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1박 2일 동안 도쿄의 카페와 맛집에 다녀온 기록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오사카에 갔을 때 마음에 드는 맛집을 엄청 많이 찾았어서, 도쿄에서도 맛집을 찾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을 쭉 소개해 드릴게요. 그럼 여러분, 같이 가보실까요?
가장 먼저 간 곳은 Bistro Rojiura라는 식당이에요. 친구에게 추천받은 아담한 가게예요. 브런치 먹으러 왔어요.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했답니다. 프렌치토스트+베이컨+치즈 조합! 빵에 베이컨과 치즈를 올리고 메이플 시럽을 뿌려서 먹었어요. 단짠 조합에 감칠맛이 나서 좋았어요. 특히 치즈가 정말 맛있었어요.
잠시 피어싱 가게에 들렀습니다. 여러 피어싱 조합을 볼 수 있었어요. 귀뿐만 아니라 배에 하는 벨리 피어싱도 볼 수 있었어요.
주변에 있던 옷 가게 구경도 했어요. 요즘 일본에서 공주풍의 스타일이 많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일명 양산형 패션! 그런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고, 예쁘긴 하지만 제가 안 입을 것 같아서 구경만 했어요.
저녁 먹으러 몬자야끼 집에 왔습니다. 가장 먼저 대왕오징어다리와 명란, 양배추를 철판에 볶아 주셨어요. 저희는 치즈도 추가해서, 반죽 위에 치즈가 올라갔어요.
젓가락으로 푹 떠서 먹었답니다. 이 집의 몬자야끼는 아주 맛있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먹을 만한 정도였어요. 구워질수록 더 맛있더라고요. 오징어와 함께 먹으니 약간 묽은 타코야끼 먹는 듯한 느낌이 났어요.
식사 후에는 Cafe Kiefer라는 곳에 디저트를 먹으러 왔어요. 저는 콜라 크림소다를 주문했고, 일행은 초코 파르페를 주문했어요. 메론 크림소다는 먹은 적이 있는데, 콜라와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는 건 처음이에요. 콜라와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면 별로일 줄 알았는데 은근히 괜찮은 조합이었어요.
두 번째 날 점심은 ‘멘야코코로’라는 식당에서 먹은 마제소바였어요. 저는 No.1 메뉴라고 적혀 있던 고기가 들어간 마제소바를 선택했어요. 계란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섞고 면이랑 비벼 먹으면 돼요.
마제소바는 처음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어요.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다시다 식초를 뿌려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식초를 뿌려서 먹어도 괜찮았어요. 식초 맛이 그리 세지 않았어요.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 그릇까지 들고 싹싹 다 먹은 맛집이었어요.
저녁은 Boiling Pain이라는 1인 나베 전문점에 왔어요. 사이드 메뉴로 정체불명의 떡을 주문했는데, 시나몬 향이 났어요. 뭔지는 잘 모르지만 맛있었어요.
메인 메뉴인 일본식 미소 나베와 불닭볶음면보다 맵다는 대만식 나베가 나왔어요. 일본 와서 매운 음식을 거의 먹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매운 음식을 먹었어요. 일본에 이런 음식이 있을 줄 몰랐어요. 완전 매콤했어요. 캡사이신 들어간 마라탕 느낌이었는데, 먹다 보니 생각보다 매워서 멍때리면서 먹었어요. 이렇게 1박 2일 동안 맛집에 열심히 다녔답니다. 전체적으로 다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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