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피입니다. 오늘은 만들기 어렵다는 수플레 팬케이크를 도전해 볼 건데요.
재료는 3가지로 나눠서 준비해주세요.
- 노른자 2개 / 설탕 10g (숟가락 살짝 소복히 1숟갈) / 바닐라 에센스 5방울 / 박력분 30g (밥숟가락으로 소복하게 3숟갈) / 우유 30g (밥숟가락으로 넘치기 직전까지 채워서 3스푼)
- 흰자 달걀 2개분량 / 설탕 20g (숟가락 살짝 소복히 2숟갈)
- 생크림 50ml (밥숟가락으로 넘치기 직전까지 채워서 5스푼) / 설탕 5~10g(원하는만큼 조절해서 넣기)
먼저 달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줍니다. 전 달걀 두 개를 사용했습니다.
그 다음은 노른자를 잘 풀어주고 설탕을 넣고 노란색으로 약간 부풀 때까지 휘핑해 줘야데요. 바닐라 에센스도 넣어줍니다. 안 넣으면 진짜 계란 비린내 쩔어요.
박력분도 채에 쳐 내려준 뒤 섞어줍니다. 채 치지 않으면 밀가루가 뭉쳐서 섞기 진짜 힘들어집니다. 보기만 해도 뻑뻑해.
이제 머랭을 만들어 줄 건데요. 설탕을 흰자에 두, 세 번에 나눠서 넣어가면서 휘핑 해줍니다.
이렇게 뿔 모양으로 단단하게 될 때까지 휘핑해 줍니다. 다음은 노른자 반죽이랑 머랭 한 주걱을 신나게 섞어줍니다. 보기만 해도 푹신푹신하지 않나요?
섞은 반죽을 머랭 반죽에 냅다 부어줍니다. 싹싹 긁어서.
오늘도 역시나 흘렸네요. 머랭이 덜 가라앉게 살살 뒤집어가면서 섞어줍니다. 조금씩 섞어야 더 잘 되는데 귀찮아서 한번에 했습니다.
그다음에 짤주머니에 반죽을 전부 다 넣어 줍니다. 그냥 숟가락으로 올려 되지만 더 편할 것 같아서 짤주머니로 했습니다.
이제 팬을 준비합니다. 기름을 붓고 키친 타월로 조금만 남게 닦아주세요. 불을 완전 초약불로 켠 뒤 반죽을 짜줍니다.
30초 정도 굽고 위에 반죽을 더 올려줬어요. 그리고 물을 팬에 빈 공간에 조금씩 뿌리고 뚜껑을 찾아서 닫아줍니다. 이대로 한 3분 정도 구워줍니다. 근데 왜 벌써 이상한 냄새가 나죠? 불안하네요.
불을 더 꺼지기 직전까지 줄였습니다. 뒷면도 5분 정도 익혀줍니다. 다 익은 것 같으니까 꺼내볼까요?
다행인 건 뒷면은 타지는 않았네요.
분노의 휘핑기. 다이소에서 2천 원 주고 산 반자동 휘핑기인데 나쁘지 않네요.
남은 반죽 다 털어서 구워서 쌓았습니다. 총 3개가 나왔어요. 이 팬케이크 비슷하게 생긴 어떤 것에 크림을 부어줍니다. 크림으로 가려버리기.
이제 먹어볼까요? 수플레 케이크가 아닌 그냥 팬케이크인게 함정. 다행히도 맛은 있습니다. 그냥 팬케이크 맛,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다시는 수플레 팬케이크를 도전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은 만들기 훨씬 쉽고 맛도 비슷한 더치 베이비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떤가요? 그럼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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