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날 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나를 무시하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는데, 제가 이번에 알려드린 대로만 생각하면 눈앞에 연예인이 있든, 기업체 회장님이 있든 쫄지 않고 당당하게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저는 실제로 20대 중후반 어느 순간부터는 이번에 설명드릴 진리를 깨달았어요. 그 뒤로는 아무리 대단한 사람을 만나도 당당할 수 있었고, 제가 남들한테 만만해 보이지 않게끔 상대를 제대로 압도하고 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진리를 설명하기 전에 우선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먼저 들려드릴게요.
‘브레네 브라운’이라는 강연가로 활동하는 여성분이 있어요. 이분이 어느 날 한 강연에 초대돼서 평소처럼 대기실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들이 청중으로 왔나 궁금해서 강연자 대기실을 가려놓고 있었던 커튼을 살짝 열어서 밖을 봤다고 합니다. 근데 청중들이 전부 하얀색 셔츠에 짙은 색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었던 거죠.
아주 당황하면서 순간 패닉 상태가 됩니다. 딱 보니까 사람들이 CEO나 아주 고위급 간부처럼 보였던 거죠. 본인이 이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거라는 걸 전혀 몰랐던 겁니다. 그제야 강연자 대기실에 있던 다른 사람한테 물어봤고, 청중들이 전부 최고경영자, 최고 재무관리자, 최고 마케팅책임자, 최고 인사 관리책임자 같은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돼요.
브라운은 이런 리더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 했던 겁니다. 속으로 ‘이런 사람들한테 내가 무슨 말을 할 자격이 있겠어?’라는 생각까지 한 거죠.
이때 브라운 옆에서 같이 대기하고 있던 다른 강연자가 와서 브라운에게 이런 조언을 해 줍니다. “다시 봐보세요. 당신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이에요.” 하지만 브라운이 이런 조언을 듣고도 내심 좀 불안해했는데, 청중을 계속 지켜보다가 우연히 자신이 아는 사람이 앉아 있다는 걸 보게 됩니다. 옛날에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같이 활동했던 사람이 청중으로 와 있던 거죠.
조금 이따가 강연자 대기실에 자신을 보러 왔다는 사람을 만났는데, 친한 이웃이자 대형 법률회사의 파트너인 여자분이 응원해 주러 찾아왔던 거예요.
결국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그날 강연은 청중들과 깊게 교감하고 같이 울기도 하면서 멋지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을 만날 때마다 ‘어차피 다 같은 인간’이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그런데 저는 여기에 추가로 덧붙이고 싶은 게 있어요. 인간은 인간인데, ‘어떤 인간’이냐는 겁니다.
제가 정말 많은 책을 읽고 연구하면서 깨달은 인간의 본질은 이거였어요. ‘인간은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원하고 있고, 또 반드시 된다…’ 이건 모든 지능이 있는 인간에게 통용되는 진리입니다. 특히 고도의 집중과 몰입이 반드시 된다는 사실이 여러분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
여러분이 어떤 한 분야에서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시킬 수 있는 그런 지식이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사람을 만날 때 두려울 게 하나도 없는 겁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그 사람은 고도의 집중과 몰입이 반드시 되는 존재고, 또 그 상태가 되기를 원하고 있는 인간일 뿐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사람을 만날 때마다 전부 다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버려요. 그러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두려운 거죠.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까 편할 수가 없는 겁니다.
반대로 저는 지금도 매주 강의를 하는데, 한 수업에 80명 정도가 들어오셔도 전혀 두렵거나 떨리지 않아요. 왜냐하면 제 눈에는 전부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원하고 반드시 되는, 전부 다 같은 인간으로 여길 수 있으니까 그런 겁니다.
방금 말씀드린 ‘브레네 브라운’이라는 분은 그냥 단순하게 속으로 그냥 ‘같은 인간이다, 같은 인간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 긴장이 풀리고 강연을 잘할 수 있게 됐는데, 제가 말씀드린 대로 더 높은 차원에서 인간의 본질까지 생각하시면 정말 많은 게 더 바뀌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항상 인간을 고도의 집중과 몰입이라는 프레임으로 바라보시는 노력을 해서 완전히 내면화할 수 있기를 바라요. 그리고 또 누구를 만나든 어차피 고도의 집중과 몰입이 되는 인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해 보면 여러분이 풍기게 되는 그 아우라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분을 만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예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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