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한 달에 얼마를 벌고 계신가요? 회사나 고객에게 기여하는 바가 받는 것보다 더 크다고 확신하시나요? 서두를 이렇게 자극적으로 시작한 것은 불편을 끼쳐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의 주제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소득이 낮은 사람들한테 보여지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자신이 받은 돈 이상으로는 일하지 않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월 200만 원 받으면 딱 그 정도 퍼포먼스만 보여줍니다. 그 이하의 퀄리티를 보여줄 때도 많죠. 더 많이 일하면 손해 본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매사에 이해타산만 따지면 미래가 개선될 여지는 크지 않습니다.
먼저 보여주지 않으면 국물도 없다는 말처럼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우선 탁월한 실적과 가능성을 보여줬을 때 합당한 보수나 대접이 따라오는 겁니다. 설령 단기간에는 보답하지 못해도 자신의 분야에서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지속적으로 만들다 보면 핵심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 사사건건 이해득실을 따지는 태도는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문제를 야기합니다.
‘내가 이만큼 줬으니 너도 반드시 그만큼 돌려줘야 해.’ 이렇게 하나씩 따지기 시작하면 관계가 어그러질 수 있죠. 실제로 비즈니스나 인간관계에서는 한쪽이 더 주거나 더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니 반대로 내가 우선 탁월한 것을 제공하려고 한다면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소득이 높은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이 받은 보수보다 더 많은 것을 하려는 습관을 지니고 있어요. 매번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면 사람들은 당연히 그런 존재들과 비즈니스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최소한 손해 보지 않으니까요. 이러한 사람들은 책임감이 투철하다는 공통점이 있죠. 책임감은 반응을 잘하는 능력입니다.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설령 자기가 단기적으로 손해 보더라도 책임감을 발휘해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합니다. 인생의 승자로 자리매김하죠.
예를 들어 정주영 회장님은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 1위에 뽑힐 만큼 대단한 업적을 남기셨죠. 하지만 매번 탄탄대로였던 건 아닙니다.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은 적도 있어요.
1953년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고령교 복구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고령교는 대구와 거창을 연결하는 다리로 당시에 물자 수송이나 지리산에 있던 공비의 토벌을 위해서도 복구가 시급했어요. 당시 정부와 현대건설은 총 공사비 5,478만 환에 공사 기간은 26개월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정부가 발주한 공사로는 최대 규모였죠.
하지만 공사는 예상외로 훨씬 까다로웠어요. 복구공사보다 신축 공사가 훨씬 쉬울 지경이었던 겁니다. 현대건설은 당시 큰 공사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장비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지만, 나라의 건설장비 자체가 거의 없어서 동원할 수 있는 장비의 숫자도 제한적이었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매일 물가가 폭등하던 때라서 자잿값이나 노동자 임금이 널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임금을 주지 못해서 공사장 인부들이 파업하고 사무실이나 집에 빚쟁이들이 들이닥치죠. 주변 지인들은 공사가 막대한 손해로 끝날 것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에 정주영 회장님한테 공사를 중단하자고 제안했어요.
하지만 정주영 회장님은 ‘여기서 공사를 중단하자는 건 그만 간판을 내리자는 얘기다. 사업가는 신용이 제일인데 신용을 잃으면 끝이다.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건설업체를 만들자는 게 내 꿈인데 나더러 그걸 포기하라는 거냐? 무슨 일이 있어도 공사는 끝내야 한다.’ 그런 식으로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부족한 공사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가족들이 집을 여러 채 팔아서 겨우 돈을 마련했고 1995년 5월 계약된 공사 기간보다 2개월 늦게 고령교가 완공되었어요.
적자 금액만 6,500만 환을 기록했습니다. 사업으로 치면 참담한 패배였죠. 정주영 회장님은 어쩌다 한 번씩 돈이 하나도 없어서 쩔쩔매는 악몽을 꾸었다고 합니다. 무의식에 깊은 상처로 각인될 만큼 혹독한 시련이었던 거죠. 하지만 손해가 기정사실임에도 정주영 회장님은 마지막까지 발을 빼지 않았어요. 전 재산을 팔아서라도 공사를 마치겠다는 책임감과 손해 보더라도 맡은 임무를 충실히 끝내겠다는 집념을 발휘했죠.
다행히도 이 우직한 결단이 전화위복을 만들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적자 폭을 감당하면서 공사를 끝마치니까 정부가 현대건설의 신용을 높게 평가해서 다음부터 정부 공사를 수주하는 게 훨씬 수월해진 것이죠. 단기간의 손해처럼 보이는 것들이 긴 안목에서 보면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주어진 환경과 조건 속에서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를 더 멋있게 만들어 내시길 바랍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