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만으로 38살이 된 장동희라고 합니다. 지금 자영업 한 지 5년 됐거든요. 올해로 5년 차인데, 제가 매장 3개까지 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운영 중인 매장 중에 ‘달래 해장’이라고 해장국집이 있는데 그 매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할 때 매출이 한 1억 4, 5천만 원 정도 나오고요. 적게는 1억 2천만 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쌀쌀해야 국물도 많이 드시고 하더라고요. 거기서 세금 낼 거 내고, 보통 한 20% 정도 마진이 남는 것 같아요. 그럼 한 달에 한 3천만 원 정도 가져가는 거죠. 해장국집이 제가 처음으로 차린 매장은 아니고, 3번째 매장이에요.
다른 걸 하다가 잘 돼서 이제 해장국집까지 차리게 됐습니다. 장사하기 전에는 직장인이었어요. LG 유플러스 그쪽에서 영업도 했었고, 관리직도 했었고 그렇게 일하다가 결혼하고 둘째도 낳고 하니까 돈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월급으로는 안 되겠다 해가지고 장사를 시작해 보게 됐습니다.
창업 자금은 어디서 모았냐고 물어보셨는데, 7, 80%가 거의 빚이었어요. 왜냐면 퇴직금이라고 해봐야 크지 않았고, 그걸로는 가게를 차릴 수 없으니까 주류 대출부터 시작해서 개인 대출을 해서 시작했었죠. 엄청 무서웠죠. 그때 매달 숨만 쉬어도 나가야 하는 금액이 천만 원 가까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거 못하면 나는 진짜 죽는다 이런 생각으로 시작했었고요, 다행히 운도 잘 맞고 열심히 하기도 했었고 그렇게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 같아요. 지금은 새벽에 출근하고 있는데, 정해진 시간이 있는 건 아니고요. 사실 대중이 없어요. 오픈한 지 아직 1년이 안 돼서 아직도 체계를 잡는 중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오전에도 출근했다가 새벽에도 출근했다가 매일매일 다릅니다.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이에요. 대부분의 매장이 이렇게 오토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1, 2 매장 같은 경우에는 제가 거의 없고요. 점장, 실장 친구들이 다 해주고 있어요. 물론 지금 해장국집에도 점장도 있고 실장도 있습니다. 다만 조금 더 시스템을 만들어 놔야 할 것 같아서 제가 아무래도 조금씩 개입하고 있죠.
점장, 이런 관리자급 친구들이 대부분 1개 매장 오픈했을 때부터 했었던 친구들이에요. 매장을 하나씩 오픈해 가면서 첫 번째 매장에서 오래 하고, 열심히 하고 잘했던 친구를 점장으로 앉히거나 실장으로 앉히는 식으로 사람을 써서 오토로 돌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제가 운영하는 매장들은 다 프랜차이즈들이에요. 제가 진짜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장사를 시작했거든요. 만약에 저만의 레시피로 음식을 하나 만든다고 해도 그걸 만들기까지 굉장한 시행착오도 있을 거고, 창업할 당시에는 저도 돈을 빨리 벌고 싶었기 때문에 뭘 새로 만들기보다는 장사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프랜차이즈를 선택했었는데 저는 괜찮더라고요.
상권을 잘 만나기도 했어요. 저희 매장이 경기도에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경기도권에서는 가장 좋은 상권 중에 하나로 꼽히지 않나 싶어요. 물론 그만큼 사실 월세가 높기도 하고 경쟁도 심하고요. 그런데도 월세 빼고 마진이 한 20%가 남는 거예요.
물론 좋은 상권에 들어가는 만큼 투자금만 넣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상권에 맞는 아이템도 당연히 잘 선정을 해야 할 거고 고객층이라든지 이런 것도 다 고려해서 들어가야 해요. 상권에 적합한 매장을 차려야 되는 거죠. 그리고 운영할 때도 24시간 매장을 한다고 해서 24시간이 다 장사가 잘되는 거는 사실 아니거든요.
집중을 해야 하는 시간도 있으니까 그때, 정말 잘하는 인력이라든지 사람 수라든지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하죠. 근데 처음에는 그런 걸 잘 몰라서 첫 매장 시작할 때는 하루에 진짜 2, 3시간씩 자면서 일을 했어요. 일이 끝이 없었어요. 제가 혼자 다 해야 하는 건 줄 알았거든요.
직원들은 출근 시간도 있고, 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사장은 그럴 수가 없잖아요. 사장인 저는 내일 장사 준비도 해야 하고, 청소도 다 하고 나서 집에 갈 수 있으니까 퇴근 시간도 정해진 게 없죠. 근데 그런 걸 조금씩 시스템을 만든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혼자 다 하면서 힘들었는데 직원분들을 체계화하면서 오토로 돌릴 수 됐습니다.
저희 매장의 특징이자 범계역 로데오 거리 1층 매장들의 특성 중 하나가 야장을 깔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선선한 날이라든지 아니면 날씨 좋은 날에는 솔직히 매장 안에서 먹고 싶지 않잖아요? 밖에서 바람도 맞으면서 드시고 싶고 하니까 야장을 깔고 장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운영 중인 매장 중에서 첫 번째 매장이 이자카야고요, 두 번째 매장이 대창인데 1차로 대창을 드시고 2차로 이자카야에서 간단하게 드시다가 3차로 마지막에 해장국까지 드시고 가면 ‘이 동네에서는 다 했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막상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주방으로 들어왔는데요, 주문이 들어오면 내용물을 뚝배기에 넣고 육수를 부어서 나가고 있습니다. 육수만 미리 끓여놨다가 내용물 넣어서 바로 나간다고 보시면 돼요.
방금 끓인 건 국물이 하얀 달래 내장탕인데요, 저희가 위에 다데기를 얹으면 국물이 빨개집니다. 이거는 소고기 해장국이라고 해서 애초에 제조할 때 다데기가 들어요. 아까 내장탕의 경우에는 맑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맑게 드실 수도 있도록 소고기뭇국처럼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전도 같이 팔고 있어요.
저희 매장에는 시그니처 육수가 있거든요. 소고기 해장국이나 특해장국, 해장 전골 같은 여러 메뉴에 똑같이 들어가는 육수가 있어요.
오늘처럼 새벽에 일할 때는 보통 아침 6시에서 7시 정도에 퇴근하고 있어요. 퇴근하면 집에 가서 씻고 아침 8시나 9시 정도에 잠을 자고요. 빨리 일어나면 정오에 일어나요. 밤낮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쉬는 날이 아니면 아이들을 거의 보기가 힘들고 그래서 사실 저보다 와이프가 고생이 많죠.
혼자 애들도 보고 웬만한 걸 다 돌봐야 하니까요. 그래서 웬만하면 쉬는 날에는 애들이랑 놀아주려고 많이 하고는 있는데 주말이 바쁘기 때문에 평일에 쉬고 있어요. 가끔 주말에 집안 행사라든지 뭐 이런 게 있을 때는 쉬기도 하는데 대부분 평일에 쉰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만드는 건 모듬 수육이에요. 아롱사태 올리는 중인데, 가장자리에 있는 고기들은 차돌 부위예요. 이렇게 세팅해서 육수 넣고 끓이면 끝인 거죠. 이미 고기는 익어서 나오는 거라 끓여서 데워서 드시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보통 한 2시부터 새벽 5시까지가 손님들 몰아치시는 시간이에요. 1, 2차까지 다 드시고 오시는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 많이 오시죠. 그리고 새벽 한 4시 되면 근처에 일하시는 분들도 끝나고 배고프거나 술 한잔하고 싶으신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서 근처 가게 사장님들도 많이 오세요. 오늘 장사가 어땠다, 어떤 손님이 좀 힘들게 했다는 그런 거 들으면서 오늘 장사 저도 좀 덜됐다, 이러면서 위안으로 삼죠.
저도 처음에 장사한다고 했을 때는 부모님이 제일 말리셨죠. 잘 다니고 있는 회사를 왜 굳이 그만두고 이거를 해야 하냐, 부모님도 장사 오래 하셨었거든요. 부모님은 슈퍼를 하셨는데 27년 하셨었어요. 그러니까 장사가 힘든 걸 아니까 굳이 왜 그걸 하냐며 엄청나게 말리셨어요.
LG유플러스에서 일했다 보니 급여가 적지는 않았어요. 실수령으로 하면 한 4천만 원 가까이 됐던 거 같아요. 근데 때마침 또 둘째도 태어났었고, 솔직히 월급만 받으면서 살기에는 앞으로 잘 살 수 있겠다는 이런 생각은 별로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돈을 더 많이 벌자 해가지고 장사를 시작하게 됐죠. 그래서 부모님도 설득했죠. 지금은 너무 좋아하시고, 식당 가서 밥 한번 시원시원하게 살 때마다 흐뭇해하시고 하더라고요.
자녀 두 명을 키우기에 이상적인 연봉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셨는데, 보통 사람들이 월 천, 월 천 많이 그러잖아요. 한 달에 1,000만 원까지 벌면 좋겠지만 월수입 5~600만 원은 돼야 아파트 대출금도 갚고 하고 싶은 것도 조금 하고 그러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1,000만 원 이상 벌고 있긴 한데요,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를 떠나서 돈은 항상 부족해요. 많이 벌면 사실 그만큼 많이 나가기도 하고, 그래서 더 많이 벌고 싶은 거고. 또 이게 직장 다니면서 천만 원을 버는 거랑 자영업을 하면서 천만 원을 버는 거랑 조금 개념은 다르거든요. 이게 왜냐하면 그만큼 책임져야 할 사람들도 많고 직원들이 있으니까요. 이제 그래서 항상 부족한 것 같습니다.
날씨가 선선하니까 밖에서 먹고 싶어 하시는 손님들이 많으시네요. 밖에는 총 네 테이블이 있고요, 한 테이블당 4명까지인데 간혹 정말 밖에서 드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뭐 6분, 7분까지도 한 테이블에서 드시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는 흡연을 길거리에서 하시거든요. 그래서 꽁초들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손님들이 쾌적하게 드시기 위해서는 수시로 청소를 해줘야 해요.
제가 매장들을 다 오토로 만들어 놓긴 했지만, 새벽 바쁜 시간에 나와서 보통 이렇게 일을 하고 가요. 이때 나와야 손님들 반응도 보고 직원들도 도와줄 겸 해서 겸사겸사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일하러 나오기 전에는 어떤 걸 하고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매장끼리 피크시간이 다 달라요. 그래서 보통 각 매장의 피크시간에 많이 가서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정산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않아서 해야 하는 업무들 이런 것들을 위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물어보셨는데, 제가 볼 때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거의 비슷하게 얘기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하시는 분들은 자기 거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저도 제 브랜드로 장사하고 싶고, 그렇게 해서 지금 준비는 하고 있는데 시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네요.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직은 갈 길이 멀죠.
창업을 하시려는 분들이나 자영업 하시는 분들한테 한 말씀드린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진짜 열심히 하셔야 하고요.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거든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경쟁도 워낙 많기도 하고 해야 할 일도 많거든요.
사실 요즘에 유튜브 보거나 아니면 방송하는 것 보면은 잘 되시는 분들만 너무 많이 나오니까, 그것만 보시고 하시는 거는 제가 볼 때는..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고 창업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뭐 안 하시란 건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 도전하실 분들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