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위스키, 로얄살루트 21년 숙성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 40%, 700mL. 가격은 약 23만 원 정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 때 세대분들이 굉장히 좋아하시는 술이죠. 바로 로얄살루트 21년 숙성이 이번에 그레인 위스키로 나왔습니다.
‘그레인 위스키가 뭔가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 있을까 봐 간단하게 설명 한번 드리자면,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보리를 사용해서 만든 위스키를 ‘몰트 위스키’라고 하는데, 보리 이외의 옥수수나 호밀 등을 사용해서 만든 위스키를 ‘그레인 위스키’라고 합니다.
즉, 일반적으로 ‘블렌디드 위스키’라고만 적혀 있으면 보리 이외에도 호밀이나 옥수수가 다 같이 들어간 여러 가지 위스키가 섞였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조니워커 그린처럼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라고 적혀 있다면 섞기는 섞었는데, 보리로만 섞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살루트 21년 그레인은 그냥 옥수수나 호밀 등으로만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향에서는 전형적인 그레인 냄새가 많이 나고요. 그레인 위스키들은 약간 옥수수 냄새가 많이 나거든요.
맛은 기존의 로얄살루트 21년보다는 밍밍하지 않아요. 단맛이 확실히 강조되고,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신 몰트 위스키 맛을 좋아하거나 그레인 위스키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금 불호일 수 있겠네요.
목넘김으로만 위스키를 평가하는 아버지께 한번 드려봤습니다.
“음, 부드러운데? 목넘김도 부드럽고, 이 정도면 술 괜찮네.”라고 답해주셨습니다.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생명의물-위스키를 즐겁게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