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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 괜찮은 사람을 미리 알아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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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더라도 결국 헤어지는 커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을 만나보면 그리고 이미 문제가 생긴 커플들이나 부부들을 보면 결혼하기 전에, 심지어 결혼하고 나서 관계를 이어가면서도 나의 기준이 뭔지를 생각해 보지 않았거나 잘 모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랑하니까 혹은 이 사람 없으면 안 될 것 같으니까’로 생각하거나 혹은 이보다 조금 더 위험하게는 ‘그냥 남 들 다 하니까, 조건 나쁘지 않으니까’라고 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죠.

결과적으로는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이어갈 때 생기는 수많은 난관이나 문제들을 내가 어떻게 헤쳐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는가, 고민했다면 그 고민의 근거가 어떤 것인가를 스스로 충분히 대답하지 않고 결혼이라는 매우 큰 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더 걱정이라고 이야기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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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떤 기준을 찾을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게 두 번째가 될 거로 생각하고 저는 첫 번째가 위험한 결정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은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알고 있고 이 문제가 나를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알면서 나도 모르게 결혼하거나 그 사람과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고 계속 끌고 가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제프리 영이라는 심리학자는 인생의 덫 혹은 스키마라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했는데 마치 덫에 눌린 것처럼 나를 어떤 비슷한 문제에 반복적으로 자꾸 끌고 들어가는 자신의 에너지가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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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전적으로는 우리 가정을 힘들게 했던 어머니 혹은 아버지와 닮은 사람을 만나거나 비슷한 형태의 상처를 주는 남자친구들만 계속 반복해서 만나거나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계속해서 반복되고 혹은 내가 그걸 인지하지만 끊어내지 못하고 결혼하거나 계속 이어 가면서 상처를 반복한다고 한다면 그거를 내가 바라보지 못하거나 고민하고 있지 못한 건 아닐까를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는 거죠.

그걸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불안하고 힘들 것 같지만 ‘그냥 사랑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가 된다면 저는 그건 정말 큰 갈등의 씨앗을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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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감정의 문제이지만 그 사람과 함께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은 다분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부분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데 감정적으로 너무 아름답다고 해서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위험한 선택을 일단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생각으로는 이 사람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마음은 이미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잘못된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감정이 굉장히 중요하고 사실 어쩌면 가장 첫 번째로 중요한 것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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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게 제일 중요하지 다른 건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거거든요. 다른 부분들이 충분히 위험하고 나에게 지속 가능하지 않거나 현명하지 않다고 판단이 될 때는 1위에 있다 하더라도 거기에 끌려가거나 지배당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와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나의 결핍감을 다른 방법을 통해서 채우고 나서 연애를 하건 결혼을 하건 이런 선택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감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나의 결핍된 무언가가 자극되는 그 통제하기 어려운 감정에 끌려가는 것에 익숙해서 만약에 결혼이라는 선택을 해버렸다면 결혼하고 난 다음에도 또 다른 상대에게 그런 것을 느끼지 말라는 법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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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때 또 역시 감정이 1등이니까 거기로 가는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그러면 이제 내가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관계는 파탄이 날 수밖에 없죠. 그럼, 그 두 번째 관계도 또 마찬가지로 흘러갈 수 있고요. 그래서 자신의 결핍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단단해진 사람이어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명의 상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두 번째 기준이라고 한다면 하면 안 되는 사람은 아닌 경우에 나의 삶을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내가 어떤 인생의 형태를 누리고 싶은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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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서 물론 사람에 따라서 우선순위가 경제적인 풍요로움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감정적인 평안함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 형태가 내가 지속 가능하고 싶은 내 삶의 형태와 모습이 어떠한지를 먼저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어야 이 인생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상대방이 포함되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거로 생각합니다.

상대방과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그 노력은 결과적으로 나의 삶을 위한 노력이 되어야지, 상대방을 바꾸거나 상대방에게 나를 맞추려는 노력이 되기 시작하면 어려워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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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어느 정도 스스로 근거 있게 대답할 수 있고 상대방 또한 그러할 수 있고 그것을 서로 언어를 통해서 교환할 수 있다고 한다면 저는 그 이상 훌륭한 선택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나의 기준과 상대방의 기준이 다른 부분이 있겠죠. 부딪히는 부분이 있겠고요.

그런데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저는 얼마나 상대방에게 자신의 갈등이나 혹은 잘 맞지 않는 점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을 언어로 표현하는 사람이 있고 행동으로 드러내는 사람이 있죠. 언어라고 해도 폭언은 언어가 아닙니다. 행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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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잘 언어화할 줄 아는 사람과 행동화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는데 행동화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잘 맞으면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마치 ‘우리는 엄청 자주 싸우지만 싸우면서 풀어’라거나 ‘싸워야 풀리지’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싸우지만, 뒤끝은 없어서 그렇게 조금씩 한두 번씩 싸우면서 서로 앙금을 풀어내’라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저는 사실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속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수 있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시간보다 일반적으로 더 긴 시간을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과연 그게 지속 가능한 것인가를 생각해 봤을 때는 중요한 포인트가 싸움은 언제나 상처를 유발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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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뒤끝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싸우면서 무언가를 해소한다고 해도 싸움은 날카롭고 행동화된 말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상처를 남깁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상처를 남길지 전혀 예측할 수 없어요. 결과적으로 지속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어화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내가 나의 감정과 생각을 언어로 할 줄 알아야겠죠. 왜냐하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굉장히 다면적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건 언어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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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라는 건 여러 가지를 통해서 느낄 수 있어야 해요. 눈빛을 통해서, 행동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통해 느낄 수 있지만 ‘사랑해’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아주 다르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갈등도 마찬가지예요.

자신의 갈등과 행동을 이성적인 언어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까 제가 사랑은 감정적인 것이지만 사랑을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이성적인 부분을 포함한다고 이야기를 드린 거죠. 예전에 어떤 TV를 봤는데 남자분이 굉장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가스 라이팅을 하더라고요. 그거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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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거고 상대에 대해서 분석해 주는 거죠.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상대를 분석해 주는 것은 부부간에 해야 할 역할이 아닙니다. 부부는 상대를 바꾸거나 상대를 규정짓기 위해서 만난 게 아니에요. 자신을 상대에게 의지하고 표현하기 위해서 만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이성적인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상대를 표현하자는 게 아니라 나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언어로 ‘너는 어떠어떠해’라고 따박따박 상대방의 문제를 짚어가는 것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분노를 논리적인 척하는 말로 된 행동으로 표현하는 거로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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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는 방법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커플마다 이제 각자의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좋은 방법의 하나는 나의 상태를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네가 어떠한지를 이야기하는 것보다 네가 어떠한지는 사실 규정지을 수도 없고 뭐라고 확언할 수 없습니다.

‘네가 이렇게 행동했잖아’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나는 이렇게 느껴’라고 말을 하는 거죠. 나는 지금 어떤 감정을 느낀다, 나는 지금 어떻게 생각한다고 말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조금 더 명확하게 이야기하면 주어를 나로 된 문장으로 구성해 보자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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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는 네가 잘못했다고 생각해’는 적절하지 않겠지만 자신의 감정을 내가 1인칭으로 표현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사실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가 굉장히 감정적인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감정이 우리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것은 우리가 인식하기도 쉽지 않고 조절하기도 어렵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행동과 무의식적인 선택들은 다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어떤 감정적인 동기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시 말하면 큰 틀에서 보면 나의 모든 행동과 판단은 사실 나의 감정을 따라간다는 겁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감정 혹은 미워한다는 감정 같은 그런 감정에 따라서 흘러가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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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내 감정을 들여다보거나 감정을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것은 별 수확이 없어요. 어차피 감정한테 끌려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면 그 안에서 적어도 길을 잃지 않기 위한 방향키가 필요한데 그 방향키가 나의 감정과 생각을 들여다보는 이성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성을 쥐고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마치 감정은 중요하지 않고 이성대로만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이성을 쥐고 가려고 해도 그 어떤 사람도 감정을 다 배제하고 이성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 고민하고 생각하자고 말씀드리는 게 나 자신의 감정 안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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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이성적으로 들여다보고 판단할수록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게 돼요.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는 게 상대방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데 경제적인 조건이나 사회, 지위적인 조건만 보고 따라가서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충분히 이성적으로 들여다보지 못한 거죠.

만약에 정말 사랑하는 감정이나 어떤 느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람의 지위나 재산만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까 이야기했던 나의 삶을 생각했을 때 지속 가능한 것인지 물어볼 수 있어야 하고 이성적으로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하면 사실 그런 선택도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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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보통 결혼은 굉장히 마법 같은 일, 사랑도 마찬가지로 아주 마법 같고 신비로운 거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죠. 저도 사랑은 너무 신비롭고 마법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결혼은 마법 같아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결혼은 뒤따르는 책임과 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법 같은 사랑을 지켜나가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결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결혼 그 자체가 마법이나 신비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마법 같은 무언가를 일으켜 주는 상대방을 찾아 헤맬 것이 아니라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적절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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