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과 의도를 파악해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그렇게 전달했을 때 만약에 상대방이 거절하거나 무시하거나 이용하거나 안 좋게 반응할 수도 있죠. 모든 사람들이 다 성숙하게 있는 그대로 자기랑 섞지 않고 상대를 듣고 이해하는 그런 태도라고 하는 게 다 무르익고 있지는 않죠.
그런데 그럴 때 만약에 상대가 그렇다면 그것도 또 하나의 자극이잖아요. 이게 잘 전달이 안 되고 이해가 안 되고 잘 수용이 안 된다는 것을요. 또 존중이 안 되고 이러한 단절에 대한 메시지가 다가오는 자극과 딱 만났잖아요. 그러면 상실감과 분노 같은 것들이 느껴질 수 있죠.
이것은 이렇게까지 나의 내면을 보여주고 그 사람을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실감과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떤 방해받았다는 분노감 같은 게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뭔가 그 순간에 내가 기대했던 게 있는데, 뭔가 내가 최선을 다하면 상대가 좀 알아주고 그걸 수용해 줄 거라는 기대에 대한 부분들이 일그러져서 한편으로는 내가 속상하고 또 한편으로 화가 나기도 하는 거죠. 그러면 그 속상함과 화남에 대한 부분들이 머물 때 내가 어떠한 행동을 선택하게 될지도 생각해 보세요. 솔직하게 말을 할 수도 있고요.
‘네가 이렇게 해서 좀 화가 난다.’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는데, 또 어떤 분들 같은 경우는 회피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삐져서 말을 안 하거나 아니면 아예 차단해 버리거나 관계가 더 악화되는 반응을 하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대처 행동들이 나오겠죠.
그 또한 마음을 잘 읽고 내가 무엇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대처하는 방식도 좀 다르겠죠. 약간은 마음이 상했다는 것을 표현하는 행동을 선택하는 분은 이야기하고 내 마음이 이렇다고 하는 전달하는 것을 통해서 관계 개선을 얻고 싶은 거겠죠. 그러면 이 선한 의도를 먼저 전달하세요.
‘내가 좀 얘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너랑 나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좋게 다시 회복하고 싶어서 얘기하는 거야. 그러니까 오해하지 않고 들어줬으면 좋겠어.’ 이런 거죠. 그리고 ‘내가 어떤 걸 기대했어. 그런데 그 기대가 조금 뭔가 이러이러한 부분들을 보면서 조금 마음이 상하게 되더라.’ 이런 이야기들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개선하고 싶은 선한 의도에 대한 걸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해요. 자칫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마땅히 해야 하는데 안 했다고 지적하는 뉘앙스로 전달되면 여러분 안에 있는 선한 의도,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가 왜곡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겠죠.
그런데 만약에 이렇게까지 내가 내 의도까지 전달했는데도 똑같은 반응을 보이면 그건 이제 더 이상 여러분의 문제가 아니에요. 공격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고 선한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잖아요. 그런데 저쪽에 대한 부분에서 거절되는 이런 부분이 일어나는 것은 그건 내 몫이 아니에요. 그러면 그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나름의 어려움이나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이후까지 여러분이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노력을 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은 없어요. 때로는 자기 점검해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면 그게 안 된다면 뒤로 물러나야 되고 그건 내 이유가 아니라고 정리할 수도 있어야 되겠죠.
이렇게 그냥 자유롭게 느끼세요. 만약에 이게 내가 화나거나 내가 이제 토라져서 말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그렇게 토라져서 회피해버리거나 격하게 분노하거나 이런 경우에 대화에 임하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상대방이 그런 반응을 보이면 1차적으로 여러분은 화날 수도 있어요. 그런데 화나는 파트도 여러분한테 꼭 필요한 파트예요. 나의 어떤 욕구를 충족시키거나 아니면 내가 상하는 부분들을 보호하려고 필요로 하는 파트일 수 있어요.
그런데 어쨌든 상대방이 어떤 설명도 없이 말하지 않고 막 격하게 화를 낸다거나 토라져서 말을 안 한다고 그러면 일단 그 사람하고의 관계에서 이 화나는 마음을 약간 옆으로 치워 두고 이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들에 내가 갖고 있는 기대, 욕구에 대한 것은 어떠한 모습일지 생각해 보세요.
이 사람 나한테 중요한지 아니면 이 사람하고 내가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지 아니면 뭔가 다시 복구해서 이전 관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등이요. 모든 사람이 나한테 다 소중하지는 않잖아요. 그러니까 뭔가 그의 이유가 있을 텐데 내가 그 사람하고의 관계에서 어떤 마음인가를 보세요.
만약에 여러분에게 이 사람 소중하고 그래서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화나는 마음에 대한 부분들이 단절되고 뭔가 소통이 안 되는 것에 대한 좌절을 의미하는 화 일수도 있잖아요. 그럼 그 사람한테 가서 맨 처음에 잘 원만하게 이야기를 끌어갈 수 있으려면 나의 의도를 먼저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죠.
‘나는 네가 나한테는 되게 중요하다.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는 것이죠. 이런 선한 마음을 먼저 얘기하고, ‘네가 이렇게 하는 데에 있어서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지금 나는 잘 모르겠다. 내가 너를 이해하고 싶으니까 네가 도와줬으면 좋겠다.’처럼 부탁과 요청의 형태로 이 감정을 욕구 차원으로 디코딩하면 그 안에 선한 욕구가 나와요.
그러면 그것을 상대방에게 먼저 전달하는 것이 필요해요. 그렇게까지 내가 디코딩해서 내 선한 의도를 전달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반응이 없다면 그건 그의 문제예요. 자기가 자기 스스로의 마음을 잘 모를 수도 있고, 각각 통합적으로 자기의 경험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될 수도 있고, 능력은 있으나 그렇게 해낼 수 없는 상태일 수도 있고요.
나는 그것까지는 이해할 수 없어요. 다 알 수가 없죠. 내 마음도 잘 모를 수 있는 때가 많은데요. 그러니까 그의 이유가 있을 수 있으니 물러나서 기다리거나 조금 시간 차를 두고 다시 한번 시도해 볼 수도 있고, ‘네가 준비가 안 된 것 같으니까, 네 마음이 좀 정리되면 그때 나한테 얘기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얘기해 주라.’라고 말할 수도 있죠.
그런데 그쪽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거죠. 내가 할 수 있는 영역도 있고 할 수 없는 영역도 있으니까요. 그 구분을 명확히 하는 게 마음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요. 내 몸만 있지 않아요. 아무리 노력하고 해도 관계는 항상 관계 속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의 N 분의 1의 몫들이 있어요.
내가 다 할 수가 없어요. 내가 최선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걸 했는지 체크해 보고, 했는데 이 관계에 대한 것이 힘들다면 내 문제만 있는 거 아니라는 거죠. 처음에 말씀드렸던 세 가지 유형별의 소통도 지금 이 내용을 기반으로 만약 소통한다면 충분히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이런 말이 있죠. ‘내 안에 너 있다.’ 그런데 그거보다 ‘내 안에 대부분 내가 찾는 답이 내 안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오늘 상대방에게 존중받는 대화법 그리고 의도와 욕구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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