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헤어 멘토, 헤어디자이너 요상한입니다. 올해의 팬톤 트렌드 컬러는 무슨 색일까요? 아마 이 영상을 시청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어떤 컬러인지 알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바로 베리페리입니다. 보라색이지만 블루 같기도 한 오묘한 색상이죠. 제 지난 영상에서는 코로나로 인해서 옐로우나 따뜻한 느낌의 그레이 같이 희망을 담은 컬러들을 팬톤에서 지정했었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끝날 줄 모르는 이 코로나 시국의 베리페리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걸까요? 베리페리 컬러에서 블루는 사람들이 이 색상이 갖는 친숙함, 편안함, 사랑을 의미하고요. 보라색은 신선함,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베리페리라는 컬러를 만들기 위해서는 레드바이올렛 색조가 가미되어야 하는데요. 이것은 혼돈의 시기에 고요함을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죠? 아무튼 요약해보자면, 잠잠하고 고요하게, 그러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고 싶다는 그런 희망을 담은 컬러라는 거죠. 베리페리는 2021년도부터 컬렉션에 선보여졌는데요. 조금씩은 다른 컬러감이지만 보라색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패션 쪽의 트렌드 컬러를 헤어에 접목시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요. 그렇다고 해도 포기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날을 잡고 컬러 레시피를 찾는 작업을 한 번 해봤습니다. 우선 베리페리 컬러를 한번 살펴볼게요. 가장 먼저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바로 투명감이죠? 희망찬 미래를 상징하는 그런 투명한 컬러감이 바로 핵심이에요. 그렇다면 이걸 헤어 컬러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할까요? 바로 필요 이상의 컬러들이 조합돼서 탁해지는 레시피를 피해야 돼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브랜드는 슈바츠코프예요. 그 이유는 블루와 레드바이올렛의 원색적인 컬러의 필요성, 그리고 헤어 컬러로 표현함에 있어서 옐로우 베이스에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이 옐로우를 잡아줄 베이스 컬러의 존재 유무, 바로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이죠. 그냥 단순히 생각해서 ‘블루 계열의 염색약에, 보라색 계열의 염색약을 섞어서 만들면 될까?’ 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절대 투명한 컬러를 만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선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컬러들을 단독으로 염색해 봤습니다. 이 중에서 수많은 파란색들이 있지만 제가 선택한 건 파이버플렉스 라인의 고딕 네이비, 그리고 피라밍고 라인의 바이올렛 핑크예요. 어라? 파란색과 보라색이라며, 웬 바이올렛 핑크? 다 이유가 있습니다. 파란색의 핑크가 섞이면 바이올렛이 되죠? 바로 그 이유에요. 파란색과 보라색을 가지고 색을 조합하면 만들 수 있는 컬러의 스펙트럼이 좁아져요. 저는 조금 더 넓고 다양한 범위에서 컬러 조합을 해보기 위해서 바이올렛 핑크를 선택한 거예요. 그리고 고딕 네이비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원색적인 파란색이기 때문인데요. 파이버플렉스 라인의 인디고나 이고라 라인에 있는 애쉬 같은 경우에도 다 파란색이긴 하지만 이 컬러들은 추가로 색상 조합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레시피가 조합되어서 만들어져 나온 색상들이기 때문에 제가 필요로 하는 원색의 투명감이 없어요. 
그냥 단독으로 딱 보면, 더 예뻐 보일 수는 있지만 저는 완성된 컬러가 아닌 컬러를 완성시킬 기초적인 재료가 필요했거든요. 자, 그런데 이 두 가지 컬러를 가지고 색을 조합하려고 한다면 필요한 게 하나 더 있지 않을까요? 현재 이 두 컬러는 모두 색이 엄청 진해요. 그냥 이 두 개를 섞으면 엄청 딥하고 어둡게 표현될 게 뻔하죠. 제 영상을 꾸준히 보신 분들이라면 딱 떠오르는 두 가지가 있을 거예요. 바로 클리어 또는 산화제의 양. 하지만 저는 이번에 조금 다르게 접근했어요. 왜냐하면 지금 이건 슈바츠코프 염색약들이잖아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피라밍고 라인의 바이올렛 핑크를 선택했잖아요? 이 피라밍고 라인의 바이올렛 핑크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해 드려볼게요. 제 지난 피라밍고 라인 소개 영상 기억하시나요? 이 피라밍고 라인의 컬러들은 베이스가 되는 밑바탕인 색들의 피라졸이라고 하는 이 컬러를 믹스하면 각각 다른 컬러로 염색이 된다고 했었죠? 기억나시죠? 잘 모르겠나요? 그럼 지난 영상 잠깐 보고 올게요.
(지난 영상 중에서…)
“이 6가지 색상은 베이스만 잡아주는 역할이라는 거죠. 피라졸 핑크를 입혔을 때 핑크, 바이올렛, 레드, 오렌지로 보여질 수 있도록 만드는 그런 베이스로 말이죠. 지금 보여지는 여러 가지 베이스에 똑같이 이 피라졸 하나를 섞으면, 이와 같이 다른 컬러로 염색이 돼요. 굉장히 재미있는 컬러예요.”
이와 같이 현재 이 바이올렛 핑크라고 하는 색깔은 피라졸이라는 이 컬러를 고딕 VP라고 하는 이 베이스 컬러에, 1:1로 섞었을 때 염색된 색깔이고요. 이 고딕 VP를 단독으로 염색하면, 이렇게 옅은 색상의 베이스만 잡아주는 색깔로 표현이 돼요. 그런데 이거 색깔 너무 예쁘죠? 이게 백모 작업할 때나 탈색 작업할 때 정말 유용하게 쓰이는데, 그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영상을 만들어 볼게요. 자, 실제로 이렇게 옅게 염색이 되는 이 베이스에 피라졸을 믹스해야 바이올렛 핑크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베이스 색상인 고딕 VP는 단독으로 사용 시, 정말 옅게 밑바탕만 깔아준다. 어차피 이 고딕 VP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클리어 대용의 역할로도 쓸 수가 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제가 만든 레시피 컬러를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베리페리 컬러는 이 두 개예요. 조금 더 보라색의 느낌이 강한 컬러와 조금 더 파란색의 느낌이 강한 컬러. 그런데 둘 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레시피는 이와 같습니다. 고딕 VP 10에, 고딕 네이비 5, 그리고 피라졸을 0.5. 10:5:0 5의 비율로 믹스하면 조금 더 보라색에 가까운 베리페리 색상을 만들 수 있고요. 고딕 VP 10에, 고딕 네이비 10, 그리고 피라졸 0.5. 10:10:0.5의 비율로 믹스하면, 조금 더 파란색에 가까운 베리페리 색상을 만들 수 있어요. 산화제의 양은 1:1입니다. 어떤가요? 색깔 마음에 드시나요?
제가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을 반복해서 보시고 잘 생각해 보신다면, 단순히 베리페리 컬러를 만드는 방법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컬러를 조합할 때도 그런 노하우도 함께 배워갈 수 있지 않을까 해요. 그리고 제가 요즘 슈바츠코프 염색약을 자꾸 보여드리는 이유도 아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이 베이스를 깔아주는 작업의 개념의 염색약이 다른 브랜드는 없죠.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컬러를 작업함에 있어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를 더 넓혀주기 때문에 훨씬 많은 가능성과 다양함 속에서 작업할 수 있는 그런 기쁨을 만들어줘요. 여러분들도 이 슈바츠코프 염색약에 관심을 갖고 많이 사용해 봤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의 컬러에 대한 가능성을 더 넓혀줄 거라 단언합니다. 제가 오늘 준비한 영상은 여기까지고요. 제 영상이 유익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하기, 알람 설정 잊지 마시고요.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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