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눈 내리는 겨울을 맞아 ‘콜드 메이크업’을 하려고 합니다. 겨울에는 바람이 많이 부니까 춥잖아요? 얼굴도 잘 빨개지고요. 그런 느낌을 담은 메이크업이라 ‘콜드 메이크업’이라고 불리는 것 같아요. 일명 겨울바람 따귀 메이크업. FEEV 제품을 사용해서 메이크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바로 메이크업 베이스부터 들어가 볼게요. 제 피부톤 보다 조금 밝게, 건강미보다는 보호본능을 자극할 수 있는 여리여리함을 담아볼게요. 저는 밝은 파운데이션 7 : 어두운 파운데이션 3 비율로 베이스를 해줬어요. 확실히 톤을 밝게 하니까 화사해 보이고 좋네요.
헤어라인도 꼼꼼하게. 원래 피부톤보다 파운데이션이 훨씬 밝아서 제대로 풀어줘야 피부와 파운데이션이 따로 놀지 않습니다. 목과 얼굴 톤이 안 맞아서 톤업크림 꺼냈어요. 목과 턱이 이어지는 경계 라인을 잘 풀어주세요.
눈썹은 그레이로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눈썹결 살려주면서 아이브로우를 위로 뻗쳐가며 그려주세요. 끝으로 갈수록 대각선으로 누워주다가 방향을 아래로 내려줍니다.
오늘은 색조를 진하게 하지 않을 것 같아요. 블러셔가 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메이크업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메이크업은 좀 자연스럽게 들어갈 것 같습니다. 눈썹은 그린다는 느낌보다 채워준다는 느낌으로 다듬어 주세요. 컨실러로 애굣살도 밝혀주고, 다크서클 커버하고, 눈밑도 화사하게 밝혀줬습니다.
썬번 메이크업은 햇볕에 그을려서 얼굴이 붉게 물든 게 포인트라면 콜드 메이크업은 겨울바람 세게 맞아서 얼굴이 빨개진 느낌이 포인트예요. 얼굴이 자연스럽게 붉게 물든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서 FEEV 블러셔를 사용해 볼게요.
워터 세럼 타입의 블러셔라 피부 블렌딩이 쉽다고 해요. 수채화처럼 자연스럽게 물드는 발색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색상도 7가지나 됩니다. 피부 위에 얇고 투명하게 밀착되는 블러셔라 콜드 메이크업과 잘 어울릴 듯해서 선택했습니다. 총 7가지 컬러 중 저는 HAPPINESS 컬러를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바람을 맞으면 양 볼만 빨개지는 게 아니라 피부 톤이 얼룩덜룩하게 붉어지거든요. HAPPINESS 컬러를 사용해서 얼굴에 전체적으로 붉은 색감을 넣어줄 거예요. 일단 기본적으로 광대 쪽 볼에 사선으로 내려와 줄게요. 코 옆, 앞볼 컬러감 넣어주고요. 턱 옆이 붉어지기도 하죠? 턱 끝에도 살짝 색 넣어주시고요. 콧대에도 넣어줄게요. 울먹 메이크업이 유행할 때 코끝에 블러셔를 넣어줬는데,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촉촉한 워터 세럼 제형이라서 이렇게 얼굴에 자연스런 윤광을 더해준다는 느낌으로 색감을 살짝 얹어줬고요. 조금 더 붉은 톤의 ROZY COZY 컬러를 사용해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블러셔 부분, 앞볼 양볼과 콧등, 코끝에 톡톡 두드려볼게요. 블렌딩을 많이 안 하고 그냥 톡톡 얹는 느낌으로 했어요. 투박하게 하는 것도 매력 있는 것 같아요. 블러셔는 이렇게 마무리하면 될 것 같아요.
이제 아이 메이크업을 들어가서 섀도우를 해줄 건데요. 그렇게 많은 컬러는 사용하지 않을 거예요. 밀크톤 섀도우를 베이스로 눈 전체를 환하게 밝혀주고요. 브라운 컬러 사용해서 음영 넣어줄게요.
밀크톤 섀도우를 베이스로 쓰니까 속눈썹이 하얘졌거든요? 이런 느낌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속눈썹을 일부러 하얗게 만드는 느낌? 여기에 사용하면 하얘지는 마스카라 픽서를 발라줄게요. 뷰러로 속눈썹 끝 쪽만 살짝 집어서 컬링을 준 다음, 밀크톤 섀도우로 살짝 속눈썹을 스쳐 지나가듯 바르면 속눈썹이 더 하얘져요.
그리고 저는 눈두덩이 위쪽에 윤광과 색감을 더해준다는 느낌으로 HAPPINESS 컬러를 얹어 줄게요. 비건 인증 제품이라 안심하고 눈 주변에 사용했답니다.
이제 쿨톤 쉐딩 사용할게요. 아까 코끝에 블러셔 넣었잖아요. 밝은 컬러 쉐딩을 사용해서 코끝에 살짝 동그랗게 돌려주면 코끝이 더 강조되겠죠? 얼굴 윤곽 쉐딩은 필수입니다. 베이스 톤이 밝기 때문이죠. 베이스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얼굴 윤곽 쉐딩 넣어주고, 애굣살과 인중을 살짝 잡아주면 귀여울 것 같아요.
이제 입술만 남은 상태입니다. FEEV의 립 제품을 사용해 볼게요. 수분 세럼 텍스쳐의 립 틴트라 맑고 투명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NO MAKE UP 컬러를 베이스로 깔아줄게요. NO MAKE UP 컬러가 누디해서 베이스로 쓰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수분 세럼 텍스쳐다 보니까 끈적임이 없어서 좋아요.
제가 아까 블러셔에 ROZY COZY 컬러를 사용해서 조금 더 붉게 색감을 더해줬는데요. 립도 ROZY COZY 컬러 블러셔랑 같은 색상이 있어요! 얘를 포인트로 입술 안쪽에 올려줄게요. 오버립 살짝 해줬어요. 입술산을 오버해서 바르면 입술이 조금 더 두툼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스타일링까지 더해보겠습니다. 컬을 과하게 넣어봤어요. 이렇게 콜드 메이크업을 해 봤는데요. 이번 겨울에는 이렇게 몽글몽글 뽀실뽀실하고 여리여리한 이런 스타일링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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