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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가 직접 밝힌 현대 전기차 포터일렉트릭의 급발진 의심사고 과정과 결과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천천히 오다가 이제 멈춰야 되는 곳에서 멈추는데 갑자기…”어어~?” 택배업은 이제 노란 번호판을 달거든요. 이 차를 전손 처리를 하게 되면, 번호판 자체가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보조금을 한 50% 정도 받았는데, 그 보조금 자체도 이제 더 이상 못 받게 되는 상황이라서 제가 지금 일도 못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도 많이 어려운 상황인데… 내연기관에서만 발생하는 줄 알았던 급발진 의심 사고가 전기차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벌써 다양한 사례들이 매스컴을 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아마도 이 차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는 최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현대차가 생산하는 포터 일렉트릭인데요. 오늘의 제보자 분은 택배 기사님이시며, 업무용으로 전기 포터를 구매하신 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급발진 의심 사고를 겪었습니다. 물론 언제나 그랬듯이 제조사는 EDR 자료를 제시하며 급발진 사고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대립 중인데요. 해당 차주 분이 정확하게 어떤 일을 겪으신 건지, 그리고 제조사의 대응은 어땠는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 보시죠.

현대 포터 2 EV 차량이구요. 2021년 9월식으로 3,800km 정도 주행했습니다. 1종 보통 운전 면허 있고, 30년 정도 됐습니다. 아파트 단지는 지상은 택배 차량만 운행할 수 있고, 시속 10km~15km 정도까지만 운행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그냥 브레이크에서 발만 뛰어도 차가 운행이 될 정도의 거기서 이제 사고가 난 거죠. 전 동에서 그 다음 동으로 이제 차를 몰고 가는 곳이 한 15m 가다가 우회전, 15m 가다 우회전, 그리고 다시 또 15~20m 정도 가서 우회전에서 서야 되는 곳이거든요. 엑셀도 밝지 않고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천천히 오다가 이제 멈춰야 되는 곳에서 멈추는데, 갑자기 풀엑셀로 부웅~ 하면서 앞으로 튀어나가서 공동현관 입구 대리석에다가… 그 거리가 한 10m 정도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차는 앞부분이 다 망가지고 안에 있는 실내 부분도 뒤로 밀려서 제가 좀 다친 것도 있고요. 제가 사고가 나고 나서 잠깐 의식을 잃었었거든요. 그러다가 눈을 떠 보고 시동을 끈 걸로 기억을 해요. 바퀴가 돌아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고 영상을 다시 한 번 볼게요. 아파트 주차장 내에서 코너를 천천히 돌다가 정차해야 되는 시점에서 갑자기 차가 돌진하며 벽에 충돌을 했죠.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저 상황에서 엑셀을 밟을 만한 이유는 없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 보니 결국 피해자는 상황을 정확하게 입증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급발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현대에서는 EDR 그것만 보고 “엑셀을 밟았다. 운전 미숙이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일반 도로였다고 하면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밟다가 엑셀을 잘못 밟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택배하는 지상에 있는 주차 공간으로 가는 곳은 엑셀을 밟지 않고도 그냥 브레이크에서 발만 뛰면 오토이기 때문에 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밟은 적이 없어요. 1, 2초 사이에 그렇게 차가 갑자기 확 튀어나가서 부딪힌 거거든요. 거기는 2.5초의 풀엑셀로 돼 있는데 제가 박기 전까지는 그 거리가 1, 2초가 안 될 것 같아요. EDR 그거 할 때도 제가 “그러면 현장을 가서 조사를 해봐야 되지 않느냐?” 자기들은 그냥 EDR 그 측정 자료만 보고 얘기하기 때문에 가보진 않는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건 EDR 검사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지, 실질적인 건 보지 못하지 않습니까? 경찰에서도 나왔었는데요.

CCTV 자료 보고 “급발진이 아닌가?”라고만 얘기하고 말고 그냥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조사는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3,000 km 좀 넘게 탔으니까, 그 전에는 그런 증상은 없었습니다. 차 되게 만족하면서 타고 있다가 갑자기 사고가 나서… 결국 제조사는 EDR 자료를 기반으로 급발진이라며 주장하고 있고 경찰 역시 간단한 조사로 “급발인 것 같다.” 이 정도로만 수사를 끝낸 상황이죠. 사고가 나기 전 전조 증상조차 없으셨던 터라 정말 마음이 답답하실 것 같은데요. 차주 분은 이제 이 차를 어떻게 하실 것이며, 향후 대처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함께 여쭤봤습니다. 전기차 포터 산 이유가 일단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면 시동을 끄지 않아도 고객 분들이나 소비자 분들이 컴플레인이 없거든요.

일반 디젤차 같은 경우는 시끄러워가지고 꺼달라는 얘기가 있는데, 너무 조용히 해가지고 샀다는 거고 그래서 승용차를 EV6로 계약을 해놨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이 발생되고 나니까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아요. 지금 센터에 입고돼서 한 1,300만 원 정도 견적이 나왔습니다. 제가 지금 일도 못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도 많이 어려운 상황인데, 일단 보험 처리해서 차는 찾아야 될 것 같은데요. 택배업은 노란 번호판을 달거든요. 전기차를 사게 되면 노란 번호판을 무상으로 주었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렇게 해서 구입한 것이기 때문에 이 차를 전손 처리를 하게 되면 번호판 자체가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택배업을 할 수도 없고 보조금을 한 50%로 정도 받았는데 그 보조금 자체도 더 이상 못 받게 되는 상황이라서, 전손 처리는 안 될 것 같아서 좀 고쳐서 다시 타야 되는데, 지금 고쳐서 타더라도 조금 그런 부분에 대한 트라우마 있을까 봐… 사고 나고서 제가 한 일주일 정도 잠을 못 잤거든요.  눈을 감으면 계속 그게 기억이 남으니까, ‘그 차를 다시 제가 운전을 할 수 있을까?’ 지금 많이 고민이 되기도 해요. 또 그런 일이 없을 수 없으니까 제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급발진이라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얘기하지만, 어떤 제조사든 급발진이라는 말을 안 쓴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모든 걸 EDR이라는 단순한 기계를 가지고 측정을 해서 “운전 미숙이다.” 아니면 “소비자가 잘못한 부분이다.” 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너무 황당하다.” 라고 얘기할 수도 있고요. 전 세계적인 차들 중에서도 100% 다 완성차로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분명히 불량품이라는 게 단 1%든, 0.1%든 있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기업들도 인정을 하고선 받아들일 수 있는 받아들이고, 소비자들이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차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냥 무조건 “소비자 잘못이다.”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억울해서 알리려고 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급발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소비자 입장에서도 억울함이 없었으면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단 1%든, 0.1%든 어떤 문제가 발생됐을 때 어떤 측정치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고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을 해서 판단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그간 수많은 급발진 의심 사고 사례들을 제보받아 영상으로 다뤄드린 바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 분들은 대부분 억울함을 호소하시면서 제조사의 적극적인 조사와 대응을 바라는 목소리를 내어주시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조사들은 급발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사고 내역을 피해자가 입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일전에 달아드렸던 제네시스 쿠페와 K9인 급발진 의심 사례 영상을 통해서 실제로 운전자가 페달을 밟지 않고 있음에도 차가 스스로 과속을 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음이 확인됐는데요. 급발진 의심 사고는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에 이어 전기차에서까지 급발진 의심 사례들이 발생하는 현 시점이라면, 이젠 제조사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해당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때가 아닌가 싶네요. 저희는 언제나 그랬듯이 급발진 의심 사고로 인한 피해자가 사라지는 날까지 저희의 위치에서 많은 고민을 이어가며, 앞으로도 영상 제작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급발진 의심 사고로 인한 비극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피해 차주 분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오토포스트 오늘의 제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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