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렘브란트 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는 오은정이라고 합니다. 아동 미술 학원도 있고, 교습소도 있고, 홈스쿨도 있는데, 아이들을 가르치는 기관인데요. 200군데 가까이 있어요. 2006년도에 시작했고, 17년 정도 됐죠.
급변하는 시대에서 어떻게 우리 아이들을 키워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사실은 많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제안해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요. 그다음에 요즘 자영업 하느라 힘들어하시는 분들한테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오전 10시에는 패밀리 데이라는 모임이 있고요. 점심 식사 후에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회의가 있어요.
패밀리 데이는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미팅을 말하는데요. 본사와 가맹점주는 인생을 같이 가는 존재나 마찬가지예요.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해결해 나가는 컨설팅 모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렘브란트는 일단 미국에서 시작한 회사예요. 궁극적으로는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게 창의력과 사고력 그리고 문제해결능력 이거든요. 그런 걸 키울 수 있는 교육 기관이고요. 미술이라는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표현할 수 있게끔 해 주는 곳이죠.
우리가 하는 교육은 정답이 없어요. 그래서 ‘사람은, 나무는 이렇게 그려야 해~’라면서 가르치는 미술학원이 아니에요. 과정 안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사고하게 하고… 그걸 표현하고 구체화해서 나타내는 데에서 스스로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 성취감이 생겨나는 교습법과 과정을 가지고 있죠.
정답이란 건 다 있잖아요. 교과서에 있고, AI가 정답을 다 모아서 가르쳐 주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게 뭔지 생각해 보는 거죠.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창의력과 사고력과 아이디어거든요. 어릴 때부터 자기 생각을 구현해서 표현해 나타내는 자신감과 성취감이 있는 아이들은 글을 알고, 문자를 알게 되면 글로 스스로를 표현할 것이고, 그 자신감을 통해서 토론하게 되고, 기획해서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되고… 사회에 나와서 자기 생각을 구현해서 기획해 나가는 과정을 깨우치게 된다는 거죠.
외국에서 디자인 공부를 잠깐 할 때 느낀 거였는데, 외국 친구들은 이야기를 막 하면서 스케치하고 일러스트를 그려내고 크로키하는 과정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거예요. 근데 저는 그러지 못했죠. 얼마나 스트레스받았겠어요. 거기서 느끼는 나의 한계치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 한계치와 똑같다고 생각한 거고요.
20대 초반이었는데, 그때 저는 그 생각을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영원히 명품이 나올 수 없겠구나…’
사지선다형으로 정답을 가르치는 교육에 익숙하고, 영어, 수학 교육에만 올인하는 사회에서는 창의적이고 아이덴티티가 정확한 자기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살려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은 나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거죠. 세상이 바뀌었는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 방법은 10년 전, 20년 전이나 똑같다고 생각했고요.
그러면서 미국 교육 박람회에 갔다가 영렘브란트를 만나게 됐고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기가 되어서 한국에 가지고 들어온 거죠.
사업 시작하기 전에는 전업주부였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사장이 된 거죠. 그렇게 무모할 수 있었던 건 몰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힘들고 어렵다는 걸 알았으면 못 했을 거예요. 사업하면서는 뭐든 예측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고요.
신종 플루나 코로나 시국도 겪었고… 신종 플루 때 제일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학원 3군데에 원생 500명 정도 있었는데, 한 달 사이에 절반 이상이 나갔던 것 같아요. 타격이 엄청 심했죠. 직원 수는 그대로인데 매출만 절반으로 줄어든 거니까요.
저는 전업주부였고, 경영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고, 투자받는 법도 몰랐고… 오롯이 좋은 교육을 해야겠다는 마음만으로, 열정만 가지고 일을 시작한 거잖아요. 당장 2주 후에 메꿔야 하는 게 몇천만 원이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일단 갖고 있던 부동산을 처분했고요.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기 시작한 거죠.
저는 지금도 우리 원장님들이랑 항상 그렇지만, 문제가 생겼거나 해결하지 못하는 어떤 것들이 생기면 고객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요. 그래서 학부모에게 전화해서 어떠시냐고, 아이들 아픈 데는 없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심심해 죽으려고 한다는 거예요.
학원에서 선생님은 놀고 있으니 신종 플루 검사하고, 예방 접종 약 먹고, 마스크 쓰고 집으로 찾아가서 수업하기 시작했어요. 개인으로 찾아와 주니까 어머님들이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자진해서 돈을 더 내시는 거예요. 어떤 분은 2배까지 내시기도 했어요. 감동하셔서 그만큼 고마움을 표현하신 거죠.
요즘도 사실 조금 불황이에요. 불황일 때 원장님들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소통하다 보면 같이 방향을 찾아요. ‘뭘 하면 좋을까요?’, ‘원장님 뭐가 힘드세요?’, ‘뭘 지원을 원하세요?’ 끊임없이 대화하는 거예요. 고객 입장에서 계속 소통하는 거죠. 그러다 보면 내가 어떻게 더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돈을 벌려고 해서 버는 게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모든 걸 생각하고 맞추고 이야기하다 보니까 회사 수익은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 같아요.
10년 전, 5년 전 프로그램, 작년 프로그램으로 수업하지 않아요. 창의력을 가르치는 곳이잖아요. 사고력을 가르치는 곳이고… 지금 현실과 상황과 여건에 맞는 것들을 유니크하게 제공해 줄 수 있는 노하우가 회사 입장에선 정말 중요하다는 거죠. 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속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셔야 해요.
아마 지금 불황이라 자영업자들은 다 힘드실 거예요. 그래서 3~4개월 동안 가맹점 200군데를 다 찾아보고 있어요. 상반기에 전국에 있는 가맹점을 싹 돌아보는 거죠. 그런 식으로 지금의 불황을 극복해 나가는 거예요.
사무실에 도착했는데요. ‘영렘브란트’는 유명 화가의 이름에서 차용한 건데, ‘렘브란트’는 드로잉의 기초를 정립하신 작가예요. ‘어린 렘브란트들’라는 의미로 ‘영렘브란트’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는 4~1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오늘 원장님들하고 나눌 대화는 일단 원장님들 가장 어려운 점, 힘든 점들 들어볼 거고요. 그리고 자기가 생각하는 목표, 그 목표로 가기 위해 지금 실행해야 할 것들을 점검하면서 이야기 나눠 보려고 해요. 내 의견뿐만 아니라 원장님들의 노하우나 의견을 같이 모으는 거죠. 소통하면서 좋은 방향을 찾아가는 거예요.
본사와 가맹 점주는 운명을 같이 가는 존재예요. 저희를 만나서 사업을 시작하셨고, 새로운 꿈을 꾸시면서 같이 가야죠. 가족이잖아요. 그래서 이 모임을 패밀리 데이라고 명명한 거예요.
항상 패밀리데이 분위기는 비슷한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거잖아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이 없으면 사실 이 일은 되게 하기 힘들어요. 우리 원장님들은 다 열정적이고, 애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사실 어떻게 보면 같이 살고 있는 가족보다 더 많은 공감이 형성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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