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상담 심리학회의 부학회장을 맡고 있는 서은경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타인에게 무슨 말만 하면 무시당하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말해볼게요. 맥락과 부조화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죠. 뭔가 이야기를 하는데 그 맥락에서 튀는 거죠. 사람들의 주의집중이 방해되는 그런 상황이죠.
그럴 때 조금 사람들이 가던 마음이 철수되는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불명확한 사람입니다. ‘뭔 말을 하고 싶은 거야? 내가 뭘 알아들어야 하는 거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거죠. 그러니까 뭔가 따라가기가 좀 힘든, 그래서 메시지가 불명확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세 번째는 진실성에 의심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에요. 이를테면 과장한다든지 또는 조금은 상식선에서 터무니없는 느낌, 납득이 제대로 잘 안되는 그런 이야기들에 대한 것들이 빈번하게 나오는 그런 경우에는 약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어떤 상식이라고 하는 것과 부조화하게 되는 경험들을 하게 되죠.
그래서 에너지가 되게 많이 쓰이게 되는 거죠. 그러면 피로감이 많이 느껴지고 그러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별로 안 듣고 싶은 거죠. 원래부터 그런 마음을 갖고서 듣는 사람들은 없어요. 그런데 듣다 보니 뭔가 불편하거나 뭔가 따라가기가 힘들거나 아니면 너무 에너지가 많이 쓰이거나 그래서 조금 나한테 뭔가 플러스가 되는 부분이 별로 없는 것 같다는 그런 마음에 좀 덜 경청하고 에너지를 덜 쓰고 싶어지죠.
그래서 그 결과가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왠지 내가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체험될 수가 있겠죠. 이게 커뮤니케이션의 스킬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우리가 흔히 일상적인 용어로는 눈치라고 하지만 그 부분들도 능력이에요. 맥락적 지능.
내가 지금 어떤 상황에 와 있고, 지금 나는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고,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지를 두루 살필 수 있는지적인 역량을 우리가 맥락적 지능이라고 해요. 그래서 다중 지능에서 여러 지능이 있잖아요. 특히 대인 관계적인 장면에서, 사회적인 장면에서 조율하고 왔다 갔다 소통에 대한 것을 원활하게 해 갈 수 있는 능력, 그게 맥락적 지능인 거죠.
그런데 그 지능에 대한 부분들이 누구나 다 충분히 발달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대개 상호 작용이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는 그러한 경험들, 뭔가 보고 배울 수 있는 훈련의 경험들, 이런 것들이 많이 부족하면 그런 맥락적 지능이 성장하는 것이 더디거나 한계가 있을 수 있겠죠. 그러면 원만한 대화를 해나가는 기본적인 스킬에 대한 것도 발현되기가 좀 어렵죠.
우리가 어떠한 능력을 개발하고 또 기술적인 측면을 발달시켜 나가는 데 있어서 여러 채널이 있는데 모델링, 관찰 학습, 실질적으로 체험을 통해서 ‘참 좋다. 참 소통이 잘 된다. 누군가가 나를 잘 이해해 준다.’ 그럴 때 나도 그 사람처럼 해 보고 싶은 거죠. 그래서 이게 실질적인 훈련에 대한 부분들이 가능한 대상을 만나게 되면 굉장히 빨리 성장할 수 있죠.
그렇다면 지금 나의 맥락적 지능의 상태가 높은지 혹은 낮은지 알 수 있는 방법도 있어요. 스스로 내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 또는 이 순간에 나한테 가장 중요한 욕구, 바람이라고 하는 게 뭔지 스스로 자각해서 표현해 볼 수 있는지, 내가 지금 뭘 필요로 하는지, 어떤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싶은지, 이 대화를 통해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나한테 물어봤을 때 즉각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지 보면 돼요. 그러면 나는 대화를 잘해 나갈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또 하나는 상대방이 나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파악해 보고 판단하거나 단정하지 말고 물어보세요.
‘내가 이해하는 것은 이러이러하다고 이해됐는데 그게 맞냐?’라고 했을 때 상대가 예스라고 피드백해 주면 내가 지금 잘 경청하고 원만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이구나, 그런 상태에 있구나, 하고 확신할 수 있겠죠.
그럼 총 두 가지가 있는데, 내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과 내가 타인을 바라볼 때 대한 관점, 내가 나를 바라볼 때는 내가 지금 불편한 기분이 든다면 그거에 대해서 스스로 자각하고 깨달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타인과 대화할 때는 상대방의 의도가 내가 생각했던 느낌과 맞는지에 대해서 일치할 수 있는 그 능력에 대한 얘기인 거죠. 읽고 리딩하고 이해하고 그다음에 확인하는 거예요. 내가 지금 이런 능력이 뛰어난지 아니면 낮은 지보다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거예요.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내가 나와의 대화도 필요하죠. 아까 나 스스로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 자기 자각에 대한 부분들이 지금 제대로 잘 되고 있나에 대한 것은 굳이 누군가하고의 대상과의 나눔에 대한 것만 대화가 아니라 내가 나와의 나눔도 그런 부분들도 대화라고 볼 수 있겠죠.
이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문제여도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요. 내가 나를 모르면 하고 나서 나는 오늘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는지 돌아오면서 되게 허하고 아쉽고 후회스럽고 이런 마음이 들 수 있고요. 타인에 대한 걸 잘 못 알아들었으면 그 상대는 이 대화에 대한 시간들, 함께했던 시간에 대해서 만족했을지 의심이 되죠.
내가 그 사람한테 별로 또다시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은 대상으로 느껴지지 않으면 어떡할까 싶은 약간의 염려, 불안 이런 것들이 경험될 수 있겠죠. 내가 나의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과 타인의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래서 상대방이 나를 존중하고, 나도 나를 존중하면서 상대방과 잘 의사소통하는 방법, 그런 방법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실질적인 방법에 대한 것들을 원하실 텐데요. 일단은 우리는 어떤 자극에 대해서 어떤 내적인 경험을 하잖아요. 오늘 제가 여러분을 만났잖아요. 그럼 여러분은 나한테 새로운 자극이에요. 여러분에 대해서 내가 지금 경험하고 있단 말이죠.
그러면 이 경험에 대한 부분들이 여러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일어나요. 거꾸로 보면 여러분한테 나는 새로운 환경이고, 새로운 자극이잖아요. 나라는 새로운 자극을 만난 이 순간 여러분 내면에 뭔 일이 벌어질지, 지금의 몸의 상태는 어떨지,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경청하고 집중하고 있는 것들이 몸에서 느껴지겠죠. 손에 약간 땀이 고일 수도 있고, 등줄기에도 땀이 날 수도 있겠죠. 긴장할 수도 있고요.
이렇게 알아차림이 중요해요. 귀를 기울여야 알아차려지죠. 그러니까 이 긴장에 대한 것에 잠깐 머물 때 그때 내가 느끼는 감정에 이름을 붙여본다면 어떤 감정을 경험하고 있다고 느껴질 거예요.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한다면, 조금 더 이 마음이 머물면 그게 나한테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보세요. 이 잘함이라고 하는 것은 제대로 된 소통을 하는 거라고 보일 수도 있죠. 그렇다면 소통의 욕구가 그 안에 있는 거죠. 내가 오늘, 이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서 좀 더 깊이 소통하는 그런 시간을 갖고 싶다는 그 마음, 이 욕구에 머무는 거죠.
그때의 감정은 어떨까요? 뜨거운 설렘이 느껴지겠죠. 이 정도를 느낄 수 있다면 굉장히 자기 자각 능력이 뛰어난 겁니다. 그러니까 뭔가 새로운 자극에 대해서 내가 지금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몸의 차원에서, 연결된 감정의 차원에서, 감정에서 생각으로, 그 생각 밑에 감정 밑에 욕구가 있죠.
그 욕구에 더 머물면 ‘아, 이 부분들이 나한테 되게 중요한 욕구구나.’ 하면서 뭔가 내가 갖는 이 욕구에 대한 의미가 또 나올 수 있죠. 이게 한 자극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을 유기적으로 계속 따라가 보는 이런 훈련을 평소에 온 고잉하고 있다면 삶 속에서는 변화가 나타나죠.
그 순간순간에 내가 진짜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파악할 수 있겠죠. 그래서 여러분이 파악한 것을 나한테 전달한다고 생각해 보면 유능성에 대한 욕구보다 그 밑에 오히려 잘 소통하고 싶은 욕구가 핵심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러면 내가 여러분을 더 깊이 공감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내가 적극적으로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왜냐하면 내가 지금 여러분이 뭘 원하는지, 뭘 필요로 하는지, 여러분한테 뭐가 중요한지에 대한 것을 정확하게 알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러분한테 내가 정확하게 조율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죠. 그럼, 저도 더 진실성 있게 임할 수도 있겠고요.
그래서 매 순간순간 다는 힘들더라도 내가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든 일이든 어떤 장소든 그것과 접촉해서 내가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가라고 하는 것을 몸에서, 감정에서, 생각에서, 그리고 욕구로 이렇게 뭔가 유기적으로 쭉 따라서 한번 그 마음의 흐름에 대한 것들을 따라가 보는 부분들에 대한 것이 좀 더 존중받을 수 있고 공감적으로 내가 이해받을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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