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집에서 돈 버는 방법’ 집돈버 구쯔입니다. 11월 24일에 SAMG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이 있는데요. 수요 예측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 확인해 보고 청약해도 괜찮을지 최종 점검해 볼게요.
먼저 일정을 보면 11월 4주 차에는 총 5개 청약이 있었습니다. 그중 바이오인프라는 청약을 철회했고요. 기업 공모주는 SAMG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 외 스팩주 3개가 있고요. SAMG 환불은 11월 29일 화요일로 4일이 소요된다는 것까지 참고해 주세요.
공모 정보도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SAMG엔터테인먼트는 키즈 콘텐츠 제작사고요. 주로 3D 애니메이션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공모 주식 수는 140만 주, 그중 일반 청약자에게 25%를 배정하는데요. 공모 규모는 최초 175만 주에서 140만 주로 줄었습니다. 모집 금액은 238억, 시가총액은 1,460억으로 상장합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단독이고요. 공모가는 밴드 하단보다 낮춘 17,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유통물량 24%, 금액으로는 350억으로 우수한 편이네요.
수요 예측 결과 보겠습니다. 기관 참여는 289곳, 기관 경쟁률은 45:1이 나왔습니다. 처참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가격 신청도 상단에 10%가 있긴 하지만 하단 미만이 90% 정도로 대부분이어서 가격은 하단보다 낮게 잡을 수밖에 없었고요. 하단보다 21% 낮은 17,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그 외 확약도 0.1%로 거의 없었습니다.
가격을 21% 낮췄는데요. 이것만 보고 들어가는 게 맞을지 점검해 보겠습니다. 먼저 11월에 상장한 공모주 중에 공모가를 낮춘 사례입니다. 평균적으로 20% 하단보다 낮췄습니다. 수요 예측 결과는 다들 좋지 않았고요.
이 중 엔젯과 인벤티지랩만이 수익 구간을 준 공모주가 되었습니다. 인벤티지랩은 가격 할인 폭이 컸고요. 엔젯은 확약이 6% 있긴 했죠. 펨트론 결과까지 보면 좋을 것 같긴 한데요. 지금까지 나온 결과만 비교해 보면 딱히 수익을 줄 공모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인벤티지랩과 수요 예측 결과를 비교해 볼게요. 인벤티지랩은 하단 미만 신청이 81%였는데요. SAMG는 89.5%로 비중이 더 높았지만 가격은 인벤티지랩이 훨씬 낮게 잡아줬습니다. 이 부분이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 30% 이상 낮췄다면 청약 여부가 더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었겠죠.
그 외 경쟁률은 SAMG가 약간 더 좋았고요. 확약은 인벤티지랩이 더 좋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격 신청 분포가 더 좋았고, 가격을 더 많이 낮춘 인벤티지랩의 조건이 더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SAMG의 공모가 선정 과정에서 언급된 유사 기업 중 대원미디어가 있었는데요. 유사 기업 중 사업 유사도가 가장 높았고, 평균보다 PER이 훨씬 낮았습니다. SAMG 공모가가 많이 떨어진 만큼 PER을 다시 산정하면 대원미디어 16.6배, SAMG는 11.19배로 유사 기업보다 한참 낮은 PER이 나옵니다.
다만 SAMG는 현재 적자 상황이라서 2023년 추정 손이익을 사용했고요. 이 실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PER도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는 거겠죠.
현재 SAMG는 3분기까지 매출이 426억, 영업이익 4억이 나왔고요. 당기순이익은 -192억으로 적자인 상태입니다. 여기서 금융 비용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2023년에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지만 100억 이상 순이익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아마 기관들도 이 점을 리스크로 본 것 같고요.
만약 이 기업의 성장성이 높게 판단된다면 소액이라도 청약하면 될 것 같고요. 뻥튀기가 심하다고 본다면 이번 청약은 패스하는 게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약 한도 보겠습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고요. 최소 청약 수는 10주에 85,000원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일반청약자 최고 한도는 14,000주, 1억 1,900만 원이고요. 그 외 우대 기준에 따라서 최대 2.98억까지 가능합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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