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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쉬어도 충전되지 않을 때,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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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가 살면서 휴식 시간을 가져도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그런 무기력한 순간들이 찾아오는데요. 그 이유를 몇 가지 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하나는 내가 이렇게 힐링 타임을 갖고 쉬는 시간을 가져도 회복이 더딘 이유는 내가 너무나 모든 일에서 너무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너무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다 중요도가 높은 거예요. 다 중요도 놓고 거기에 대해서 집중과 선택을 계속 해나가게 되면 금방 소진이 되는 데 그런 지치고 힘든 마음을 회복해 나가는 데까지는 아무래도 그 시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그래서 위계적으로 중요도를 좀 나눠 놓고 작은 일은 힘을 빼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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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쉼의 질적인 측면을 높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다고 쉬는 계획을 단단하게 짜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너무 피곤한 일이잖아요. 가장 좋은 것은 쉴 때 10분이든 아니면 공간, 시간이 주어지면 그 순간에 나의 의식을 두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쉬는 순간을 느끼라는 거예요.

저희 클라이언트분께서 ‘주말에 산책을 오랜만에 해봤습니다.’라고 그러세요. ‘그런데 너무 여전히 힘이 들고 마음이 복잡했어요’ 하세요. 제가 ‘어떤 생각을 하시고 사셨어요?’ 그랬더니 ‘애도 생각도 하고 뭐 일할 것도 생각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했죠.’ 하시더라고요. 거기서 우리가 힘이 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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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나는 지금 산책을 하고 있는데 나의 의식은 일할 자리에 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쉬고 있지만 계속 그 고단함이 밀려오는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는 주의를 그곳에다 두시라고 얘기해 드렸거든요. 바람 소리, 공기, 몸의 움직임 그리고 그 순간의 느낌들, 그 순간을 경험하고 있어야 해요.

쉬면서도 여러 생각들을 하고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그러니까 나의 쉼의 질적인 측면을 느끼고 경험하라는 것을 말씀해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주의를 다른 곳에 의도적으로 두는 거예요. 그래서 나한테 동기화를 해 주는 거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생각에서도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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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생각이 너무 많다. 생각이 정말 끊임없이 올라온다.’ 이럴 수 있죠. 그럴 때는 ‘Stop It 기법’인데, 중지 신호를 줘 보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지금 현재의 경험에 다시 주의를 기울여 보는 것, 다시 떠오르면 터닝해 보고, 떠오르면 터닝해 보고, 이런 전략들을 가지고 한다고 하면 한 3, 4주 지나면 정말 자연스럽게 그 경험이 좀 더 깊게 들어와요.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우리가 무기력이 생기고 힘이 들고 많이 지치게 될 때 그 이유가 의미 없다고 느낄 때도 무기력이 많이 와요. 자꾸 감정도 밋밋해지고 괜찮은 경험을 해도 그냥 그거에 대해서 충분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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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다는 게 지속이 되면 정말 만성적 무기력한 상태가 되거든요. 의미라는 게 외부에서 사실 오는 게 아니에요. 지금 내가 만들어 나가는, 어찌 보면 창조해 나가는, 창출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의미라는 것은 하루에 여러 가지 순간들이 지나갈 때 그 순간을 내가 붙들고 와야 해요. 그래서 이걸 다시 어떻게 돌려놓는지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무기력이 지속된다면 매 하루의 어떤 순간들을 의미 있게 다시 재처리를 해보자는 거예요. 보통 우리가 잠들기 전에 곱씹는다, 반추한다고 하면 뭔가 부족했던 것, 뭔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 염려스러운 것 이런 부분들을 계속 떠올리면서 반추하고 곱씹게 되는데 긍정 반추를 해 보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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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일과 중에서 괜찮았던 것과 나름대로 편안했던 순간, 누군가 했던 따뜻한 말 한마디, 누군가 했던 작은 행동 하나, 이런 것들을 다시 한번 복기해 보는 거예요. 긍정 반추의 시간을 늘려서 의미를 떠올리고 다시 한번 하루를 잘 마감해 보는 것도 필요해요.

의도적으로 하시다 보면 나중에는 습관이 돼요.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하다 나중에는 우리 뇌가 긍정의 회로들이 활성화되면서 인지적으로 마음의 균형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의미를 창출하라는 것들도 많이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무기력과 관련해서 당위적인 일만 너무 하지 말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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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냐 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회적으로 맡은 역할도 있고 채워나갈 것들이 많이 있죠. 그런 당위적인 일들을 해 나가다 보면 참 지치죠. 그래서 당위적인 일들, 그러니까 이걸 우리가 ‘외재적 욕구’라고 해요. 그래서 이런 외재적인 욕구에 의한 일만 계속 수행하다 보면 심신이 너무 고갈되니까 내재적 욕구를 챙기는 시간을 늘려보는 것도 필요해요.

그래서 어찌 보면 일하고 나의 개인적인 시간을 좀 분리해서 일이 끝나고 나면 내 삶의 2부를 만드는 거죠. 이 2부 타임에는 정말 나로서 있는 시간이죠. 이런 시간을 꾸려보는 것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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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삶의 어떤 주어진 일 말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나의 2부의 시간을 만들어 보고, 나의 사적인 공간들을 만들어 보세요. 당위적 일만 하게 되면 마음이 갑갑하고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도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보상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필요해요. 어떤 일을 하거나 실행했을 때 그걸 끝나고 나면 나한테 보상을 해 주는 거죠. 보상 계획 리스트를 마련해 놓으면 고민하지 않게 되거든요. 좋은 음식을 해 줄 수도 있고, 작은 여행을 해 줄 수도 있고, 저는 꽃 선물을 많이 해요. 어떤 클라이언트분이 30대 초반의 남성이세요. 어떤 일을 열심히 하고 우리 클리닉에 온 다음 날이 생일이래요. 자기 보상 전략으로 심리학자의 멘토링을 선택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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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남달라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나한테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고 그에 맞는 시간을 꾸려 나가는 것도 많이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모든 것을 우리가 지치면 다 무기력하다고 많이 생각하시게 되는데요. 흔히 일상에서 지쳤다고 하는 것과 소진됐다는 게 달라요.

그러니까 지쳤다고 하는 경우에는 힐링의 시간을 갖고 정신적 휴식을 주거나 하면 그래도 적응할 수가 있고 일상의 전반에 많이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아요. 우울증이 오거나 심각한번아웃 상태에 놓였을 때는 소진된 상태가 되는데, 소진이라는 말은 모두 쓰여서 없어지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때는 회복 탄력성이 굉장히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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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름대로 쉼의 시간을 가져도 이전만큼 되돌아가는 게 굉장히 벅차고 오래 걸리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주변의 일상에서 변화가 일어나요. 그래서 내가 행동하는 것도 어떤 것에 대해서 이렇게 반응하는 것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사람 만나는 것도 많이 줄어들게 되고 기존에는 의미 있게 생각했던 것들도 내가 관여하지 않게 되고 심지어 주변 사람들이 알게 돼요.

이런 부분들은 그냥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고 생각해 주고 적극적으로 나와의 시간을 좀 끌어내거나 아니면 전문가 하고 함께 멘토링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필요해요. 오히려 그 순간을 혼자서 많이 감내하다 보면 더 갇혀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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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이 지금은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전문가로부터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정말로 자기 친절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보통 우리가 무기력에 빠지게 되면 잘못한 것 같고 자책하게 되고 비난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런 무기력한 상태가 됐다, 즉 지쳤거나 소진이 되었거나 이건 결국 정말 내가 힘이 들고 벅차다는 마음의 소리잖아요. 이럴 때는 자기 위안을 좀 능동적으로 해주는 것도 필요해요. 자기 비난에서 자기 위로로 가는 거죠. 주변에 누군가가 무기력하고 힘들어했을 때 감정에 대해 위로도 해주고 쉬라고 얘기해 주잖아요. 그러한 말들을 내가 나한테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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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상태가 잘못된 게 아니고 나쁜 건 아니라는, 다른 사람에게 힘들고 지칠 때 해 줄 수 있는 말 정도를 나한테 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또 하나는 익숙한 상황을 조금 탈피해 보는 것도 필요해요. 그래서 내 공간에 조그마한 변화를 줘본다거나 아니면 그동안 내가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이 기회에 시작을 해보든가 이런 것도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이 하나씩 모여서 자기 결정이 되는 거거든요. 내가 소소한 자기 선택과 결정을 늘려보면 거기서 좀 생기와 에너지가 돌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낮은 단계부터 조금씩 늘려 가보고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들은 거절하는 용기도 내면서 삶의 패턴을 달리해 보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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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조금 더 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면 무기력하다고 느껴질 때 셀프 토크를 한번 바꿔보세요. 자기 대화인데요. 얼마 전에 저희 동료가 일하는 걸 가만히 지켜본 적이 있어요. 열심히 해서 성과도 좋은데 어떤 일을 딱 하고 나면 ‘아, 힘들어.’ 습관처럼 그 상황을 갑자기 확 뒤엎어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셀프 토크를 좀 바꿔 보면 어떠냐고 했더니 본인은 몰랐대요. 이 정도로 자주 쓰는지 몰랐다고요. 그래서 자기가 자주 사용하는 셀프 토크를 바꿨더니 에너지 수준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것도 무기력의 순간들을 에너지를 바꾸는 데 매우 중요한 레시피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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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들이 나의 과잉 몰두나 너무 지나치게 내가 염려하거나 신경 쓰는 것들의 시그널 단서가 될 수 있죠. 자주 활용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셀프 토크를 추천해 주고 싶은 방법이라면 하나는 상황별로 해 보면 더 좋아요.

내가 예를 들어서 긴장하고 있을 때, 아니면 좀 더 용기가 필요할 때, 아니면 불안할 때, 그 밖에 여러 가지 상황별로 셀프 토크를 해 주고 그 순간마다 한번 하는 거 두 번 하는 것, 경험을 늘려보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파이팅, 잘할 수 있다고 하는 건 어찌 보면 좀 피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 상황이나 맥락에 가장 잘 맞는 것들을 선택해 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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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떠오르지 않으면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한테 보통 어떤 응원을 하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겠죠. 그래서 셀프 토크를 바꿔 보는 것은 에너지를 전환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요.

또 하나는 하루에 일정 시간을 나만을 위한 타임아웃 시간을 좀 늘려보라는 거예요. 5분이든 10분이든 나한테만 신경 쓸 수 있는 타임아웃 시간을 늘려보고 버킷리스트 같은 것도 만들어 봐서 그 시간을 챙겨보는 순간을 늘리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어떤 프로젝트를 할 때 팀원의 방 앞에 이렇게 타임아웃 표시가 딱 걸려 있을 때가 있었어요. 그럼 우리 모두가 그 시간을 지켜준 적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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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이렇게 타임아웃 시간인 걸 주변에다 알리기도 하고 그 시간을 충분히 늘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어요. 무기력이 온다고 하면 처음에는 잘 모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그 지침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도 이 정도는 다 하고 산다고 생각해서 너무 많은 것들을 참아내고 있지 않은가 한번 볼 필요가 있어요.

계속 누적이 되면 결국 완전히 번아웃되는 그런 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떤 것들을 너무 참아내고 있지 않나 이런 부분들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죠. 그래서 의도적인 타임아웃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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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너무 많이 참고 지내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이걸 ‘신체화 증상’이라고 하는데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소화 안 되기도 하고 그러면 보통은 증상에만 초점을 두고 잘 모르시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만큼 감내할 것들이 좀 많아졌다고 볼 수 있는 그런 순간들이 지금 늘어나고 있는 거죠.

그래서 하루에 한번쯤은 3분 정도면 좋을 것 같아요. 잠깐 멈춰서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살펴보세요. 나에게 안부를 물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거예요. 그리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봐도 좋아요. 그러면 내면의 소리가 들려요. 그럴 때 내가 그 소리에 맞게 귀 기울여주고 함께해 주는 그런 시간이 좋아요. 그래서 내 감정을 머물고 알아차리고 나에게 안부를 물어보는 습관을 길러보는 것도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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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때는 너무 무기력하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헤쳐나가야 될지 에너지가 너무 안 날 때도 있잖아요. 이럴 때는 멘토를 소환해 보는 것도 괜찮아요. 나를 잘 알고 헤아려 줄 수 있는 누군가를 한번 떠올려 보는 거예요. 이분이 나한테 어떤 위로나 격려를 주시나 한번 소리를 마음 깊이 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실 그때 떠오르는 분들은 다 내 편이잖아요.

나를 잘 알아주고 있고 헤아려 주는 내 편이기 때문에 실제로 경험하기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나는 생의 동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무기력하고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지쳤고 어렵고 많이 수고했다는 뜻이기도 해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너무 애쓰셨어요. 그러니까 괜찮다고 얘기해 주세요. 그리고 서로 누군가가 그냥 그런 기분 상태에 있다고 한다면 ‘괜찮아, 수고했어’라고 얘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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