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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식변경? 아니, 페이스리프트? 모하비 꼭 신형으로 받아야 하는 이유

여러분 요즘 저희가 너무 진지한 얘기를 많이 했죠?  보면서 구독자분들도 머리가 지끈하셨을 것 같은데, 오늘은 순수하게 자동차 얘기로만 꽉꽉 채워볼 예정입니다.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오늘 영상에선 한 모델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구독자 분들도 잘 아시는 차입니다. 오토포스트 채널을 구독하는 구독자 분들이라면 이 모델을 모를 리 없을 것 같은데요. 무려 10년째 풀 체인지 없이 연식 변경, 페이스리프트로 연명하는 모델인데 뭘까요? 수입차가 아닌 국산차인데요. 기아의 모하비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또 어떤 일이 벌어졌게요? 우리의 모하비가 또 한 번의 연식 변경을 거쳤습니다. 그러면 많은 분이 이렇게 말하실 것 같아요. “아, 제발 풀 체인지 해줄 때 안 됐냐? 아니면 단종시키고 텔루라이드 국내 출시하든가?” 뭐, 이런 반응이 나오겠죠? 기아가 도대체 5~6년도 아니고 10년째 모하비로 뭘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신 분들 계실 텐데 오늘 그 얘기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기아가 모하비를 단종시키지 않는, 혹은 단종시킬 수가 없는 이유는 뭘까요?

오늘은 또다시 연식 전경을 감행한 모하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먼저 살펴보고, 10년 넘는 사골 모하비가 그럼에도 여전히 잘 팔리는 이유 세 가지로 정리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부터 바로 말할게요. 이번 모하비가 연식 변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거의 페이스 리프트급 변화라서 화제예요. 어떤 게 바뀌었는지 좀 볼까요? 일단 차체와 프레임을 연결하는 섀시 프레임 마운트 강성을 높였는데요. 여기에 서스페션에는 성능이 향상된 쇽업쇼버를 적용했습니다. 이건 잘한 것 같아요. 승차감 안 좋기로 유명했는데 그걸 인지하고 업그레이드 잘한 것 같죠. 안전 편의사양도 좀 손 봤는데요.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이중접합 차음글라스, 에프터블로우를 기본 사용으로 탑재했고요. 무엇보다 모하비의 특징과도 같았던 특유의 엠블럼을 신규 로고로 바꿨어요.

개인적으로 전 이게 훨씬 나은 것 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여기에 디젤만 있다 보니 배출가스 저감 장치도 추가했습니다. 판매 가격은 트림이랑 승차 인원에 따라 다른데 4,958만원부터 5,974만원이에요. 21년형이 4,869만원에서 5,797만원이었으니까, 언제나 그랬듯이 좀 오르긴 했네요. 그런데 모하비라면 세트처럼 언급되는 모델이 하나 있죠? 그게 뭘까요? 텔루라이드입니다. ‘이거 모하비 사골 그만 우려 먹고 텔루라이드 국내 출시해라.’ 대부분 이렇게 같이 언급되죠? 그런데 기아 반응은 어떤가요? 돌덩이 같습니다. 그냥 꿈쩍도 안 하죠. 그런데 이게 사실 기아 입장에선 당연한 반응이거든요. 대체 왜 그럴까요? 모하비가 아직도 잘 팔리기 때문이죠.

텔루라이드를 들여오면 오히려 판매간섭이 일어나는데 그러면 기아 입장에선 손해입니다. 혹시 오해가 생길까 싶어서 정확하게 따지자면 텔루라이드는 모하비랑 동급이 아니에요. 펠리세이드랑 동급이 모노코크 타입 SUV죠. 하지만 모하비는 바디온 프레임 타입입니다. “그럼 도대체 모하비가 얼마나 팔리는데?” 이렇게 질문하실 분들도 계실 거예요. 팩트로 한번 살펴보자고요. 우선 작년 한 해 동안에는 1만 대 좀 넘게 팔았네요. 2020년에는 2만 대에 가깝게 팔았고요 2020년에는 2019년에 진행한 페이스리프트 버프를 받아서 판매량이 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아무리 그래도 수치상으로 좀 적어 보일 수도 있어요.

막 펠리세이드 같은 차는 같은 기간에 5~6만 대가 팔리니까요. 그 이유도 따로 있죠. 뭘까요? 생산량 때문인데요. 알려지기로는 모하비는 월 1,700대, 많아도 2,000대에서 2,300대 생산이 이뤄집니다. 반면 단적인 예로, 펠리세이드를 보면 어떨까요? 월 8,640대까지 생산하죠. 생산량 차이가 얼마나 큰지 가늠이 가시죠? 이런 와중에도 모하비를 원하는 사람은 꾸준히 존재하니까 출고 대기 기간까지 있어요. 요즘에는 많이 줄었는데 페이스리프트 막 했을 때는 6개월까지 기다리기도 했죠. 여기서 중요한 건 그만큼 모하비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겁니다. 이쯤 되면 진짜 궁금해져요. 도대체 모하비가 왜 잘 팔릴까요? 아니, 이거 생각해 보면 그렇잖아요? 10년째 풀 체인지 없이 우려 먹고 있고, 올해도 어김없이 연식변경 소식이 들려왔죠. 거의 불패 신화처럼 매해 살아남고 있는데 그게 잘 팔려서래요. 이거 궁금하셨던 분들 많으실 텐데 딱 세 가지 이유로 정리해 드릴게요. 먼저 출시 초반 이미지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그렇다는 게 하나예요.  출시 초반만 해도 모하비가 고급 SUV 3대장 중 하나였잖아요? 렉스턴, 베라크루즈, 그리고 모하비 이렇게요. 이게 바로 뒤에 나오는 두 번째 이유랑 이어집니다. 모하비 주 고객층 연령대가 어떤지 아세요? 40~50대죠.

요즘 젊은 세대는 그 감성을 잘 모르겠지만 40~50대 고객에게는 아직도 모하비의 그때 그 시절 고급 SUV 느낌이 남아 있는 겁니다. 그랜저가 성공의 상징이었던 것처럼 모하비도 고급 SUV의 상징 처럼 각인돼 있는 거죠. 구매 연령층이 40~50대에 포진돼 있는 것도 하나의 판매 전략일 수 있겠죠. 즉, 타겟층이 확실한 거고, 그런 판매 방식으로 마니아층이 만들어지는 거고요. 여기에 마지막 이유, 앞서 언급한 3대장 중 명맥을 이어가는 유일한 모델이 바로 모하비이기도 합니다. 비록 풀 체인지로는 안 나오지만, 페이스 리프트도 하고, 오늘 소개한 것처럼 페이스리프트 특급 연식 변경도 하니, 일반 소비자들의 눈에는 ‘이거 국산 차 중에 V6 3.0 디젤 프레임 SUV는 모하비가 유일한 선택지네. 그리고 편의 사양까지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잖아.’ ‘5천만원대에 웬만큼 옵션 선택해서 살 수 있어. 이거는 못 참지.’ 이렇게 되는 겁니다.

물론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신차 정보 같은 거 잘 아시는 분들은 “야, 이거 12년 전에 나온 거랑 속은 똑같은데 왜 이 돈 주고 이거 사냐? 모하비는 단종이 답이다.” 이렇게 반응하시는 거고요. 여기서도 “유일한 현기 바디온 프레임이니까 살려야 한다.”와 같은 반응도 나오긴 해요. 그런데 ‘살리는 방식이 연식 변경은 아니지 않겠나?’ 뭐, 이런 생각입니다. 오늘은 모하비의 연식 변경 소식부터 모하비가 잘 팔리는 이유까지 알아봤는데요. 이야~ 정말 현기차는 보통 다 길어도 6년이면 풀 체인지 하잖아요? 그런데 10년 넘게 초심을 고수하는 모하비는 어떻게 보면 진짜 대단합니다.

현 시점에 자동차 시장 동향과 관련 지어서 생각해 보면 기아가 이 모하비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서 후속 모델은 전기차로 하나 개발해 보는 것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바디온 프레임 방식이라면 추후 픽업 전기트럭 개발에 활용할 수도 있을 거고요. 그냥 단종시켜 버리기에는 사실 좀 아까운 차잖아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아끼는 차로도 알려져 있고요. 솔직히 지금은 너무 사골을 많이 우려 먹은 상황이라, 신형 모하비에 관한 소식이 하루 빨리 들렸으면 하는 작은 바람으로 오늘 영상 마무리 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모하비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로 다양한 의견들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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