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스팜입니다. 요즘 파충류 신에서 엄청 핫한 ‘크레스티드게코’라는 도마뱀이 있습니다. 먹이를 곤충으로 주지 않아도 되고, 부드러운 핸들링 촉감 때문에 여성분들이 많이 찾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도 10대부터 길러봤던 경험으로 몇 년 전부터 또 기르기 시작했는데, 좀 예쁜 사육장에 기르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써 보다가 저희가 직접 디자인해서 제조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사육장인데요. 디자인 모티브는 새장입니다. 사람이 만든 사육장 중에는 새장이 지붕 모양이 있어 특이한데, 새 특성상 높이가 높아야 하는 특성 때문에 이런 디자인이 나온 것 같아요.
그런데 크레도 높은 곳을 오르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크레가 주로 활동하는 야간에는 사육장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고, 또 핸들링할 때도 계속 높은 곳을 기어 올라가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 쉬거나 잘 때는 낮은 곳의 은신처에서 자기 때문에 크레는 옆으로 넓기보다는 높은 사육장을 필요로 하는 거죠. 해당 제품은 너무 예쁘게 잘 나와서 현재 디자인 특허 출원 진행 중에 있습니다.
디테일을 한 번 보겠습니다. 지금 보면 문은 전면으로 크게 열 수 있고요. 위에서 관리하는 것보다는 크레는 앞에서 관리하는 게 좋기 때문에 앞에서 문이 열리게 해 놨고요. 문 사이즈는 꽤 큽니다.
그리고 이 문 같은 경우에는 작은 잠금장치로 이렇게 닫고 이렇게 잠가줄 수 있어요. 문을 잠그면 절대 크레가 탈출할 염려는 없습니다.
여러분, 크레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환기입니다. 크레는 보통 벽면에 붙어 있는 물을 먹기 때문에 맨날 분무를 해 줘야 하는데요. 매일 분무를 하는 상황에서 환기가 잘 안 되면 사육장 내에 균이 번식할 수 있어요. 그래서 환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사육장은 크고 작은 환기구가 총 68개 있습니다. 가장 넓은 타공도 3mm 이하이기 때문에 베이비도 탈출할 위험은 없고요. 이렇게 바람이 불면 안에 구조물들이 흔들릴 정도로 환기가 잘 됩니다. 실내에서 분무하고 3~4시간이면 건조되니까 크레에게 아주 좋은 환경이죠.
그리고 가운데는 ‘먹이구 쉼터’라는 것을 고정할 수 있는데요. 크레 키우시는 분들이 가장 고민인 것이 바로 ‘자율급이’에요. 그러니까 슈퍼푸드를 올려놓기만 해도 크레들이 알아서 먹을 수 있게 하는 건데요. 그러려면 크레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슈퍼푸드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먹이구 쉼터’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아크릴로 뒤에서 고정할 수 있고, 크레들이 올라와서 놀다 보면 이 위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데, 자연스럽게 급이를 유도할 수 있는 위치에 슈퍼푸드가 놓이게끔 만들었고요. 여기는 여행을 가시거나 할 때 분무를 할 수 없으니까 물그릇으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바닥 쪽을 보시면 저희가 이런 허스크 칩 같은 바닥재를 놓거나, 혹은 습식 은신처도 여기 안에 들어가거든요. 이것저것 놓을 수 있도록 깊이감을 주었고요.
그리고 상단에 보시면 크레가 가장 좋아하는 이 백업, 저희는 원목 백업을 제작해서 이렇게 아크릴로 거치해서 원목 백업을 설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보통은 크레가 활동할 때는 보통 이 위에 있는 것을 많이 보실 수가 있어요. 마찬가지로 이 위에도 공간이 있고, 여기도 환기구가 있습니다.
이 사육장의 사이즈는 아성체랑 베이비들을 키울 수 있는 소형, 그리고 성체를 키울 수 있는 대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소형 사이즈도 일반 적재형 케이지보다 넓고요. 이 대형 사이즈 같은 경우에는 가로가 30cm에다가 높이가 거의 한 50cm 정도 되니까 실제로 한 27L 정도로 굉장히 큰 사이즈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백업하고 행잉볼, 이런 인공 구조물 같은 걸 놓으면 크레가 돌아다니면서 굉장히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새 크레를 정말 많은 분들이 기르시고, 또 예쁘고 좋은 환경에서 기르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번엔 저희 테이블펫에서 만든 아크릴 사육장 한 번 소개해 봤습니다.
킨텍스에서 열리는 희귀 동물 박람회에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경 오세요. 감사합니다. 계신 그곳에서 아름다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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