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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쉽게 소멸했으나 이탈리아는 초토화시킨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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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탈리아가 초토화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이 생명체 때문인데요. 골치 아픈 수준을 넘어 국가 차원의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대서양 서부에서 들어온 이 생명체는 이탈리아에서 현지 갑각류, 어란 등의 수생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현지 양식 산업까지 위험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수산물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가격이 폭등하는 등 이 생명체가 불러온 피해가 이탈리아 국민들 피부에 고스란히 전해지다 보니 국가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더욱 문제는 이 생명체가 지금처럼 급속도로 퍼지는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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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도 관계가 아직은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이탈리아를 초토화하고 있는 공포의 생물, 도대체 무엇일까요? 바로  Blue Crab, 꽃게입니다. 꽃게 중에서도 파란색이 도는 녀석으로 대서양, 남서태평양, 인도양 등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탈리아 농림부 장관은 가장 피해가 많은 지역인 이탈리아 북부 쪽에 정부가 긴급 자금을 쏟을 것이며 블루크랩 수를 억제하는 대규모 어획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여기에는 무려 290만 유로가 투입된다고 합니다. 지난주 한 지역에서는 매일 12톤의 게를 잡았다고 합니다. 분명 엄청난 양이지만 이렇게 잡아도 개체 수에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블루크랩이 말도 안 되게 증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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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가 이탈리아에 정말 치명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이탈리아는 중국과 한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조개 생산국입니다. 그런데 블루크랩은 조개를 먹습니다. 당연히 블루크랩이 늘어날수록 조개의 씨가 마르겠죠. 이렇게 생계에 직격타가 오다 보니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탈리아 겪고 있는 이 비상사태는 해외로도 퍼져 나갔는데요. 우리 한국에도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우리 한국인들은 굉장히 흥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당장 이탈리아와 접촉해서 제발 한국에 이 사태를 맡겨 달라고 난리법석을 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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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이런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 한국에서는 없어서 못 먹는 금게이기 때문인데요. 너무나 좋아하는 식재료지만 매년 물량이 부족해 수입해서 채우고 수십만 마리의 치게를 방류해서 귀하게 키워 먹는 존재입니다. 이런 각고의 노력을 해도 비싸서 마음껏 못 사 먹는데, 이탈리아에서는 하루에 수십 톤씩 쏟아져 나온다니 한국이 보기에는 너무나 부러운 환경이었죠.

특히나 블루크랩은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꽃게인데요. 미국 메릴랜드주의 10대 특산품이기도 할 만큼 맛이 보장되어 있고 기름진 맛이 일품이라 매콤한 요리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한국의 꽃게찜, 양념게장에 딱 맞을 것 같은데요. 안 그래도 한국 교포들은 블루크랩으로 게장을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인들이 외국 꽃게의 맛에 눈을 뜨게 되면서 이탈리아의 블루크랩을 더욱 탐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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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크랩과 약간 다르긴 하지만 톱날꽃게도 뛰어난 맛 때문에 외래종이지만 한국인들이 두 팔 벌려 환영 중입니다. 오히려 이 게를 먹어본 한국인들은 왜 톱날꽃게가 더 빨리 한국을 찾아오지 않았냐고 할 정도라는데요. 부산에서는 일찍이 톱날꽃게를 지역 특산물로 지정, 부산 청게라는 새 이름도 주고 부화장까지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톱날꽃게가 한국에 안착할 수 있도록 포획금지체장과 금어기도 정해 조업 활동은 가을에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 갑장이 6cm 미만인 개체를 잡으면 불법입니다. 얼마나 톱날꽃게에 진심인지 느껴지죠? 그런데 블루크랩도 톱날꽃게에 못지않게 엄청나게 맛있다고 하니 블루크랩이 이탈리아가 아닌 한국을 찾아왔더라면 벌써 씨가 마르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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