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남허준 박용환 원장입니다!
우울해 가지고 음식이 더 당길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아주 우울해서 기분이 좋아지려고 이런 음식을 먹었는데 알고 보니까 이 음식들 때문에 더 억울해 지는 음식이 있습니다. 어떤 음식들일까요?
아마 여러분들이 많이 드시고 있을 거예요. 조심하세요. 우울하면 어떤 음식이 당기시나요? 달고 매운 음식이 당기지 않으신가요?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보니까 우울할 때 먹는 음식 상위 중에서 매운 음식들이 상당히 많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 음식은 왜 당길까요? 몸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나오게 되면 행복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이 세로토닌 호르몬이 순간적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바로 단 음식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순간적으로’ 이게 중요합니다. 순간적이기 때문에 나중에 결국은 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거죠.
다음으로 매운 음식은 왜 당기는 걸까요? 매운 음식도 마찬가지로 몸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데 어떤 것이냐면 ‘엔돌핀’을 분비하게 해요.
여러분, ‘엔돌핀’이라고 많이 들어 보셨죠? 이 엔돌핀은 어떤 호르몬일가요?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좋다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언제 나오는 거냐면, 고통스러울 때 고통을 승화하기 위해서 나오는 것이 엔돌핀이에요. 혹시 이런 장면 보셨나요? 동물의 왕국에서 사자가 막 사슴을 쫓아가요. 그리고 나서 사슴을 딱 잡아 먹어요. 사슴은 그때까지는 발버둥치다가 사자가 사슴을 뜯어 먹을 때는 갑자기 평온해집니다.
그때 나오는 호르몬이 ‘엔돌핀’이에요. 왜냐하면 너무나 고통스러우니까 그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 몸에서 호르몬을 분비하거든요.
즉, 다시 말해서 사람이 너무 괴로을 때, 그 괴로움을 없애기 위해서 나오는 호르몬이 엔돌핀이에요. 혀에서 매운맛이 감지됐어요. 그때 몸에서는 괴롭다고 느끼죠. 이 괴로움을 감추기 위해서 몸에서 엔돌핀이라는 게 분비가 됩니다.
즉, 다시 말해서 이 엔돌핀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도 ‘순간적인 가짜 행복’이라는 거죠.
물론 살면서 가짜 행복도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진짜 우리 몸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우울을 극복할 수 있는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지속적인 행복감을 느껴야 되거든요. 이런 순간적인 기쁨, 순간적인 즐거움도 좋지만 이것이 유지가 돼야 되는데 갑자기 떨어지면 안 됩니다.
그리고 단 음식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혈당이 상승돼요. 그런데 이 순간적으로 상승된 혈당은 다시 순간적으로 역시 떨어지게 됩니다. 혈당이 상승되면 기분이 확 좋아지다가 혈당이 떨어지는 순간 기분이 확 나빠지죠. 이렇게 혈당이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는 것을 ‘저혈당 증상의 반복’ 된다고 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Syndrom X’ 라고 부릅니다.
몸에서 대사 작용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런 작용들이 계속 반복하게 되면 혈당이 점점 올라가게 되고 그러다가 고혈당이 되어서 당뇨가 되는 거죠.
그래서 주변에 이런 사람들을 본 적이 있을 거예요. 밥 한 끼 안 먹으면 갑자기 성질이 난폭해져요. 그리고 초조하고 불안해져요. 그러면서 옆 사람을 괴롭혀요.
그러다가 초콜릿 하나 건네주면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서 랄랄라 하면서 지내다가 근데 또 기분이 나빠지고 이것을 반복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평소에 탄수화물, 특히 설탕에 의한 단당류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분들이 이런 일이 벌어 지는데요.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빵이, 과자, 술 이런 것들을 평소에 많이 먹어서 습관화 되어 있으신 분들이 이렇게 저혈당 증상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단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불량이 생겨요.
소화가 나빠지게 되면 몸에서 그득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오히려 행복감이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세로토닌 호르몬을 만드는 80% 이상이 장에서 나오기 때문인데요. 단 음식이 순간적으로는 세로토닌 호르몬을 분비하지만 단 음식이 지속적으로 들어왔을 때는 오히려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에 세로토닌 분비를 더 막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단 음식을 계속 먹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살이 찌잖아요! 살찌고 나면 또 우울해집니다. 우울해서 단 음식을 먹었는데 살이 쪄서 더 우울해져요. 악순환이 반복되어서 진짜 나를 놓게 되는 상황이 옵니다. 그래서 살이 갑자기 확 찌게 되어버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말씀드린 매운 음식들도 다 일시적으로 기쁘게 즐겁게 만드는 건데요. 사실 여러분들이 맵다고 느끼는 음식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매운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저도 요리를 조금 해 보는데 매운 고춧가루만 넣게 되면 맛이 없어요. 그냥 텁텁합니다.
이때 뭐가 첨가되어야 하냐면, 소금 짠맛이랑 그다음에 단 것, 설탕이 들어가야 매운맛이 확 풍미가 살아요. 그러면서 먹을 만해지는 매운맛이 됩니다.
소위 말해서 얼큰하게 매운맛이 되는 거죠. 즉, 소금과 염분이죠.
설탕, 당이 함께 있어야 매운맛이 제대로 된 음식으로 맛있는 매운맛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먹는 음식은 또 어떻게 되죠? 다시 살이 찝니다. 그러면서 또 우울해지죠. 그리고 또 매운 걸 찾게 되죠. 도돌이표죠. 무한 반복의 루프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단 것과 매운 것 이외에 많이 찾는 음식들 중에 하나가 가공식품들이에요.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설탕뿐만 아니라 트랜스지방과 식품첨가물 때문에 몸에서는 여러 가지 작용도 일어나게 되는데요. 가공식품은 뭐가 떠오르시나요? 치킨, 과자, 사탕 그리고 여러 가지 배달시켜 먹는 조리 식품들이랑 아이스크림 이런 것들을 들 수 있겠는데요.
여러 연구에 의하면 ‘가공식품을 드시는 분들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는 결과가 많습니다.
즉, 가공식품을 먹었을 때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당분이라든지 그리고 식품첨가물들 그리고 나쁜 지방들 때문에 몸에서 받는 충격들이 있죠. 그리고 뇌에서 받는 충격들이 있어요. 이런 것들을 처리하다 보면 몸은 힘들어지니까 상쾌하지 못하고 그러면서 뇌에서의 뇌세포들이 처리하는 게 느려지고 나빠지게 되니까 감정적으로 더 많이 우울해진다는 거죠.
그리고 가공식품을 먹었을 때 가장 중요한 문제, 몸에서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에 염증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염증이 생기면 또 살이 찌게 되겠죠. 그리고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몸에 건강상의 문제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 가공식품들을 먹었을 때는 먹을 때는 기분은 굉장히 좋지만 먹고 난 다음에는 바로 속 더부룩해지죠. 혈당은 올라가있죠.
그러면서 이게 조절이 안 돼서 뇌에서의 작용을 안 좋게 만들기 때문에 우울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우울하다고 먹은 음식, 단 음식들 그리고 매운 음식들, 여러 가지 가공 음식들 이것 때문에 더 우울해질 수 있다는 거 이제 아셨죠? 그러면 이제 뭘 먹어야 할까요?
우울하더라도 여러분들이 빨리빨리 해결하는 것, 가끔 조금씩 단 거나 약간 매운 거 이런 거 한 번 씩은 드실 수 있어요. 그렇지만 계속해서 그걸 먹지 말자는 뜻이에요. 조금 올릴 수는 있죠. 우리가 성적이 안 오를 때 과외를 잠깐 받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잠깐 올릴 수도 있는데 이 과외 받아서 올린 성적을 유지하라는 거죠.
그러려면 뭘 먹어야 되냐면, 첫 번째 ‘채식’을 많이 드셔야 합니다.
단백질이 많은 두부 그리고 뿌리 채소들, 요즘은 과일이 당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과일을 먹어주는 것이 몸에 있어서 좋고요. 그리고 채식을 많이 먹었을 때 장이 관리가 됩니다. 세로토닌이 80% 이상이 장에서 분비되는데요. 그래서 장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되는데 장에 좋은 음식의 첫 번째가 바로 채식들이에요.
제가 여러 콘텐츠에서 채식에 대해서 많이 강조 드렸는데요. 특히 녹황색 채소에서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이 나와서 이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몸에서 흡수가 되면 우울증을 좀 줄여주게 됩니다.
이 우울증을 줄어준다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어디에 또 많냐면, 붉은 고기들에 많고요. 달걀에 많고, 콩과 생선 그리고 견과류, 바나나 아까 말씀드린 녹황색 채소에 풍부합니다. 참고해서 이런 것들 챙겨드시고요.
장을 관리해서 세로토닌을 분비할 수 있게 만드는 것들로는 여러 가지 채소들은 당연하고요. 해초류를 꼭 기억하시고, 여러 견과류와 과일들이니까 제가 ‘채식 식단에서 말씀드렸던 모든 채소들이 세로토닌을 분비시켜준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이제 우울하다고 느낄 때 장기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물론 단기적으로 이 상태를 조금 벗어나는 건 좋지만 이게 유지되도록 만들자는 거죠.
초콜릿 하나 먹고 기분 좋은 게 나쁜 게 아니라 그런 것들로 때우고 때우고 때웠을 때, 내 몸에서 받는 충격이 남아서 오히려 더 나를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한의원에서 공황장애나 우울증 그리고 불안증을 치료할 때, 가장 핵심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몸이 건강해지고, 장이 건강해지면 그 상태가 뇌에도 영향을 미쳐서 공황장애, 우울증 그리고 초조, 불안, 긴장이 풀어지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평소에 드시는 음식들을 잘 관리해 주시면 우울한 증상들이 훨씬 더 잘 제어가 될 것이고, 조금 우울할 때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 강남 허준, 박용환 원장이었습니다. 행복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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