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겨 먹는 흔한 과자가 미국에서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물 건너가 갑자기 다이어트 식품이 된 한국 과자의 정체는 뻥튀기였습니다.
한국인들의 오랜 간식이죠.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수입한 기계를 활용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뻥튀기. 백미, 현미, 수수 등 곡물들을 넣으면 3분 만에 15배 이상 늘어나다 보니 배고픔과 싸우던 한국인들에게 정말 소중한 간식이었습니다. 뻥튀기가 나오는 순간 사방에 울려 퍼지는 뻥 소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이 확 끌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기해서 구경 갔다가 한 봉지씩 사곤 했는데요.
이렇게 오랫동안 한국인들의 주린 배와 심심한 입을 채워주었지만 1980년대 달콤한 과자들이 쏟아져 나오며 자취를 감췄습니다. 옛날만큼 많이 팔리지는 않지만, 지금은 아기들의 첫 과자로 잘 활용되는 중인데요. 과자인 뻥튀기로 다이어트를 한다?
사실 뻥튀기 다이어트는 한국인들에게도 낯선 다이어트 방법이 아닙니다. 과거 한국에도 뻥튀기는 부피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이 돌면서 뻥튀기 다이어트가 유행했었지만, 갑자기 확 사라졌는데요. 그 이유는 뻥튀기가 쌀, 옥수수 등의 곡물로 만들어졌다 보니 탄수화물이 90% 이상! 다이어트 식품에 부적합했고 100g에 365kcal로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았습니다.
물론 곡물의 종류에 따라 칼로리가 다르긴 합니다. 거친 곡물을 사용해서 만든다면 칼로리가 낮아지기는 할 건데요. 하지만 공통된 점은 고열과 고압으로 튀겨지다 보니 곡물의 수분, 섬유질 등이 손실된다는 것이었죠. 생각보다 칼로리는 높은데 소화 속도는 5G.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한국에서는 뻥튀기 다이어트가 시들해졌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뒤늦게 뻥튀기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더니 지금까지도 쭉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뭐 한때 한국에서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으니 다른 나라에서도 뻥튀기를 다이어트에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은 놀랍기는 하지만 막 신기한 건 아니죠.
하지만 미국인들이 뻥튀기를 먹는 모습을 본 한국인들은 하나같이 경악했습니다. 누텔라가 잔뜩 발린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올린 뻥튀기, 과일 토핑이 잔뜩 얹어진 뻥튀기. 미국인들 덕분에 안 그래도 맛있는 뻥튀기가 더 맛있는 조합을 찾게 되었는데요.
한 한국 네티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인들 평소에 먹는 거 보면 저거 다이어트 식품 맞다.’ 도대체 미국인들이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이 어떻길래 이렇게 말하는 걸까요? 미국 유명 길거리 음식의 조리 과정인데요. 초코케이크를 구워 그 위에 초콜릿을 듬뿍 바른 다음 거기에 한 번 더 초콜릿을 듬뿍, 2단으로 초콜릿을 프로스팅 합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초콜릿만 약 1kg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하면 일단 초코케이크 하나가 완성됩니다. 끝이 아닙니다. 이제 커다란 컵을 꺼내 그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채워줍니다.
여기에 아까 만들어 둔 초코케이크 한 조각을 투하, 그 위에 초코시럽을 듬뿍, 또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습니다. 이대로 쉐이킹 돌려주는데요. 이제서야 완성됩니다. 이게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케이크 쉐이크라고 하는데요. 이걸 보니 미국인들이 뻥튀기에 뭘 발라 먹어도 다이어트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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