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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최빈국 ‘코소보’ 그런데 자본주의를 곁들인… feat. 미친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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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세르비아의 니슈인데요. 코소보의 수도인 프리슈티나에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5일 전에 세르비아인이 코소보에서 총격을 벌였대요. 그래서 지금 원래부터 세르비아랑 코소보 사이가 안 좋은데, 지금은 분위기가 좀 더 안 좋다고 합니다. 걱정이긴 한데, 계획했던 여행이니까 일단 한번 가 보겠습니다. 아직 국경이 닫힌 건 아니라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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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행 버스에 탑승했는데, 아무도 없어요. 저만 가는 것 같아요. 기사님께 여쭤보니 전혀 문제없이 코소보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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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님이 혼자 조용히 버스만 수리하시고, 밖에 있는 사람들이랑 전혀 안 어울리시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기사님이 알바니아 사람이래요.

그런데 코소보랑 알바니아랑 친하고, 세르비아랑은 완전 거의 적이거든요. 코소보는 알바니아와 세르비아의 갈등으로 생겨난 나라라고 해요. 그래서 거의 약간 원수 느낌이라고 하는데, 기사님이 여기 사람들이랑은 이야기도 안 하네요. 뭔가 차도 제일 구석에 있고, 다른 버스랑 완전 차별되게… 사람들이 근처도 안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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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코소보 국경에 도착했는데요. 분위기가 어떤지 보니 꽤 빡빡하게 입국 심사를 하네요. 앞에 있는 차 트렁크를 열어서 가방을 싹 다 열어 보고 있어요.

그래도 저희 차량 입국 심사는 30분 만에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보통 차에서 내려서 검사하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그냥 차 안에서 코소보 국경 보시는 분들이 두어 번 왔다 갔다 하면서 얼굴 보고 확인하고 깔끔하게 잘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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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슈티나에 도착했는데, 택시 기사님들이 호객을 시작하네요. 미터기 있는 택시를 찾다가 알바니아인 기사님 택시에 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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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도 알바니아 사람들이 주를 이루는 나라라 아마 이 나라도 무슬림일 거예요. 기사님께 물어보니 맞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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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라는 나라 자체가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이번엔 외곽 지역보다는 수도 중심을 돌아보면서 어떤 나라인지 한번 구경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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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찾아본 바로는 코소보는 지금 세르비아랑 알바니아 사이의 다툼으로 인해 생긴 미승인 국가인데, 유럽이나 미국 쪽에서는 나라로 인정해 주고 있고요. 러시아나 세르비아 쪽에서는 나라로 인정 안 해주는 상태라고 합니다.

제가 역사적인 지식이 많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코소보라는 나라는 알바니아, 미국, 유럽 나라들과 친하게 지내는 느낌의 나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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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기가 코소보의 중심지인 것 같아요. 멀리 건물 위에 코소보 국기가 있고, 밑에는 알바니아를 상징하는 것 같은 문양이 함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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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평일 점심시간인데, 사람들 되게 많고 길이 엄청 깨끗해요.

제가 듣기로는 이 코소보가 동유럽권 쪽에서도 거의 가장 최빈국에 속한다고 해요. 월급이 한 달에 평균 30만 원 정도 되는 걸로 들었거든요. 그래서 인프라가 되게 좀 열악하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일단 첫인상은 그런 건 전혀 없고 되게 깨끗하게 잘 갖춰져 있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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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이 나라 1인당 GDP가 태국보다 많이 낮은 걸로 알고 있는데, 뭔가 시티에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여유로운 느낌이에요. 물론 1인당 GDP가 모든 걸 반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예 모르는 나라를 봤을 때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제 생각과는 되게 많이 달라서 좀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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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푸드 매장에 왔는데, 햄버거가 1.5유로, 핫도그가 1유로예요. 진짜 싼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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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맛은 고기에다가 양배추샐러드를 넣어서 먹는 맛이에요. 세르비아가 뭔가 투박한 그들만의 햄버거 맛이 있다면, 여기는 약간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우리 입맛에 너무 잘 맞는 그런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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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슈티나 ‘NEW BORN’ 광장에 도착했는데요. 광장에 있는 ‘NEW BORN’ 동상 배치가 좀 이상해요. 광장에 있는 특이하게 생긴 건물에 한 번 들어가 봤는데요. 일반 쇼핑몰 같지는 않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일반 쇼핑몰과 그냥 크게 다를 것 없는 쇼핑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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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확실히 시티 느낌이 기존에 갔던 세르비아 시티랑은 좀 느낌이 달라요. 확실히 그런 자본의 느낌이 들어간 느낌의 도시 분위기입니다. 시내에는 공사를 엄청 많이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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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코소보 사람들이 빌 클린턴 거리를 만들 만큼 클린턴 대통령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세르비아 내전 때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이쪽 알바니아와 코소보 쪽을 엄청 도와줬대요. 한 나라에서 타국 대통령 사진을 이렇게 크게 걸기는 쉽지 않을 텐데… 진짜 좋아하긴 좋아하나 봐요. 지나가다 누가 잘못 보면 미국인 줄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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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가 되게 재미있습니다. 뭔가 뻔한 유럽이 아니라서 더 재미있고, 뭔가 그런 사회주의 국가에 있다가 오니까 자본주의, 민주주의 국가의 느낌으로 바뀌는 모습들이 조금조금씩 보여서 그런 점들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기존 동유럽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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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카페가 보여서 들어와 봤는데요. 코소보가 확실히 물가가 좀 싸긴 싼 것 같아요. 지금 유럽인데도 작은 디저트 하나에 700원, 케익이 지금 1,500원 정도니까 엄청 쌉니다.

커피를 주문해서 마셔봤는데, 지금까지 세르비아랑 코소보 와서 먹은 커피 중에 제일 한국에서 먹는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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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가 되게 재미있는 게 어떤 건물의 느낌은 약간 세르비아 쪽이랑 비슷한데, 한쪽으로는 이슬람 사원이 있어요. 약간 뭔가 섞여 있어서 구경하기에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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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발견한 마트 물건들의 물가가 궁금해서 들어와 봤는데요. 나름 에스컬레이터도 있는 대형 마트입니다.

일단 우유 1L는 1,400~2,000원대네요. 콜라는 2L에 1,400원이네요. 현지 맥주는 500mL에 약 900원입니다. 제 체감으로는 태국보다 물가가 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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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가격이 미쳤네요. 1L짜리 주스가 0.65유로, 약 900원이에요. 웬만한 동남아 마트보다 가격이 쌉니다.

과자들도 꽤나 용량이 큰데, 거의 800원… 500원짜리 과자도 있어요. 저 어릴 때나 존재했던 그런 과자의 가격인데, 시내 한복판에 있는 좋은 매장에 이런 가격의 과자가 있는 건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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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물가는 유럽이랑 비교할 게 아니라 동남아 같은 다른 나라랑 비교해야 할 것 같아요. 물 1L짜리도 300~500원이에요.

그리고 일반 닭 1kg에 5,000원, 닭 날개만 들어 있는 건 7,000~8,000원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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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그렇게 싸지 않은 것 같은데요. 뭔가 싱싱해 보이지도 않고… 채소류는 일반 유럽과 비슷하거나 좀 더 비싼 느낌이에요. 과일도 마찬가지로 막 그렇게 싼 느낌은 안 나요.

그리고 과일이 제가 봤을 때 여기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막 싱싱한 느낌이 안 듭니다. 코소보에서는 과일이 거의 안 나나 봐요. 다 수입품이에요. 터키, 그리스, 북마케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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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전반적으로 육류, 채소, 과일 같은 건 비싼 것 같고요. 대신 물, 음료, 라면, 과자 같은 것들은 진짜 말도 안 되게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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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대학 국립도서관에 왔는데요. 약간 유적지 같은 느낌도 있고, 예술 작품 같은 느낌도 있어요. 안쪽에 보면 되게 오래된 건물이거든요. 겉을 무슨 철 소재 같은 걸로 덮어씌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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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들어가도 된다고 해서 들어와 봤는데요. 원래 이런 도서관 같은 데는 전혀 관심 없는데, 여기는 뭔가 신기해서 들어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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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앞 광장에서 코소보 친구들을 만났는데요. 현재 코소보는 청년 구직난이 심각하다고 해요.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북한에 가 봤냐고 물어보네요. 외국에서 만난 많은 외국인은 북한과 김정은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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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광장을 벗어나 걷다 보니 맥주집 같은 느낌의 상점들이 즐비한 골목을 발견했어요. 펍 골목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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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하려고 펍에 들어와 봤는데, 되게 발리 풍의 인테리어가 멋지네요. 코소보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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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는 나라가 그렇게 넓지 않기도 하고 근처에 바다가 있지는 않아서 한달 살기까지는 모르겠지만, 한 일주일 살기는 괜찮을 것 같아요. 물가 싸고, 사람들 너무 친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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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랑 비교했을 때 세르비아 사람들도 좋은데, 거기는 일단 영어를 못해요. 영어에 대해서 되게 약간 배척하는 느낌이 있거든요. 그런데 코소보는 아무래도 알바니아, 미국 쪽에 호의적이라 영어에 대해서도 되게 관대하고, 막 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일주일 살기 정도는 좋을 것 같아요.

즐거웠던 코소보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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