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에 진심을 더하다, 테크요정 뷔티크입니다. PC용 입력장치라고 하면 크게 마우스와 키보드로 양분되는데 상당히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로지텍이 이쪽 시장에서는 대세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데요. 그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품력과 연동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지텍의 최상위 라인업이 바로 MX 마스터 시리즈인데 이번에 신제품 2종이 출시되었습니다.
사무용 무선 마우스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MX Master 3S는 저소음 설계와 고감도 센서, 그리고 로지 볼트 지원이 이루어진 업그레이드 버전이라서 감흥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상에 대한 욕구가 강하신 분들은 로지텍 MX 시리즈의 첫 번째 기기식 키보드인 MX Mechanical 시리즈를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풀사이즈 일반 버전과 텐키리스 미니 버전으로 출시되었는데, 공간 활용성을 중요하게 여겨서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언박싱 시작해 보겠습니다.
MX Mechanical Mini, 미니멀 무선 일루미네이트 기계식 키보드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 뜯어서 이렇게 열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뜯으면 기계식 키보드, 이렇게 자리 잡고 있네요. 기계식 키보드의 감촉이 납니다. 여기 보시면 로지 볼트 수신기가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첫인상은 MX Keys Mini 보다 더 좋네요, 좀 더 강인하고 단단한 느낌. 이게 아무리 저소음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해도 태생적으로 갈축이기 때문에 적축에 비해서는 소음이 좀 많이 납니다. 타이핑하면 한 이 정도 소음이고…
굉장히 좀 깔끔하고 청소를 하기에도 또 용이해요. 디자인적으로는 확실히 좀 완성도가 높다. 독립적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 팬타그래프 방식과 달리, 이건 키보드 자판이 이렇게 몰려 있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스위치를 이렇게 올려서 켜놓으시면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LED가 깜빡깜박거리는 거 볼 수 있고… 페어링 모드가 되었다는 의미거든요. 이 상태에서 연동을 하시면 돼요. 일단 외관적으로 보면 비키 스타일이라서 디자인적으로 깔끔하고 청소하기 용이한 구조입니다. 일체형 알루미늄 바디로 되어 있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며, 타건 시 흔들림이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전원 스위치와 USB-C 충전 포트가 위치해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완충 상태 기준 LED 백라이트 사용 시 최대 15일까지 쓸 수 있습니다. 만약 백라이트 기능을 끄고 사용하면 최대 10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카일 로우프로파일 MX 택타일 스위치 갈축을 직접 타건 해 보니, 입력 시 반응이 빠르고 구분감도 확실하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키캡을 보게 되면 ABS로 추정되는 만큼 촉감적인 만족도는 다소 떨어지는 게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사무용 기계식 키보드로 출시된 만큼 청축에 대한 수요는 낮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갈축 대비 소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저소음 적축 옵션마저 국내 출시하지 않은 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평소 구름 타법을 즐겨 사용하는 저 뷔티크 입장에서는 갈축보다는 역시 적축이 저한테 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만큼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고, 가능하면 체험해 보고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차라리 팬타그래프 방식의 MX Keys Mini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MX Keys와 비교하면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키보드 배열이 좀 다릅니다. 75% 레이아웃이라는 건 동일한데, 오른쪽 쉬프트 키가 작아지고 대신에 Home/End/Pg Up/Pg Dw 키가 추가된 게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키를 MX Keys Mini라는 텐키리스 키보드에 사용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MXMechanical Mini라는 새로운 대안이 생겨서 상당히 반갑네요.
두 번째, 기계식 스위치가 적용되었습니다. MX Keys Mini는 팬타그래프 방식이고, 이 제품은 로우프로파일 택타일 스위치입니다. 크게 적축, 갈축, 청축 옵션이 있는데, 로지텍 MX 레드, 브라운, 블루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제품에 대한 해외 리뷰를 찾아보니 예전 게이밍용 기계식 키보드에서 사용하던 걸 조금 손봐서 적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저소음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선택지 없이 오직 갈축으로만 판매하고 있으니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세 번째, 단일 색상으로만 판매됩니다. 로지텍 MX Keys Mini는 그래파이트, 페일 그레이, 로즈 핑크라는 3가지 옵션을 제공했지만, MX Mechanical Mini는 블랙 계열의 컬러로만 제공됩니다. 라이트 그레이와 다크 그레이 투톤 믹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만약 로지텍 마우스를 사용하신다면 블랙이나 그래 파이트로 선택하는 게 깔맞춤에는 유리합니다.
네 번째, 더 크고 더 무거워졌습니다. MS Mechanical Mini 공식 스펙을 보면 너비 313mm, 길이 132mm, 높이 26mm 그리고 무게가 무려 612g입니다. 확실히 500g 초반대의 MX Keys Mini 보다는 전체적으로 크고 무겁습니다. 뉴메릭 숫자키가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지만, 휴대해서 사용하기에는 확실히 부담스러운 수준인 만큼 데스크 셋업 용도로 사용하는 게 훨씬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섯 번째, 높이 조절 받침대가 있습니다. MX Keys Mini는 받침대 역할을 하는 부분이 기본적으로 돌출되어 있는 일체형인 반면, MX Mechanical Mini는 접고 펼칠 수 있는 받침대가 있어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적재적소 유연하게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이 제품이 취향 저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섯 번째, Fn 단축기가 달라졌습니다. 먼저 1번부터 3번까지는 로지텍 키보드의 국룰이라고 할 수 있는 이지 스위치가 할당되어 있습니다. 4번과 5번은 백라이트 밝기 조절, 6번과 7번은 음성 받아쓰기와 이모지 문자 뷰어, 8번과 9번은 스크린 캡쳐와 마이크 음소거입니다. 여기까지는 MX Keys Mini와 동일한데, MX Mechanical Mini 10번에는 검색이 할당되었다는 게 결정적인 차이죠. 이후 한 칸씩 밀려서 11번과 12번의 재생/일시 정지, 음소거가 할당되었고, 볼륨 조절은 아예 별개의 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Backspace가 아닌 Back으로 줄여서 각인된 것도 깨알 같은 차이점이죠.
일곱 번째, Mac 버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로지텍 MX Keys Mini 같은 경우 맥북 키보드 자판처럼 FN 키와 Ctrl 키 위치가 변경된 맥 버전이 따로 출시되었습니다. MX Mechanical Mini는 윈도우와 맥으로 같이 쓸 수 있는 통합 버전의 키캡을 제공합니다. 다만 하단 Fn 키의 위치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동했으니 이 부분은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덟 번째, 로지 볼트 수신기를 제공합니다. MX Keys Mini는 10만 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로지 볼트 수신기를 제공하지 않아 상당히 논란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은 그러한 구성이죠. 명색이 프리미엄 라인업에 해당하는 MX 시리즈 제품에 로지 볼트 수신기가 빠졌다는 게 도무지 말이 안 되니까요. 18만 9천 원으로 가격이 올라간 MX Mechanical Mini에는 로지 볼트 수신기가 번들로 포함되었습니다. 블루투스 방식보다 좀 더 부드럽고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하니 Logi Options+ 앱을 설치해서 연동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6가지 라이팅 효과를 제공하는 스마트 백라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MX Keys와 마찬가지로 미사용 중에는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백라이트가 자동으로 꺼지게 되고 연동성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지 스위치 기능을 제공해 최대 3대의 기기까지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LED는 RGB가 아닌 단일 백라이트 방식인데, 이 제품이 게임인 콘셉트가 아닌 사무용 기계식 키보드로 출시되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로지텍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동성,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라는 프리미엄 가치를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대로 나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타건감이 타이핑 시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쉽게 타협이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잘 맞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만약 잘 맞는다면 디자이너, 개발자, 영상 편집자와 같은 크리에이터분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딱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MX Mechanical Mini를 데스크 셋업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자기만족과 공간 활용성까지 챙길 수 있을 테니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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