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테크 농부입니다. 7월부터 나스닥이 반등할 수 있는지, 아니면 다시 저점을 깰 것인지 지표와 자료를 가지고 한번 분석해 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해당 영상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나스닥은 7월 1주 차에 4.6% 상승했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이 진짜 반등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더 기다려봐야 할 듯합니다. 먼저 8일 발표한 중요한 지표를 알아보겠습니다.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37만 2,000명으로 발표됐습니다. 이는 월가의 예측치 25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연준의 긴축이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경기가 그나마 버텨주고 있다는 인식이 혼재됐다고 CNBC는 분석했습니다. 고용지표도 꾸준히 좋게 나오면서 연준의 0.75% 인상이 거의 확실시된 듯합니다.
제가 왜 진짜 반등이 아니라고 했냐면, 첫 번째로 7월 2주 차에 발표될 CPI 지수 때문입니다. CPI 지수 같은 경우, 인플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데요. 이 지표가 하향 추세로 나와야 하는데, 이번에 높게 나온다면 시장은 또 한번의 큰 하락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연준은 현재 주가와 상관없이 어떻게든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높아진다면 자이언트 스텝보다 더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시장은 더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악재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이제 몇몇 뉴스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각종 상품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정점이라는 분석했습니다. 아래 보시다시피 천연가스, 유가, 옥수수, 밀, 구리 등 상품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투자업체 리노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루이 나벨리는 상품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습니다.
모건 스탠리가 아시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지금까지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의 결과가 예상보다 훨씬 더 컸다면서 앞으로 성장과 수요 둔화를 위해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글로벌 수요는 감소 중이고, 공급망도 많이 회복됐으며 재고 수준도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플레가 잡힐 것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미국 경제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다는 분석이 처음으로 대형 은행에서 나왔습니다. 7월 7일, 웰스파고에서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인 현재,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형 은행이 이미 경기 침체 상태라고 진단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 달 전에 웰스파고는 약한 수준의 경기 후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지만, 한 달 만에 더 안 좋게 분석한 것입니다. 아래 보시다시피 미국 GDP는 1분기에 전년 대비 1.6% 역성장했는데요. 2분기에도 역성장하면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에 빠지는 것이고, GDP Now를 확인해 보면 2분기에도 마이너스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기침체는 누가 판단하고 공식적으로 선언할까요? 바로 미국 경제연구소 NBER입니다. 1920년에 설립된 연구조직으로 미국인 출신 노벨경제학자 수상자 절반이 이 연구소와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미국 경제연구소는 단순히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라고, 경기침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노동시장, 투자, 지출,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경제 지표를 감안해서 경기 침체를 선언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기 침체는 지나고 나서야 경기 침체임을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앞서 보여드린 웰스파고처럼 지금이 경기 침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나온 뉴스대로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경기침체 증상들이 나온다면 FED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6월 초에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9월 금리 인상을 쉬어가도 괜찮다고 말을 했는데, 진짜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파월도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보면 인플레이션이 잡힌 지표가 나오면 조금은 시장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월의 특성이 비둘기 파이기 때문이죠. 6월 24일과 현재 FED Watch에서 확인한 금리인상 확률은 아직 특별히 달라진 게 없습니다. 둘 다 모두 이번에 0.75%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고, 올해 3.75%까지 오른다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금리 인상 시기에는 언제 나스닥이 전고점을 뚫었을까요? 금리를 몇 개월 만에 20% 이상까지 올렸던 폴 볼커 당시 금리와 나스닥 그래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초록색 네모 부분에서 폴 볼커가 취임을 했고 금리를 급격히 올렸지만, 처음 올릴 때 주가가 하락했지, 금리 최고점에서는 나스닥의 전고점을 뚫고 크게 상승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 금리인상이 있었던 2018년을 봐 보겠습니다. 이 당시에도 금리인상 시작 후 초반에 급락이 있었고, 그 이후 금리를 올리는 동안 나스닥은 상승하면서 전고점을 뚫었습니다. 파란색 화살표가 금리를 최고점으로 올렸을 당시인데, 앞서 보셨던 폴 볼커 때와 달리 나스닥이 많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때는 금리인상으로 하락한 게 아닌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때라 시장이 크게 하락한 것이죠. 지금까지 보셨던 금리인상 두 가지 상황 모두 금리가 최고점을 찍기 전에 나스닥이 전고점을 뚫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스닥이 크게 반등할 정도로 충분한 거품이 빠졌을까요?
러셀, 나스닥, S&P500의 PER을 알아보겠습니다. 러셀은 아직도 46이라는 높은 PER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출이 없는 중·소형주들이 많이 몰려 있어서 그런 듯합니다. 나스닥 같은 경우 25인데, 1년 전에는 무려 38이었습니다. 포워드 나스닥 PER은 2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IT 버블 당시 나스닥 PER은 175였습니다. 그리고 S&P PER은 21이고 포워드 PER은 16까지 떨어집니다.
아래 그래프는 S&P 지수의 PER이 아닌 PBR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PBR이 낮을수록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저평가된 것이고, 높을수록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고평가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PBR이 1 미만인 회사는 자산가치가 저평가됐기에 회사가 망해도 투자 금액보다 많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재 S&P PBR은 3.87로 평균인 2.8보다는 높습니다. IT 버블 당시 S&P의 PBR은 5.06이었고, 가장 낮을 때는 1.78이었습니다.
지금 이 차트는 쉴러 PER로 최근 10년 기준으로 S&P500 기업들의 PER을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앞서 보신 S&P PER은 최근 1년 기준입니다. 즉, 더 긴 기간을 체크했기에 조금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보시면 아직 30까지밖에 안 떨어졌습니다. 지금 PER은 블랙 먼데이 PER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지표로만 봤을 때는 아직은 덜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그래프를 보면 조금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빨간색 선은 S&P 지수고, 파란색 선은 S&P 기업들의 실적입니다. 지금 보이는 빨간 네모인 IT 버블 당시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지수만 오른 게 아닌 기업들의 실적이 잘 받쳐줘서 상승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시장이 반등할 두 가지 조건은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꺾이고 실적이 잘 나와줘야 합니다. 다행히 인플레이션 지표들은 조금씩 꺾이는 게 보이지만, 기업들의 실적은 2분기에 최악일 것이라 보는 분석들이 많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7월 20일 테슬라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7월 마지막 주에는 빅테크들 실적 발표가 몰려 있습니다. 나스닥이 그나마 더 하락하지 않고 바닥을 다지면서 상승해 주려면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인플레이션 수치만 보는 게 아닌 빅테크들의 실적도 잘 분석해야 할 듯합니다. 지금까지의 주가 상승이 거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7월 CPI에서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수치가 나오고, FOMC에서도 긴축의 속도를 줄임과 동시에 빅테크들의 실적도 잘 나온다면 나스닥은 큰 반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장은 항상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기에 계속 상승하는 게 아닌 중간에 횡보도 하면서 계단식으로 고점을 향해 달려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축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지, FED는 계속 유동성을 줄이고 있고 금리 인상도 아직 더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후처럼 빠르게 반등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개미들을 계속 털면서 가야 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앞서 말한 시나리오대로 좋게 나온다면 6월이나 7월 같은 저점은 다시 보기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풀 매수해야 한다? 이건 아닌 듯합니다. 만약 풀 매수했는데 CPI도 안 좋게 나오고, 빅테크 실적도 안 좋게 나온다면 다시 한번 저점을 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하락장을 겪으면서 다들 현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고, 시장을 예측한다는 것은 워렌 버핏도 못했기에 대응할 준비를 해 놓는 것입니다. 아니면 좀 더 분석해서 7월이 정말 마지막 저점이라고 생각하셨으면 분할 매수의 양을 늘릴 수는 있어도, 현금은 어느 정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보여드린 지표나 자료를 보고 모두 생각이 다를 겁니다. 누구는 아직 저점이 아니다, 또 다른 사람은 지금이 저점이라고 말이죠. 그렇기에 제 영상은 참고만 부탁드리며 투자의 판단은 꼭 다른 자료들도 직접 찾아보시면서 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낙관론자이기에 언젠가 나스닥이 고점을 뚫고 우상향 한다는 전제하에 미국 주식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절대로 투자 추천 영상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제 영상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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