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러분들 운전을 하다 보면 빡 치는 일이 생길 때가 많죠? 그 중 가장 킹받는 토론 주제는 아무래도 ‘고속도로 1차로 정속 주행과 1차로 과속 주행 중 누가 더 잘못했느냐?’ 일 겁니다. 이거 정말 뜨거운 논쟁거리잖아요? 대부분 결론은 ‘둘 다 잘한 거 없다.’로 끝나게 되는데요. 그런데 여러분 이제 둘 중 하나는 확실하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해요. 그러면 이제 이 논쟁도 사라지겠죠? 그래서 좀 긍정적인 소식인가 해서 봤더니, 이거 운전자들 입장에서는 마냥 반길 만한 기분 좋은 소식은 아니더라고요. 자세히 살펴보니 현직 경찰관이 특허까지 내면서 고속도로 과속 주행을 줄임과 동시에 교통사고를 줄여보자 나섰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특허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엄청 말이 많다는 겁니다.
대체 무슨 특허였길래 그러는 건지 함께 살펴보시죠. 고속도로에서의 과속 주행 정말 위험한 일이죠? 구체적인 사고 비율이나 통계 수치를 꼭 제시하지 않더라도 이는 누구나 알고 있을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찰은 꾸준히 고속도로에서 과속이나 난폭 운전 등으로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차를 단속할 방법을 개발해 왔는데요. 암행 순찰차가 이런 고민 끝에 나온 것 중 하나가 되겠죠. 그런데 이번엔 좀 신박한 특허가 하나 나왔다고 합니다. 자세히 좀 살펴보면요. 고속도로상 과속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그리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하는 특허인데요. ‘고속도로 과속경보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네요.
원리는 이래요. 고속도로 진입로 및 출입로에 차량 인식 장치를 설치해 놓고요. 차량 운행 속도를 잽니다. 휴게소에 들르지 않고 통과하는 걸 전제로 최대 시간 범위를 미리 지정하고요. 쉽게 예를 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무정차 운행 시에 전체 소요 시간을 4시간으로 지정해 놓고 지정 시간 안에 출구를 통과하면 과속으로 판단하는 식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고속도로 전체 구간 단속을 하겠다는 거죠. 그런데 이러면 또 벌써부터 많은 분들께서 꼼수를 떠올리실 거예요. “야, 그러면 휴게소에서 좀 쉬다가 나가서 밟고 가면 되는 거 아니냐?”, “갓길이나 졸음 쉼터에 차 엄청 서겠다.” 같은 반응들이 쏟아지겠죠? 하지만 이런 일종의 꼼수도 적발할 수 미리 설계돼 있어요. 휴게소 혹은 졸음 쉼터의 진입로나 출입로에도 마찬가지로 차량 도로 인식 장치를 설치해 놓는다고 하죠.
그렇게 되면 지체 시간을 계산할 수 있고요. 고속도로 주행 총 소요 시간에서 제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과속 단속 뿐 아니라 안전운전 유도 기능도 있다고 하네요. 이건 원리가 어떻게 되냐면, 먼저 차량 내부에 GPS 기반 전용 무선 단말기를 장착해서 운행 거리 대비 차량 속도를 계산합니다. 그러면 평균 속도가 산출되겠죠? 과속을 한다는 결과값이 나오면 단말기를 통해 경고 알림을 울려 운전자로 하여금 감속을 유도하게 되는 건데요. 이렇게 과속경보 시스템을 이루는 고속도로 진출입로 차량 인식 장치 등은 모두 특허 사항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이 특허는 진짜 방금 말씀드린대로 사실상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평균 속도 과속 단속을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발명 특허를 낸 분은 고속도로 순찰대 근무 4년 차 박경위라는 분인데요.
아무래도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많은 사고를 본 터라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안타까워 이렇게 특허를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의도는 정말 좋죠. 만약 이런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시작하면 인명사고 자체는 줄어들 가능성이 커요. 아예 과속 자체를 하지 못하게 막아버리면 적어도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줄어들 테니까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시스템을 직접 이용하게 될 운전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지 않다는 겁니다. 사실 비판적이라고 봐야죠 실제로 해당 소식이 전해진 기사나 커뮤니티 글에 작성된 네티즌들 반응을 보면요. “지옥이 예상되네.”, “줄줄이 유령 정체…”, “도입되면 1차로, 2차로 할 것 없이 브레이크를 밟아 되겠지.” “전 구간 구간 단속이다.”, “하…우동 사리가 뇌 대신 들어있나 진짜.”, “그냥 차 속도를 다 리밋 걸어. 그게 쉽지.”, “이거 뭐 말이 안 나오네요.” 이런 반응들이 줄을 잇습니다.
왜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이 많은 걸까요. 운전자 입장인 네티즌의 요지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사실 고속도로라는 게 이름 그대로 고속 주행을 할 수 있는 도로잖아요. 근데 특허 시스템을 따라 주행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유령 정체가 생기겠죠.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금 구간 단속 때 내비게이션 경도가 뜨면서 경고음이 울리듯이 속도 거리 대비 기능이 추가될 거고요. 그렇게 되면 단속에 해당하는 상황마다 경고음이 요란하게 울릴 겁니다. 결론적으로 과속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게 될 거고, 그럼 당연히 뒤따르던 차도 브레이크를 밟게 되고, 이게 이어지면 고속도로 유령 정체가 생기게 되죠. 결국 고속도로 교통 정체가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그러면 이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일정한 요금을 내고 고속도로를 타는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셈이죠. 그리고 또 “한국형 아우토반 같은 도로는 못 만들지언정, 뭐만 하면 규제로 묶으려고 하는 이 나라가 참 한탄스럽다.” 라며 강한 불만을 쏟아낸 네티즌도 있었는데요. 아직 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고속도로에 무언가가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지만, 이게 정말 실행이 된다면 운전자들의 반발이 매우 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의도는 좋지만 내 생각대로 뜻이 전달되지 않았던 경험 다들 한 번씩 있잖아요. 이번이 딱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교통사고 인명 피해는 정말 심각한 문제고 고속도로 과속 시 발생하는 사고도 줄어야 하는 게 마땅하긴 하지만 이런 식의 방법은 오히려 이용자들의 반감만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싶네요. 3050과 비슷한 반응이 이어지겠죠.
답답한 마음에 이런 의견을 내비친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특허보다 차라리 자동차 제조사에서 100km 언저리로 속도 제한을 걸어 출시하는 게 현실적이어 보인다.” 라는 말을 쏟아냈죠. 저희 구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습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