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장입니다. 한 해가 마무리될 때쯤이면 각 방송사는 한 해를 빛낸 인기 연예인과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각종 시상식을 진행하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는 합니다.
<소후 닷컴>은 2022년 한국, 중국, 일본, 태국 4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미모와 인기를 결합 가장 많은 표를 얻은 10명의 스타를 발표했는데요. 이 가운데 한국의 스타로는 ‘김태리’와 ‘손예진’이 선정되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순위에 선정된 각국의 스타들은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비해, 손예진은 올해 크게 내세울 만한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해 2월, “우리가 손예진을 좋아하는 6가지 이유”라는 <소후>의 보도를 보면 중국인의 한결같은 손예진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20년이 넘게 연예계에 몸담고 있지만, 그 흔한 스캔들 하나 없었던 점, 나이가 들어도 한결같은 청순한 미모와 몸매를 유지하려는 노력, 위선적이지 않은 모습과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페셔널한 연기력, 이미 최고의 반열에 올랐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 거기다 완벽한 외모와 달리 은근히 허당끼가 있고 사람들과 가깝게 다가가려는 친근함, 끝으로 대스타라는 유명세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소탈한 손예진의 이러한 6가지 매력이 중국인의 마음을 뒤흔든다.”라고 말했습니다.
2011년 중국 드라마 <보보경심>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지금까지 중국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 잡고 있는 ‘류시시’는 올해 7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닮고 싶은 배우로 한국의 손예진을 꼽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월 28일, 중국의 <오락망>은 “손예진 연기 하이라이트 모음집이 지금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매체는 “손예진이 연기한 32편의 영화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모아놓은 영상이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는데, 이러한 손예진의 발자취가 중국에서 크게 활동하지 않아도 그녀의 인기를 지속시켜주는 이유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다음으로 모델 활동을 하다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나나’의 본명은 임진아입니다.
애프터스쿨의 첫 번째 유닛 그룹인 ‘오렌지캬라멜’로 활동하면서 포텐이 터져 유명세를 탄 나나의 이름 앞에는 항상 ‘세계 최고의 미녀’라는 타이틀을 따라다니는데, 나나 역시 중국에서 큰 활동을 하지 않지만, 그 인기는 손예진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영화 사이트 <TC캔들러>는 2014년, 2015년 세계 최고 미녀 1위로 나나를 선정했고, 당시 이 소식은 국내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습니다. 이때부터 중국에서도 ‘세계 최고의 미녀’라는 타이틀을 붙이며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나나는 2015년 중국 드라마 <두라라추혼기>에서 주인공의 연적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나나가 출연한 드라마를 한 번쯤 본 사람들은 “원래 연기를 이렇게 잘했나?”라고 할 정도로 수준급 연기를 보여주는데, 나나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연기 수업을 들으면서 오디션에도 수차례 떨어졌지만 배우의 꿈을 저버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배우라는 타이틀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위치까지 오르게 된 전형적인 노력형 스타일입니다.
연기도 연기지만, 모델 출신의 완벽한 몸매와 신이 빚은 듯한 외모는 중국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나나가 걸그룹으로 활동할 당시의 직캠 영상들이 이미 온라인 플랫폼을 장악하면서 국내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데, 한국에서 유명세가 덜한지 이해되지 않는다.”라는 반응들이 다수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나나가 각종 시상식 장면에 참석하는 영상들은 중국의 플랫폼에서 핫하다 못해 조회수가 터질 정도인데요. 그 이유는 나나의 비주얼 자체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화려함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자랑하는 판빙빙, 안젤라베이비, 유역비 등 당대 최고 미녀 배우들을 나나와 비교해도 결코 앞선다고 할 수 없다는 댓글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나나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도는 매년 최고치를 찍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최고의 미녀 임진아”, “중국에서 활동하지 않는 것이 아쉬울 정도인 ‘인어공주’라 불리는 한국의 임진아”라는 중국 언론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올해 10월 말, 중국의 <왕이 뉴스>는 나나를 올해 인기 순위 1위로 선정, 중국 내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중국에서 활동을 안 해도 향후 10년은 그냥 탑을 먹는다는 한국의 스타가 있으니, 바로 ‘아이유’입니다.
올해 4월, <왕이 뉴스>는 중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10명의 한국 여성 스타의 순위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해진 배우 정호연이 2,373만 명의 팬을 보유하며 2위에 올랐으나, 아이유는 2,604만 명의 팬을 보유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된 아이유 팬 사인회에서 한 중국 팬이 ‘자신은 중국에서 왔다.’라고 쓴 종이 한 장을 보여줍니다. 뭔가 다시 물어보고 듣던 아이유는 깜짝 놀라며 종이에 적힌 글자를 바라보는데, 종이에는 51,968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는 중국에 있는 팬들이 산 아이유 앨범의 수량이라고 이 팬이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이 여성 팬은 “중국에서 아이유를 이렇게 많은 사람이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 한국에 직접 왔다.“라는 말을 아이유에게 건넵니다. 우리의 ‘이지동’ 양은 이 말을 듣고 환하게 웃는데, 아이유의 중국 내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유를 만난 중국 팬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자, 우리의 ‘이지금’ 양은 팬을 안아주며 달래주기도 합니다. 중국어로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하고 팬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니, 중국은 물론 대만에서도 아이유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작년 3월, 2위부터 기라성 같은 한국 여성 스타의 인기 순위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음에도 아이유가 자리 잡고 있는 1위 자리는 굳건하기만 합니다. 지난 11월 29일, <소후>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의 여성 스타는 송혜교도, 임윤아도 아닌 바로 그녀다.”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는데, 그 1위 자리에는 아이유가 있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접한 중국 네티즌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손예진이야 성격 좋지, 연기되지, 얼굴 받쳐주지, 몸매도 완벽하지… 진짜 끝장이야!”, “손예진, 내 마음속의 최고 미녀… 난 그녀가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어!”, “손예진 연기 모음집을 종일 봤는데, 마음속에서 뭔가 용솟음치는 느낌이 들어. 왠지 나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벅차오르는 그런 느낌…”
“나나 같은 스타일이 얼마나 멋있는지 한국 사람들은 모르나요? 만약 나나가 중국인이었다면 완전 중국에서 대박쳤을 텐데…”, “예전 애프터스쿨 때도 나나는 원탑이었어. 그때 ‘첫사랑’ 부를 때 무대에서 장난 아니었지!”, “나나는 진짜… 진짜 예쁘다! 몸매도 장난 아니고, 정말 어떻게 저렇게 예쁠 수가 있지? 처음 봤을 때 무슨 여신이 가슴에 팍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어…”
“나도 아이유 보고 내 진심을 한 마디만 전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포옹도 해봤으면…”, “한국 연예인 덕질은 아이유에서 종결, 더 이상 나에게 덕질은 없다!”, “아이유는 나보다 9살이나 많은데, 왜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엄마 미소가 나오는 걸까요?”
지치고 힘들 때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노래나 영화가 큰 힘을 줄 때가 있습니다. 이번엔 간만에 그런 덕질 정주행을 한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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