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여러 매장 실패 후 국밥장사로 다시 일어서는 사장님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안녕하세요. 저는 국밥집 운영하는 29살 전덕환이라고 합니다. 저희 누나 겸 가게 점장님이고, 저희 어머니 겸 가게 실장님이시죠. 어머님이랑 누나는 먼저 가게에 가서 오픈을 좀 준비하고 저는 마트 갔다가 가게 가면 될 것 같아요.

저희 강아지인데 아침에 산책을 한번 가야 해서 공원 한 번 나갔다 와야 해요. 매일 이렇게 아침에 산책하고 가야죠. 잡종이에요. 리트리버랑 하운드가 섞여 있어요. 산책 끝나고 이제 마트 가면 될 것 같습니다.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일상이라서 사실 바쁜지는 잘 모르겠어요. 원래 하는 거니까요. 상태를 꼭 한번 확인해야 손질할 때 엄청 편하거든요. 저희가 배달 매장을 먼저 했었다 보니까 배달 나가는 물량이 있어서 바쁘죠. 홀 오픈한 지는 이제 두 달 조금 넘어가고 배달 매장은 1년 정도 하다가 홀을 추가했죠. 장사가 잘되니까 홀까지 확장을 한 거죠.

샵인샵 여러 개 하다가 하나 얻어걸려서요. 국밥이 뭐 안에 들어가는 채소류가 사실 한정적이고 양만 많이 사요. 그래서 손질은 편해요. 근데 이게 많이 나가니깐 계속 손질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죠. 원래 샵인샵을 여러 개 하다가 국밥집이 잘 되니까 다른 거 다 버리고 여기에 올인해서 홀까지 확장을 한 거죠.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제가 샵인샵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닭발도 했었고, 치킨도 했었고, 도시락집도 했고, 국밥도 하고, 마지막에 떡볶이까지 했거든요. 이게 1년 사이에 5개를 했는데 또 타겟을 언제 할까 생각하다가 제주도 분들은 12시만 넘어가면 문을 닫아버리세요. 식당들이요. 그래서 내가 2시에서 6시 사이 손님들을 잡으면 되겠다 싶어서 그 시간 때까지 계속 일을 했죠.

지금은 영업시간이 좀 짧아졌어요.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요. 배달 매장일 때 늦게까지 했는데 지금은 확장했으니깐 점심시간이나 저녁 시간 새벽까지 딱 세 타임만 딱 받죠.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어제 새벽 2시까지 장사하고 4시에 잠들었는데 지금 9시에 출근하죠. 늘 이러다가 또 잠 깨고 일하고 그래요. 제가 여기에서 밀키트 하다가 한 번 넘어져서 크게 한 번 잃었거든요. 원래 샵인샵이랑 밀키트랑 동시에 했던 거죠. 매장은 두 개 했어요. 배달하던 매장을 버리고 여기로 옮겼어요. 사연이 좀 많습니다. 말할 사연이 되게 많은데요.

인테리어 사기도 당했고요. 공사하다가 중도금 받고 연락이 안 되더라고요. 좌절했죠. 날렸죠. 근데 그전에 밀키트도 날렸죠. 제 욕심이 화를 불렀다는 생각에 그때 많이 힘들었죠.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떠나가더라고요. 예민해져서 맨날 우울하고 막 그러니까요. 그런데 어머니랑 누나가 진짜 많이 케어해 줬어요.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저는 좀 사고 치고 움직이는 스타일이라서요. 모든 걸 다 해봐야 경험이라고 생각해서요. 직원이 두 분이나 더 있고요. 이따 12시에 또 나와요. 요즘 트렌드가 가게는 작게, 매출은 크게여서요. 저는 두루두루 다 멀티로 하고 있습니다. 누나는 주방도 하고 홀도 하고 좀 전체적으로 다 멀티로 해요.

10시 오픈이에요. 빨리 해야 합니다. 저희 식사는 다 돌아가면서 해요. 저희 뿌리가 배달이어서 배달이 70%를 이루고 있습니다. 국밥은 밥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밥을 진짜 잘해야 해요. 밥을 큰 데다 한 번에 하면 밥알이 깨져요. 더 맛있게 하려고 조금씩 조금씩 하는 거죠.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오늘 아침에만 밥을 네 번째 하는 것 같아요. 리뷰이벤트로 미니 함박 드려요. 국밥을 먹으면 스테이크가 리뷰이벤트죠. 아침에 끓인 육수에다가 건더기 넣고 끓이기만 해요. 파랑 후추로 마무리하고요. 간단하지만 집에서는 따라 할 수 없는 맛이죠.

누나는 원래 병원에서 일했어요. 물리치료사 하다가 쉬고 있는데 일을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주게 됐어요. 어머니는 하루에 16시간, 18시간씩 잠 못 자고 일하기 때문에 너무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기는 한데 마음은 안타깝고 고맙고 짠하다고 하세요. 홀은 회전이 워낙 빨라서 벌써 다 찼어요.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매출은 지난달이 6,400인데 태풍이 훑고 지나가서 거의 영업을 못 했죠. 그때도 목숨 걸고 배달했습니다. 차 타고 다 뛰어다녔어요. 근데 점심만 하고 끊었어요. 배달 대행분들이 안 오셔서 제가 차 타고 배달한 거죠. 마진은 20% 정도 보면 될 것 같아요. 배달 비중이 높다 보니까 홀이 받쳐주면은 20% 조금 더 남지 않을까 예상해요.

셋이서 나누는 건 아니고 저는 임금을 시세 대비해 훨씬 더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가족이랑 같이해서 저는 더 좋아요. 진짜로 왜냐면 서로 배려해 주고 이해해 주니깐 오히려 저는 그게 장점인 거 같아요.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저희가 메뉴가 워낙 빨리 나가고 오래 앉아서 먹는 메뉴가 아니다 보니까 회전이 정말 빨라요. 그래서 이 매출이 되는 것 같아요. 30분에 한 번씩 테이블이 다 차면서 바뀐다고 보시면 돼요. 그냥 계속 바뀝니다. 국물이 진해서 좋다고 하세요. 단골도 꽤 있고요.

여기 창업비용은 사실 밀키트 망하고 인테리어 최대한 살려서 최소로 해서 테이블이랑 집기 이 비용만 들어서 한 2,500 정도 들었거든요. 냉장고 밀어버리고 인테리어 최대한 살려서 했거든요. 근데 그 인테리어마저도 사기를 당해서요. 손님이 좀 많이 찾아주시는 이유는 베이스 자체가 한우 사골 육수 베이스라서 호불호 없이 진짜 고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도 다 깔끔하게 드시거든요.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이게 한우 사골육수 베이스고요. 보통은 돼지고기 육수를 많이 사용하시거든요. 한우 사골육수 베이스가 사실 흔치 않죠. 그래서 국물이 진짜 깔끔합니다. 깔끔하고 깊고요. 1인 족발도 있어요. 혼밥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1인으로 다 맞춰 놨어요. 1인 보쌈도 있고요. 9천 원이에요. 연탄불고기도 있어요.

국밥이 워낙에 손쉽고 빠르기 때문에 저희가 또 손이 남아요. 그럴 때 객단가 높이는 메뉴를 추가하죠. 점심시간 거의 끝났는데 아직 주말이라 늦점심이 있긴 한데 지금까지는 한 90만 원 정도 한 거 같아요. 바쁜 것 같지 않았는데 스무스하게 매출이 오르죠. 뚝배기 하나에 9,000원 잡고 지금 뚝배기 100~110개 나간 거 같아요.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평일 점심에는 120~140 정도 하고요. 근처에 회사들이 있어서 평일 점심이 제일 바빠요. 한 번에 몰리시거든요.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는 욕심은 많은데 밀키트가 한번 부려져서 좀 더 확신이 서면 움직이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뭔가 좀 더 확신이 섰을 때 그리고 지금은 여기에 집중해서 여기 1억 매출을 만드는 거에만 더 집중하고 만든 다음에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하나씩 갈려고 합니다. 빨리 가려고 하니까 넘어지더라고요.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유텍스트 YouText 글로 읽는 동영상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