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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익은 ‘새끼 OO’가…” 필리핀 섬마을 축제에서 경험한 충격적인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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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필리핀에 있는 ‘바콜로드’라는 곳입니다. 제가 좀 알아보니까 필리핀 망고가 세계적으로 가장 달고 맛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중에서도 지금 페스티벌 하고 있는 ‘기마라스 섬’의 망고가 가장 달고 맛있다고 하거든요. 망고를 좋아하기도 하고 축제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한다고 하니까 한번 구경 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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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콜로드 선착장에 배 타러 왔는데 실내는 엄청 시원하고 깨끗합니다. 여기도 보면 배 좌석에도 비즈니스랑 일반석이 있거든요. 에어컨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분들이 타는 것을 그대로 한번 타 보고 싶어서 저는 그냥 일반석을 물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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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네요. 제가 생각했던 대형 페리 같은 건 아니네요. 약간 아담한 느낌의 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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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이 제 일반석 자리는 2층에 있다고 안내해 줘서 올라와 봤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오픈된 좌석이네요. 의자가 무슨 대나무 같은 걸로 짜여져 있어요. 현지인들이 많이 타는 좌석을 타 보고 싶어서 일반석 표를 끊었는데, 현지인도 안 타는 좌석 같아요. 좌석이 20%도 안 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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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항했습니다. 앞좌석 승객분이 크래커를 먹어보라고 통째로 주셨어요. 뒷좌석에선 망고를 먹어보라고 주시는데, 망고 전용 칠리소스도 있어서 찍어 먹어봤습니다. 필리핀 분들은 정이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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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잠시 정박했는데, 섬에 들어가려면 배를 갈아타야 해서 선착장 앞에 있는 또 다른 선착장으로 이동했어요. 이동하는 길에 망고 쉐이크를 파는 청년한테 코코넛 쉐이크를 한 병 사 봤어요. 45페소, 한화로 약 1,100원 정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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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탄 배에서 아까 크래커를 주셨던 승객분인 ‘다낸’을 다시 만났어요. 내려서 다시 보기로 하고 제 자리로 왔습니다. 자리에서 아까 산 코코넛 쉐이크를 마셔 봤는데, 약간 생 코코넛을 갈아 넣은 우유 맛이네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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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라스 섬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에 내리니 오토바이 택시 기사가 150페소, 약 3,500원에 망고 축제 장소까지 데려다준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까 배에서 만났던 ‘다낸’이 자신의 트럭으로 가는 길에 내려준다고 하길래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흥정하던 택시 기사님도 친절하게 인사해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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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시티에 도착했는데요. 축제 행사장 입구를 들어서니 축제에 놀러 온 현지인 가족들이 많이 보입니다. 망고 매대를 발견하고 가서 망고를 사고 싶다고 하니 옆에 테이블을 마련해 주셨어요.

드디어 궁금했던 기마라스 섬의 망고 맛을 경험했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이게 엄청 달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다른 망고들보다 훨씬 달아요. 앉은자리에서 망고 6개를 먹어 치우고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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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상점에서 망고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샀어요. 함께 상점을 구경하던 현지 가족분들이 인사를 해주는데, 아이들이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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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BBQ 가게에서 ‘렘 포크’라는 요리와 맥주를 먹어봤어요. BBQ 그릴에서 삼겹살처럼 굽던데, 완전 삼겹살 맛이랑 똑같았고요. 간도 잘 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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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행사장 중앙에 있는 무대에서 뭔가 하는 것 같아서 가보니, 필리핀 전통춤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행사 무대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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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둘러보다가 오리알을 파는 노점을 발견했는데, 프라이나 삶아서 먹는 오리알이 아니라 안에 반쯤 익은 새끼 오리가 들어 있는 요리였어요. 먹을 수 있는 건지 물어보니, 점원분이 먼저 먹으면 저도 먹으라고 하네요. 국물을 먼저 먹고 소금과 소스를 뿌린 뒤 입에 털어먹는 방식으로 먹는데, 비주얼만큼 충격적인 식감과 비린 맛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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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에서는 맛있다고 했지만, 일단 국물부터 말도 안 되게 비리고, 냄새부터 이미 미쳤어요. 너무 비려요. 옛날에 몽골에서 양 눈알을 먹어봤는데, 그것보다 더 비려서 진심으로 뱉을 뻔했어요. 돼지고기 꼬치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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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니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네요. 근데 비 오는 거 빼고는 나름 축제가 재밌었어요. 사람들도 되게 친절했고 규모도 생각보다 크네요.

망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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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을 이동해서 섬 외곽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는데요.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니 강아지들이 반겨주네요.

이틀 동안 지낼 숙소인데 창문이 뚫려 있어서 모기가 없는지 물어보니, 선풍기를 틀어 놓으면 모기가 오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 실외에 있는 화장실도 안내받은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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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이 돼서 일어났는데, 다행히 밤새 모기는 없었네요. 잠을 너무 잘 잤습니다. 숙소 주변이 너무 평화롭네요. 짓다 만 듯한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조식을 먹으러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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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먹으러 왔는데, 야외 테이블 앞으로 펼쳐지는 전망이 너무 멋지네요. 정말 예상치도 못한 아침밥 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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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과 함께 차려진 식기 같은 것도 다 너무 제 스타일이네요. 고기 느낌은 한국의 갈비찜이랑 비슷한데, 간장 베이스가 더 들어가서 조금 더 짠 느낌이고 고기의 맛은 부드럽고 담백해서 맛있습니다. 동남아 향신료 냄새가 전혀 안 나고 되게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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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나왔는데, 여기는 진짜 그냥 정글이에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사는, 어우러지는 공간이에요. 필리핀 사람들이 되게 순한 것 같아요. 되게 잘 웃어주네요.

전혀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동네인데, 숙소에서 조금만 나왔는데도 관광지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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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 들어와 보니, 되게 허물어진 집 정도로 생각한 건물이 뭔가 생각보다 느낌이 있네요. 안내문을 읽어 보니 등대 터라고 합니다. 되게 영화에 나올 법한 빈티지 세트장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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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가 있는 곳까지 와 보니, 등대로 올라가는 계단은 있는데 계단이 다 부서져서 올라가지는 못하겠네요. 뭔가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을 찍을 만한 포토존 느낌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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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안에서 망고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서 하나 사 먹어 봤어요. 연유 망고 슬러시 같은 식감이네요. 다 좋은데, 먹고 나서 포장 비닐을 계속 빨아먹어야 해서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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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해변에 도착했는데요. 케이팝 팬이라며 필리핀 현지인들이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데, 너무 부담스럽네요. 해변 한쪽에 구석진 자리에 짐을 풀고 수영하려고 합니다. 여기는 현지인 동네라 외국인이 아예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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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도중에도 현지인들이 말을 걸어오는데, 기마라스 섬 유명인 체험하는 기분이네요. 다들 저를 너무 반겨줘서 놀랐는데, 필리핀 사람들은 참 친절한 것 같아요.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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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숙소를 나와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했는데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다시 바콜로드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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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초단기 필리핀 어학연수 콘텐츠를 마쳤는데요. 기마라스 섬 여행이 되게 좋았어요. 로컬 사람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우리나라 옛날처럼 정이 있고, 카메라 보면서 좋아해 주는 게 되게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바콜로드 공항에서 마무리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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