분은 노랗고 중간 부분은 카키색이면서 끝부분만 애시 색이 도는 얼룩지고 안 예쁜 염색이 되었을 텐데요. 만약 라이트 그레이 염색을 하고 싶다면 뿌리 부분 탈색을 더 확실하게, 여러 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애쉬그레이 염색의 유지 기간은 1주일도 안 가겠죠. 그러고 나서는 약간 노란 기가 도는 안 예쁜 카키색으로 머리색이 빠질 것 같네요.
사실 동양인 모발의 멜라닌 색소를 생각한다면, 차가운 느낌의 애쉬 그레이 염색보다는 붉은색 계열의 따뜻한 색상 염색이 더 잘 맞기는 해요. 동양인 머리카락 같은 경우 머리카락 안에 붉은 색소가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염색되는 과정을 보면, 조금씩 밝아지면서 머리카락이 붉은색으로 표현 / 더 밝아지면 오렌지색 / 붉은색이 더 빠지게 되면 노란색 순서로 머리 색상이 빠지게 되는데요. 이말인 즉슨, 머리색을 완전히 노랗게 빼지 않는 이상 머리카락 안에 붉은색 색소가 남아있게 된다는 말이에요.
하지만 많은 분이 차가운 느낌의 애쉬 그레이 색상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 것 같아요. 저 또한 그중 하나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애쉬 그레이를 더 완벽하게, 오래 유지할 방법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정말 괜찮은 방법을 찾아낸다면 많은 분에게 다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영상을 준비해 봤는데 어떠셨나요? 궁금증이 풀리셨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다음 영상도 제가 알차게 준비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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