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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겪은 연예인이 방송 쉬는 이유” 공황발작보다 무서운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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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프렌즈입니다. 오늘은 공황장애에 대한 콘텐츠를 준비해 봤습니다. 공황장애에는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공황장애 하면 여러분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증상이 있을 것 같아요. 공황발작과 공황장애를 혼동하는 분도 많고요. 개념이 어려워요.

아주 쉽게 얘기하면 공황발작이라는 것은 불안 증상 중에 굉장히 심한 증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13가지 진단 기준 중에 4가지 이상 증상이 급격하게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두근거림, 떨림, 호흡 곤란, 질식감,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감 등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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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렇게 한번 발작이 생기면 자신에게 공황장애가 생긴 거라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런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게 공황장애입니다.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고, 심장이 빨리 뛰고,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죠. 어지러움, 현기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만 공황장애 증상인 게 아닙니다. 저희가 주의 깊게 보는 증상이 있어요. 오히려 공황발작 증상보다 지금 언급할 증상이 일상생활에 더 지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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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황발작보다 어떻게 보면 더 무서운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예기 불안과 회피입니다. 예기 불안이란 미래의 어떤 상황을 떠올렸을 때 불안감이 증가하는 형태의 불안 증상입니다. 공황발작을 한번 겪은 후 공황발작이 또 일어날까 봐 미리 무서워하는 거예요. 예상하면서 무서워한다고 해서 예기 불안이라고 합니다.

보통 환자분들이 공황발작을 일주일에 1~2번, 많으면 하루에 2~4번 겪곤 하는데요. 공황발작은 보통 길면 30~40분 발생하다가 사라집니다. 그럼 나머지 시간은 괜찮은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은 이러한 예기 불안으로 인해 공황발작을 겪지 않는 시간에도 지속적으로 불안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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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기 불안을 겪다 보면 회피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공황발작이 생겼던 상황을 무서워하게 되고요. 그 상황이 재연될까 봐 두려워하게 됩니다. 지하철에서 한번 공황발작을 겪은 후 지하철 혹은 대중교통을 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죠. 심한 경우 아예 밖에 못 나가기도 합니다. 혼자 있을 때 공황발작을 겪었다면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하게 될 수도 있고요.

이렇게 광범위하고 지속력이 있는 예기 불안과 회피는 일상생활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로 인한 후유증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못하는 게 많아지고, 그러다 보면 사람이 위축되기 때문이죠. 그러다 우울증이 올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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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공황을 불로 비유하자면, 불이 확 일어날 때가 공황발작 상태이고, 계속 잔불이 남아있는 게 예기 불안과 회피가 아닐까 싶습니다. 잔불은 갑자기 확 커질 수도 있고 그러다 산불처럼 큰불을 일으키기도 하죠.

저희 병원 환자분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이 있는데요. 원래 병원에 오실 때 지하철을 타고 오시는 분이었는데, 지하철을 탈 자신이 없어서 병원에 못 오신 적이 있어요. 병원 가는 것 외에는 외출을 한 번도 못 하신 분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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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발작이 무서워서 휴학을 하거나 휴직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러면 외부 스트레스 환경에 덜 노출되고 집에만 있게 되니까 공황발작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 잘 지낸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학생이 학교를 못 가고, 회사원이 회사에 못 가는 상황이니까요. 공황발작이 없어도 위축되는 상황인 거죠.

가끔 공황장애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몇 년간 외출을 안 했다고 말하는 연예인분들이 있는데요. 그게 바로 예기 불안과 회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너무 강렬한 두려움이 있으니까 마음이 내 의지대로 안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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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가 있으면 나가서 운동을 하거나 타인을 만나서 즐거운 경험을 쌓고, 점점 불안을 낮춰가며 치료를 통해 좋아져야 하는데요. 그걸 가로막는 게 예기 불안과 회피입니다. 공황장애가 있는 환자분들을 보면 공황 발작이 없을 때는 그냥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요. 다 나은 것처럼. 그런데 공황장애 환자분들은 발작이 없을 때도 굉장히 예민해져 있고요. 불안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공황장애가 사라진 지 몇 개월이 된 후에도 예기 불안이 지속될 수 있어요. 공황발작이 굉장히 강렬한 경험이기 때문이죠. 어떤 경우에는 너무 잘 지내서 불안함을 느끼는 분도 있어요. 다시 불안함을 느끼게 될까 봐 걱정하는 거죠. 예기 불안과 회피는 감춰진 공황장애 증상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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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발작이 없어도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공황장애 환자분들의 보호자, 혹은 공황발작이 없으면 공황장애가 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이런 공황장애에 대한 내용을 <공황인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라는 얇은 책에 담았는데요.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쉬운 언어로 쓰려고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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