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3살 짬뽕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진영입니다. 지금 운영하는 가게는 중국집이고요.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9시에 나가야 해서 준비 좀 하겠습니다.
중국집 하기 전에는 원래 막창집 했어요. 이게 두 번째 장사인 거죠. 결혼은 2010년도에 했으니까 햇수로는 12년 됐네요.
결혼 하자마자 장사를 한 건 아니고 원래 직장생활을 했어요. 저희가 아들이 셋이다 보니까 저 혼자서 일을 하는데 먹고사는 게 빠듯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그거를 바꿔보려고 일일 용역도 하게 됐어요. 할 수 있는 게 그때 당시에는 그거뿐이 없었거든요. 애들은 너무 어리니까 늦게까지 맡겨둘 수는 없으니까…
그런데 그것도 벌이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애들은 자꾸 커가고… 그러면서 장사를 결심했어요. 근데 집에서 다 반대했었어요. 장사를 하기에는 아기들이 너무 어리다고… 근데 저희가 그냥 가게 계약을 해버렸어요.
지금은 중국집 운영하고 있는데, 매출이 하루에 250, 260, 280만 원 정도, 평일에는 이 정도 나오고요. 주말에는 300~350만 원 사이 왔다 갔다 하는 거 같아요.
한 달 매출은 한 7천만 원, 인건비랑 이런 거 다 빼고요. 그래도 한 2천만 원은 가지고 가는 것 같아요. 막창집 할 때는 이렇게 못 벌었죠.
막창집 할 때는 처음에는 손님들이 많았었는데, 코로나가 딱 터지면서 영업시간을 제한을 두다 보니까 홀에서 받을 수 있는 손님들이 한정적이더라고요.
사람들 인식이 막창은 밤에 소주랑 함께 기울여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게 너무 크다 보니까 하루에 3~4시간 장사를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매출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걸 알아보다가 중국집을 하게 됐어요.
애들은 커가고 돈은 많이 드니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막창집 장사를 시작하게 된 거예요. 근데 애들 때문에 시작한 장사가 오히려 더 애들하고 시간을 못 보내죠. 남들 다른 가게 문 닫혀 있을 때 우리는 늦게까지 있어야 또 오는 구조고 하니까…
동네 불이 다 꺼져야 저희 집 불이 꺼졌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면 애들이 찍어놓은 동영상 뭐 이런 거 잠깐 시간 날 때 보기도 하고, 아니면 영상 통화하면서 화장실 가서 울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그런 과정이 있어서 일을 겁내는 타입은 아니에요. 노동의 강도 그런 이유 때문보다도 안정적인 걸 하고 싶었어요.
수입이 들쑥날쑥하지 않고, 호불호가 없고, 나이 불문, 남녀노소, 연령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메뉴가 뭘까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보니까 사실 딱 치킨이랑 짜장면밖에 없더라고요. 근데 치킨집은 너무 많고… 뭔가 중식에 대해서 특별한 기술이나 이런 게 있어야 할 거라는 생각도 했지만, 해보니까 초보자도 가능해요.
저희가 프랜차이즈다 보니까 기술이나 이런 거는 직영점 가서 배우는데, 전반적으로 한 2~3주 정도 하다 보니까 능숙하게는 아니어도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웍질이 이런 거구나.’ 하게 됐어요. 저희는 여자 실장님도 계시는데, 여자도 웍질이 가능해요.
사실 저는 5년 동안 막창집에서 주방 전담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내가 밖에 나오고 싶어서 손을 놓겠다고 했어요. 홀에서 이렇게 계산만 하겠다고 사실 그랬었는데, 주방이 많이 바쁘면 와서 튀김도 하고 면도 뽑고 해요.
아침엔 좀 정신이 없어요. 저희가 11시까지 다 일을 끝내고 오픈해야 그때부터 손님들이 들어오시기 때문에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예요.
4월 30일까지 매출이 67,514,000원이에요. 근데 저희가 일을 한 날로 따지면 장사를 한 날은 한 22일 정도… 왜냐하면 이제 개인적으로 하루, 이틀 쉰 날도 있고, 월 4회 휴무이기도 하고요.
그런데도 매출이 6,700만 원 나왔으니까 어떻게 보면 직원만 구해지면 진짜 많이 팔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계속 직원 충원을 하고 싶은데, 그게 제 마음 같지가 않아요.
지금 짜장 볶으려고 하는데요. 손님 오시기 전에 미리 볶아 놓는 거예요. 짜장 같은 경우는 짬뽕이랑 다르게 바로바로 해드릴 수가 없거든요. 바로바로 하면 간짜장이죠. 그래서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정량이 있어요.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도 안 되거든요. 밑에 기름칠한 이유는 웍이 밑바닥 마찰력 때문에 잘 안 미끄러지는데, 기름을 좀 발라 주면 부드럽게 움직여줄 수 있어요. 중식집 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한번 요령만 알게 되면 그다음부터는 편하더라고요. 쉽게 돌릴 수 있어요.
저희 매장을 오픈 주방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제 주위 분들도 마찬가지고, 약간 중국집을 생각하면 지저분한 이런 것만 생각이 나나 봐요. 그런 거를 좀 깨고 싶었어요. 그게 제일 크죠.
애들 잘 키우려고 안해 본 게 없거든요. 당시에 저는 사실 차도 없었는데, 어디를 갈래도 차가 있어야 하잖아요. 여기가 시골이라 교통편이 되게 불편하거든요. 친하게 지낸 친구가 차가 있어서 걔를 꼬셔서 간 게 알고 봤더니 용역 회사였던 거죠.
엄청 추운 겨울이었는데, 세탁 세제 이런 거를 담고, 포장하고, 계속 들어서 넣고 그런 일을 하는 거였어요. 5만 원씩 받고 했어요. 그게 제가 여기 와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발판이었어요. 그러면서 배터리 회사도 갔다가, 편의점에 납품하는 샌드위치도 몇 달 했다가…
여기까지 오는데, 진짜 우여곡절 많았어요. 울기도 많이 울고, 신랑이랑도 정말 많이 싸우고… 사실 작은 돈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일단 매출 고민, 장사가 왜 안 되는지에 대한 스트레스는 적어도 안 받으니까… 그것만 아니어도 살겠다 했던 때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매출이 200~300만 원까지 나오는데도 사람이 자꾸 욕심이 생겨요. 저희가 영업시간이 딱 정해져 있지만 5분까지도 막 손님들이 오시고, 배달도 오고 하거든요. 막 하루 일 매출을 더 높여보고 싶고, 그런 욕심이 생겨요.
앞으로 목표는 일단 매출을 많이 올리고 가게가 안정화가 되면 저는 애들 커가는 걸 보면서 살고 싶어요. 애들이 어느 순간 보면 훌쩍 커있어요. 신랑하고 애들 커가는 것도 보면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