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저번에 제가 이스탄불에서 먹었던 계란이랑 비슷한 것 같고요. 이거는 제가 한 번도 못 먹었어요. 너무 많이 팔아서 언젠가는 먹겠다고 했는데 한번 먹어본 적은 없어요. 비 오네요. 비가 오면 안 되는데요. 터미널에서 67번인가 플랫폼으로 가면 파묵칼레 가는 버스가 항상 있대요. 그런데 오늘 비가 와요.
뭔가 맑은 날에 쨍쨍한 그런 파묵칼레를 보고 싶었는데요. 파묵칼레는 인기 여행지라서 항상 버스가 바로바로 있네요. 다 왔는데요. 뭐 지금 첫인상은 그냥 그런데요. 날씨 때문에 동네 뒷산에 그냥 눈 덮인 느낌이에요.
아니 좀 당황스러운데요. 여기도 카파도키아처럼 열기구가 있군요. 이게 밑에서 석회수가 올라와서 이 산을 흘러내리면서 굳어 가지고 만들어진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보니까 나쁘지는 않은데 올라가 봐야 될 것 같아요. 아니 파묵칼레인데 묘하게 그냥 진짜 동네에 오리 배 타러 온 느낌인데요. 여기 오리들이 사납게 생겼네요. 눈화장을 많이 했네요.
여기가 입구네요. 파묵칼레랑 히에라폴리스 가는 입장료가 110리라네요. 어, 물이 안 차갑네요. 아까 별로란 말은 취소고 날씨가 좋으면 진짜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런 하얀색 석회를 바르는 것과 이런 느낌은 좀 유니크 한 것 같기는 해요. 예쁘기는 하네요.
오랜만에 오는 관광지인데 요즘에 오는 관광지마다 다 마음에 들어가지고 여기도 마음에 듭니다. 다행히 이제 해가 좀 뜨는 것 같아요. 근데 여기 까딱하다가 굴러떨어지면 골로 가겠는데요. 이거 안전장치가 아예 없네요. 그냥 조금 해 뜨니까 확실히 예쁘긴 합니다. 훨씬. 되게 뭔가 기이하다고 해야 되나요? 풍경이요.
밑에서 올라오는데 한 넉넉잡아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고요. 그래도 최악의 비가 막 쏟아 내리는 그런 최악의 상황은 면했어요. 해가 이 정도로 뜨는 게 어디예요. 파묵칼레도 볼 만한데 위에 올라오면 이 정도 규모 되면 뭔가 그 제가 봤던 그리스 유적지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에요. 볼 만한 게 위에도 좀 있습니다.
뜬금없이 닭이 한 마리 있는데 아마 turkey가 칠면조, 닭이라서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뜬금없는데요. 이거 여기네요, 앤티크 풀. 여기는 무슨 뭐 저기 제주도에 있는 휴양지 같네요. 제주 온천이요. 생각해 보니까 제가 수영복을 안 가지고 왔네요. 그런데 이거 일부러 집어넣은 건지 아니면 여기가 진짜 옛날에 그런 건물이 있었던 걸까요?
오 수영복 52리라, 5,200원이네요. 사야겠어요. 이 디자인도 좋네요. 라지가 필요한데 스몰뿐이네요. 스몰은 작을 것 같은데요. 여기 안쪽을 좀 찍고 싶은데 이게 지금 카메라를 들고는 풀장 안쪽에는 못 들어간다고 해서요. 여기가 무슨 클레오파트라가 수영했다는 것 같은데 그들의 룰이 있으니까 카메라는 안 들고 가는 걸로 할게요.
물 온도는 살짝 미지근한데 완전 뜨겁지는 않아요. 보통 온천수보다는 살짝 미지근한 느낌이에요. 여기 카메라를 못 들고 가는 게 보니까 저기 저렇게 카메라를 찍어서 돈 벌게 해요. 여기서 카메라를 개인적으로 못 들어가고, 안쪽은 저 사람은 직원이에요. 그리고 방금 여기서 한 1시간 정도 놀았는데 여기는 수심이 한 2, 3m 엄청 깊습니다.
신기한 게 여기가 몰랐는데 안에 들어가서 보니까 제주도의 산방산 탄산 온천처럼 탄산 성분이 있어서 피부에 기포가 계속 올라오고, 물은 마셔 봤는데 물이 약간 사이다에서 탄산 90% 정도 빠진 그 맛입니다. 피부가 좀 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 맨들맨들한 것 같기도 하고요.
초대받은 집으로 왔어요. 여기는 분위기가 또 다르네요. 한국처럼 여기도 냉장고에 가족사진 붙어있네요. 샐러드, 케밥 등등 준비해 주셨네요. 맵다고 했는데 자신 있게 먹었다가 깜짝 놀랐어요. 약간 새콤한 닭죽이에요. 이건 만두처럼 안에 파랑 야채가 들어가 있어요. 약간 빵으로 만든 잡채 느낌이네요. 우리나라 잡채 느낌이 비슷한데요.
터키 엄마들도 한국 엄마처럼 계속 먹으라고 한대요. 터키 가정식을 잘 먹었어요. 이렇게 Seda와 Ramazan 덕분에 터키의 새로운 문화도 한번 체험해 보고 파묵칼레도 다녀올 수 있어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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