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짬뽕이 다 돼서 이제 면 삶는 건데, 그렇게 어려운 건 없어요. 면도 딱 인분으로 나눠져 있는 면이기 때문에 물 끓을 때 면 넣어서 시간 되면 건져내서 찬물에 그냥 빨면 돼요. 면을 이렇게 차가운 물에 씻어야 면이 쫄깃쫄깃해요.
짬뽕을 아무리 뜨겁게 해서 나가도 면이 차가우면 짬뽕이 금방 식어요. 그래서 따뜻하게 데워서 짬뽕 부어서 그렇게 나가는 거예요.
저희가 국물량 기준이 있거든요. 이 짬뽕관이라는 글자에서 일정 텀을 두고 담아야 하는데, 너무 적어서 제가 더 달라고 한 거예요.
같이 챙겨드리는 건 매운 소스예요. 이걸로 저희가 1~3단계 손님들이 원하시는 취향에 따라 맵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연유 꽃빵도 있어요. 이거 배달 리뷰이벤트로 손님들한테 드리는데, 매운 짬뽕이랑 되게 잘 어울려요.
메뉴에 꽃빵부터 양장피, 냉채 장육, 깐풍새우… 웬만한 건 다 있어요.
너무 바빠서 배달 콜을 막아버렸어요. 아깝긴 아까워도 저희가 무작정 잡아 놓으면 홀에 계신 손님들한테도 음식이 제시간에 못 나가고, 배달하는 분들에게도 제시간에 맞출 수가 없어요.
차라리 그분들한테 지키지 못할 약속하는 것보다 차라리 막아 놓은 다음에 완전하게 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그때 다시 여는 게 오히려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오후 12시쯤 됐는데, 지금까지 매출이 71만 2천 원 정도 돼요. 근데 이게 계산한 것만 매출로 잡히는 거여서 지금 드시고 계신 테이블이 12개 있는데, 그건 합산이 안 된 금액이에요. 이거 다 하면 100만 원 남짓 되지 않을까요? 11시부터 지금까지 1시간에 100만 원 팔았네요.
엄청 바빠서 너무 다행이에요. 유지를 저희가 이제 잘해야죠. 손님이 이번에 왔을 때 맛있었는데, 다음에 먹을 땐 좀 별로인 거 같다고 생각이 들면 안 되잖아요.
저희 집 주력이 짬뽕이에요. 근데 그 짬뽕이 캡사이신이나 이런 걸로 매운맛을 내는 게 아니에요. 고춧가루나 양파나 과일들을 뜨거운 불에 볶으면서 단맛을 만들고 감칠맛을 내는 건데, 만들어 놓고 오래 두면 그 맛이 안 나요. 그래서 번거롭지만 그때그때… 변함없는 맛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계속 이렇게 바쁘면 힘들어요. 솔직히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에요. 하지만 손님이 없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보다 몸이 힘든 게 훨씬 더 좋습니다. 이건 행복한 겁니다, 진짜로.
결혼한 지는 12년 차 됐어요. 결혼은 사실 누가 먼저 하자고 한 사람이 없어요. 왜냐하면 만나자마자 그냥 같이 살았거든요. 근데 그거를 나중에 부모님들이 아셔서 얼렁뚱땅 그냥 결혼을 했어요. 프러포즈도 못 받았어요. 근데 제가 결혼하기 전에 재미없는 남자랑은 절대 결혼 안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저희 신랑은 아주 재밌어요. 지겹지 않아요.
제가 성격이 덜렁덜렁거리는 성격이에요. 반면 신랑은 되게 꼼꼼해요. 제가 못 하는 걸 뒤에서 다 챙겨주는 스타일… 그래서 듬직해요. 믿는 구석이죠, 제가 믿는 구석. 신랑이 없는 것과 있는 것은 가게 운영도 그렇고, 차이가 크죠.
결혼한 지 12년 차가 됐는데, 저 같은 입장에서는 결혼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왜냐하면 혼자 살다가 둘이서 같이 살게 되면, 둘이 같은 걸 하면서 같이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가 생기기 때문에 결혼하는 걸 더 추천드려요. 저는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직장 그만둔 건 지금에서는 후회 안 해요. 직장 생활해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장사라는 걸 하면서 얻은 게 더 많아요. 솔직히 남들 쉴 때 못 쉬는 거는 자영업을 한다면 포기를 하시는 게 맞아요. 점점 욕심이 생겨요. 처음에는 ‘아, 내 장사니까 내가 내 마음대로 쉬면 되잖아?’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하루의 매출 때문에 아까워서 쉬지를 못해요.
자영업을 하면서 내가 하는 만큼, 노력하는 만큼 손님들도 그걸 알아준다는 거, 그게 제일 좋아요. 자영업을 너무 어렵게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이거 해서 될까? 실패할까? 이런 생각으로 접근하시면 솔직히 시작 못 하세요. 저지르고 보셔야 해요. 저지르고 열심히 하셔야 해요. 그러면 언젠가는 손님들이 그걸 알아줘요.
이제는 솔직히 말하지 않아도 서로 눈만 봐도 알아요. 옆에 있는 사람이라서 소중하면 사실 모를 때가 많아요. 24시간을 저희가 붙어 있다 보니까… 솔직히 싸우기도 너무 많이 싸우고 항상 투닥거리긴 하는데, 재밌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점 봤는데 그러더라고요. 저희 43살 넘기면 백년해로한대요. 이제 43살 넘겼으니까 백년해로하겠죠. 진짜 많이 싸웠으니까 이제 사이좋게 지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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