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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년 만에 월 수입 2,000만 원… 부부가 족발집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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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달밤족발을 운영하고 있는 김희수라고 합니다. 출근 시간은 매번 조금씩 다르긴 한데, 항상 같이 출근하고 있어요. 직원이 조금 늦게 나오는 날은 저희가 일찍 출근하고, 직원이 일찍 나오는 날은 저희가 조금 늦게 출근하는 식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24시간 같이 붙어 있어요. 계속 같이 일하다 보면 매일 싸우기도 하고… 거의 하루에 3~4번씩은 꼭 싸워요. 결혼한 지는 3개월 된 신혼부부인데, 오래 만났어요. 연애 기간만 8년 정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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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집 운영해서 번 돈으로 저희 신혼집도 결혼이랑 거의 동시에 구매했어요. 족발집이 엄청 잘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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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원래 월급쟁이 하다가 너무 박봉이라서 자영업자에 발을 들이게 됐어요. 남편은 그냥 일반 회사 다녔고, 저는 유치원에 다니면서 주말에는 저희 친오빠 가게에서 일 도와주면서 족발을 배웠어요.

오빠 도움 덕분에 아무래도 엄청 여유로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고살 만큼은 벌게 해 준 게 있어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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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초임 때는 사립이다 보니까 150만 원도 못 벌었어요. 그런데 이게 1년 지날 때마다 호봉이 올라가는데, 그것도 5만 원 정도 오르다가 지금은 월 1,500만 원 좀 넘게 벌고 있어요. 남편은 그때 250만 원 정도 벌었어요. 당시 저희 둘 수입 합친 것보다 거의 4~5배 정도 늘었죠.

족발집 한 지는 한 3년 정도 됐어요. 엄청 많이 늘었다고 볼 수는 없는데, 그래도 되게 윤택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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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매장에 나온 족발은 오후에 두 번째로 나오는 족발인데요. 족발을 엄청 많이 삶아요. 그만큼 많이 나가기도 하고, 저희가 많이 주기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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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메인 메뉴가 튀김족발이어서 족발을 튀기려고 준비해 놓거든요. 족발을 튀기면 일반 족발보다 확실히 쫀득쫀득하고 바삭바삭하고… 다른 족발보다 훨씬 맛있거든요. 튀김족발이 저희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다들 생소해하시더라고요. 족발 이름은 그냥 ‘달밤 튀김족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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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튀김족발이 제일 많이 나가는데요. 보통 사람들이 찾으시는 건 한방족, 불족, 튀김족 3가지가 한꺼번에 같이 나가는 메뉴가 제일 많이 나가요.

3가지 메뉴를 한 번에 조리하기 까다롭긴 하지만, 저 혼자 하지 않고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힘들어야 고객분들도 좋아하시고, 맛도 보장이 되고… 저희가 쉽게 일하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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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직원들이 직접 손님들한테 서비스 메뉴를 나갈 수 있는데요. 사장 마인드로 일하라고 하는 차원에서 똑같이 사장처럼 서비스도 주고 싶을 때 주고, 나가고 싶을 때 나가라고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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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쪽으로도 제 감각을 많이 살렸는데요. 빈 술병으로 조명도 꾸미고, 원래는 벽으로 다 막혀 있었던 공간도 직접 망치 들고 부셔서 느낌 있게 바꿔 봤어요. 저희 매장이 44평인데, 인테리어 비용이 6,000만 원 들어갔어요. 손으로 직접 인테리어하고, 발품을 팔아서 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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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기 넣는 데는 한 2,000만 원 정도 들어갔고요. 그것도 마찬가지로 중고 물품으로 발품 판 것도 있고요. 새 제품을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처음에 돈이 없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 제한에 맞춰서 준비해야 하니까 발품을 많이 팔았죠. 대출도 받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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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아내랑 한꺼번에 직장을 그만뒀는데, 당시에 매형을 믿고 가보자는 마인드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 믿음직했어요.

매형 가게도 처음에는 안 됐고, 되게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어쨌든 매형이 권유했을 때 고민을 오래 하지 않았던 이유가 매형이 워낙 열심히 살아서 그 믿음이 저한테도 보였고, 제 와이프 눈에도 보였기 때문에 아마 저희 둘이 조금 쉽게 시작한 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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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처음에는 지금처럼만큼은 잘 안 됐어요. 처음에는 저희가 홍보할 돈도 없었기 때문에 좀 어렵게 시작했는데, 맛이나 양적인 부분에서 부족함 없이 드리자는 마인드로 하다 보니까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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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계속 들어오는데, 저희가 원래 금요일이나 주말이 다가올 때는 웨이팅도 좀 있어요. 월 매출은 6,500~7,000만 원 정도 돼요. 그렇게 팔았을 때 1,500~2,000만 원 정도 가져가요.

매출은 때에 따라 다른데, 배달이 조금 많은 경우에는 가져가는 순수 마진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고요. 주중에 홀 손님이 많은 경우에는 그만큼 가져가는 수익이 더 많아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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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많이 오시는 이유는 제가 직원들한테 항상 강요하는 게 친절이거든요. 그리고 튀김족발이라는 조금 생소하지만, 독특한 메뉴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신기해하면서 오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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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고 하면 더 빨리 시작할 것 같아요. 지금 이 기억 그대로 갖고 간다면 저는 가게를 조금 더 빨리 시작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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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매형 가게에 사람이 부족하다고 해서 도와주러 가려고 해요. 자주는 아닌데, 거기 직원이나 알바가 쉬는 날이나 그만두는 경우가 있어서 그럴 때마다 제가 한 번씩 도와주러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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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 가게에도 웨이팅이 있는데요. 여기는 인테리어에 돈을 좀 많이 아낀 것 같아 보일 텐데, 대신 월세가 비싸요. 메인 상권이 아닌데도 이 동네 다 비싸요. 월세는 270만 원으로 알고 있어요. 청주 외곽 쪽에서는 월세가 비싼 편에 속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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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매형 가게에 손님이 많긴 한데, 처음에는 족발 2개 팔고 간 적도 있다고 해요. 2개 팔고 가면 혼자 주방 안에서 족발 썰고, 포장하고, 배달까지 하는 거예요. 그런 상황을 계속 버티다 보니까 1년 정도 지나서부터 매출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갑자기 빵 터졌다고 합니다.

매형이 완전히 밑에서부터 올라오셨다 보니까 책임을 질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생겨서 저희한테도 권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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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게를 하면서 차가 달라지고, 집이 달라지고, 제가 먹고 입고 쓰는 것들이 다 달라졌다고 볼 수 있죠. 앞으로 매형이랑 더 열심히 해서 억대 매출 한번 찍어보는 게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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