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자영업자 유튜버_이하 Q)
자판기 무인매장 사장님_이하 사장님)
Q)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사장님) 저는 강남에서 무인 매장 3개 운영하고 있고요. 매출은 한 달에 1억 종 넘게 하고 있어요.
Q) 제가 듣기로는 서울대를 나왔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게 되셨어요?
사장님) 취업 준비를 하려고 생각을 했었던 때가 있는데요. 뭔가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인건비나 월세 같은 비용 때문에 굉장히 힘드시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기술적으로 이것을 무인화시켜서 훨씬 더 돈을 잘 벌 수 있는 매장을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처음에 창업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상가 점포가 아니더라도, 대형 건물의 유휴 공간에 들어가서 월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그런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면,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습니다.
Q) 그러면 여기는 월세가 얼마인가요?
사장님) 여기가 100만 원 중반 정도 하고요. 보시다시피 원래 로비 유휴 공간이다. 보니까 월세 비용이 굉장히 저렴하게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Q) 창업비용이 얼마나 들었나요?
사장님) 이 정도 형태의 매장이면, 한 8천만 원 정도요. 하루에 한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 매출 날 수 있는 정도예요.
Q) 그럼 여기서 하루에 매출이 100~150 만 원씩 나와요?
사장님) 네.
Q) 그럼 도대체 여기서 뭘 팔기에 이렇게 한 달에 100만 원씩이나 팔아요?
사장님) 초밥이나 샐러드류들이 가장 많이 판매가 되고요. 보시다시피 여기 직장인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간단하지만 좀 든든하게 챙겨 먹고 싶으신 분들이 많이들 구매를 하고 계십니다.
Q) 그러면 여기는 자판기인데, 물건은 언제 채우나요?
사장님) 여기는 매일 아침에 저희 센트럴 키친에서 완성이 되면, 배송팀에서 아침에 한 번씩 채워줍니다. 저희가 선릉에도 매장이 있는데, 거기는 홀이 있어서 하루에 한 2~3시간 정도만 그냥 매장 관리 정도 하면 됩니다.
사장님) 여기가 저희 선릉역 매장이고요. 보통 저기서 주문을 하시고 픽업을 하시면, 이 쪽에서 전자레인지에 데우시고, 수저 픽업하셔서, 자리에서 이렇게 식사를 하시고요. 손님이 붐비는 점심시간 2~3시간 정도만 알바가 와서 이렇게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여기는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오나요?
사장님) 여기가 하루 평균 한 250만 원 정도요.
Q) 250만 원을 판다고요?
사장님) 네, 잘 나올 때는 300만 원까지 나옵니다.
Q) 아니, 무인인데 그렇게 많이 팔아요?
사장님) 네, 점심 식사하시는 직장인들이 많다 보니까, 한 번 이제 맛보시고 만족하시면, 이제 계속 와서 재구매를 하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앱으로 주문을 해서 더 편리한 부분도 있고요.
Q) 그러면 여기는 창업 비용이 얼마나 들었나요?
사장님) 음식이 나오는 머신이 8천만 원이고, 카페 무인머신이 2천만 원, 그리고 여기 인테리어 비용이 한 4천만 원 정도요.
Q) 손님들이 핸드폰 주문하는 것 같은데요?
사장님) 저희가 앱이 있어서, 앱으로 미리 주문을 하시면 쿠폰도 사용할 수 있고 여기서 그냥 픽업만 할 수 있습니다. 판매 중인 메뉴들을 앱으로 주문할 수 있고요. 다 팔리면 다 팔렸다고 나오고 지금 몇 개 남았는지도 앱에서 다 볼 수가 있게 돼 있습니다.
Q) 그러면 여기 매장에서 한 달에 얼마 정도 버나요?
사장님) 저희 이 매장에서는 한 달에 한 4~5천만 원 정도 매출이 나오고요. 순수익은 한 달에 한 600~700만 원 정도요.
Q) 매출이 200만 원이라고 하셨는데요?
사장님) 저희가 오피스 상권이어서 주말에는 영업을 안 하고요. 평일 기준으로만 영업을 하고 있어서 그 정도 나오고 있어요.
Q) 사장님은 식사 안 하세요?
사장님) 저도 여기서 이제 주문해서 사무실 가지고 들어가서 먹으려고, 지금 메뉴 고르고 있어요.
Q) 여기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가 뭔가요?
사장님) 초밥이랑 샐러드 포케가 제일 잘 나가요.
Q) 뜨거운 음식은 못 파나요?
사장님) 저희 안 그래도 찬 음식들 위주로만 처음에 서비스를 하다가 날도 추워지고, 좀 따뜻한 음식을 찾는 분들이 있어서 라이스나 파스타 같은 종류들,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겨울에 매출이 좀 떨어졌던 부분들이 좀 회복이 됐고, 또 남자 고객들도 많이 와서 드시더라고요.
Q) 이게 안 팔리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사장님) 저녁 6시 이후에는 ‘해피아워’라고 해서 퇴근하시는 직장인 대상으로 저희가 푸시 알람을 보내요. 한 10%~30% 정도 더 저렴한 가격에 저녁 메뉴로 구매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고요. 실제로 폐기율은 한 5% 정도 밖에는 안 됩니다.
사장님) 음료 머신도 있어서 음료도 한 잔 하고요. 보통은 따뜻한 음식을 드시는 경우에는 이쪽에 전자레인지에서 직접 데워서 식사하시고요. 저는 찬 음식이기 때문에 그냥 바로 가져가요.
Q) 포장해 가라고 이렇게 봉투도 준비돼 있는 거예요?
사장님) 네, 이 쪽에 보시면 이렇게 있어요.
Q) 진짜 이제 사람이 필요 없겠네요?
사장님) 네, 거의 크게 사람이 필요 없는 시스템으로 지금 구현을 매장별로 다 해 놨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서울대를 나오셨는데 어렸을 때부터 공부 잘하셨나요?
사장님) 열심히 했고 그냥 평범했습니다.
Q)서울대에 갈 수 있었던 비결이 뭔가요?
사장님) 저는 인강을 엄청 많이 들었어요.
Q) 교과서는 안 보셨나요?
사장님) 교과서 위주로 했죠. (웃음) 저희 사무실 이 쪽입니다.
Q) 사장님, 여기 직원이 되게 많은데 공유 오피스인가요?
사장님) 아니오. 여기 공유오피스는 아니고요. 저희 회사만 쓰고 있는 공간이에요.
Q) 다 사장님네 직원이에요?
사장님) 네, 한 30명 정도 계세요. 누적으로 한 100억 원 정도 투자를 받아서 규모를 계속 키워왔습니다.
Q) 100억을 투자 받으셨다고요?
사장님) 네.
Q) 누가 그렇게 해줬네요?
사장님) 저희 비즈니스에 공감하시는 다양한 투자처에서 해주셨죠.
Q) 뭘 믿고 그렇게 투자해 주신 거예요?
사장님) 저요? (웃음)
사장님) 여기 보시면 저희가 이 때까지 서비스 했던 메뉴들이 나와 있고요. 맨 왼쪽에 있는 여기는 지금 저희가 서비스 하고 있는 제품들이고요. 가운데에 있는 제품들은 저희가 이번에 메뉴 개발을 해서 각 매장들에 공급을 하려고 고민하고 있는 새로운 메뉴들이고요. 지나간 메뉴들은 더 이상 서비스하지 않는 건 아니고, 계속 서비스 하는 제품들이랑 왔다 갔다 하면서 매장 상황에 맞게끔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저희 사무실에는 결국 서비스하는 제품의 품질이나 퀄리티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혹시 그럼 여기 창업하신지 얼마나 되신 거예요?
사장님) 이 회사 설립된지는 지금 한 6년 정도 됐고요. 저는 처음에 창업할 때 같이 회사를 만든 멤버고 저희 ‘더반찬’이라는 푸드 커머스 플랫폼 회사를 매각하신 분과 같이 이 회사에 대한 초기 비전을 설립을 하고요. 지금까지 6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Q) 그 ‘더반찬’이라고 하면, 동원그룹에 300억원에 매각한 그 분 말씀하시는 건가요?
사장님) 네, 맞아요.
Q) 그 분은 어떻게 알게 되신 거예요?
사장님) 되게 우연인데, 군대에 논산 훈련소에서 동기로 만났어요. 새로운 시도들을 굉장히 멋있게 챌린지 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이 같은 공감을 해서 처음에 이제 회사 설립할 때부터 같이 해 왔고, 바쁘게 지내오다 보니까 벌써 6년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Q) 지금 어떤 거 하시는 거예요.
사장님) 매장 일별 매출 보고 있고요. 재구매율도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저희가 앱으로 주문하다 보니까, 한 번만 드시는 분들보다는 두 번 이상 구매하시는 분들 비중이 한 50% 정도 돼요.
Q) 그럼 혹시 앞으로의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사장님) 전국에 매장을 좀 폭발적으로 늘려서, 저희 앱이나 데이터 플랫폼 안에 생태계를 만들고, 단순히 매장에서 음식을 해서 판매하는 비즈니스는 누구나 요즘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요. 그것을 데이터 기반으로 조금 더 정확하게 진단하고, 메뉴 개발이나 서비스 개발 같은 쪽을 좀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게 최종적인 목표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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