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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매물 중고차 시장을 지켜보던 재벌 3세의 결단!

여러분, 제가 고급 정보 하나 드릴게요. GV80, 830만 원에 살 수 있습니다. G80은 740만 원에 떴는데요. 아니, 뭐 G90은 120만 원이에요. “이거 제네시스 망한 거 아니냐?”, “사장님이 미쳤어요! 세일인가?” 싶은 분들 지금 계시죠? 그리고 또 “야, 저딴 걸 믿냐? 그러니까 사기 당하지.” 이렇게 말하실 분도 계실 거예요.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전자처럼 순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 시장이 먹고 살 수 있는 거겠죠? 중고차 시장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중고차 허위 매물 시장이죠? 중고차 시장의 양아치 시장으로 불리게 된 것도 다 이런 허위 매물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 시장을 싹 다 바꿔보겠다고 나선 곳이 있어요. 뭐만 하면 욕을 먹던 곳인데 어디일까요? 현대차죠. 몇 년 전부터 대기업이 들어가니 마니 말이 많았었는데 올해는 진짜 무슨 일이 날 것 같아요. 이게 2019년부터 말이 많이 돌았던 건데요. 드디어 햇수로 3년 만에 뭔가 좀 바뀌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이상한 게 있어요. 왜 현대차 같이 힘 있는 기업이 이렇게 일을 질질 끌 수밖에 없었을까요? 현대차가 중고차 업계에 진출하면 다 쾌재를 부를 줄 알았는데 왜 반응이 나뉘는 걸까요 여러분, 이거 틀린 그림 찾기에요. 잘 보시죠. 아, 초록색이랑 파란색 색이 다르네요. 그리고 이거는 도저히 못 찾겠죠? 사실 못 찾는 게 정상입니다. 다른 게 없어요. 똑같은 포맷의 똑같은 허위 매물 사이트입니다. 보시면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가격들 그대로 있죠? 제네시스 말고도 많습니다. 뭐, 그렌저, 모하비 이런 국산차부터 수입차도 있어요. 5시리즈, GLC, C클래스 심지어 재규어 XE도 있네요. 이게 300만원대라면은 여러분 상식적으로 이제 진짜 할 수가 없죠?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매물을 올리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에 혹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지만 있거든요. 여러분들 저랑 제발 약속 하나만 하실까요?

이런 거 보고 제발 좀 가지 마세요. 사기니까요. 자, 다들 명심하세요. 말도 안 되게 싸고 좋은 중고차는 세상에 없습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것들은 흔히 미끼 매물이라고 부르죠? 가격에 혹한 사람들이 상담 전화를 하면 중고차 업자가 중고차 있는 곳으로 일단 오라고 해요. 그리고 막상 딱 인천, 부천에 가면 원하는 매물이 방금 팔렸대요. 아니면 ‘이게 알고 보니까 압류된 차였다 어쨌다’ 하면서 또 다른 차를 보게 합니다. 당연히 더 비싼 차를 보게 하겠죠?

그리고 그걸 거부하면 막 문신 보여주면서 감금하고, 협박하고, 때리고, ‘아니, 무슨 뭐 드라마, 영화 같은 말을 하냐?’ 싶으시겠지만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고요. 정말 안타깝게도 이런 일 때문에 60대의 한 피해자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되는 건 중고차 딜러들은 무조건 다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오해하지 맙시다. 오히려 정상적으로 영업하시는 분들은 피해자죠? 이런 물을 흐리는 사기꾼들 때문에 중고차 이미지가 바닥을 치는데 누가 중고차를 섣불리 사려고 하겠어요? 이런 와중에 등장한 게 바로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입 소식입니다. 말 그대로 참다 못한 대기업이 그냥 폭발해 버린 거죠? 원래는 대기업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어요. 2013년쯤 동반성장위원회가 중고차 매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거든요. 이게 그냥 쉽게 말하면 중고차 사업은 중소기업 거고 국내 완성차 회사는 진출을 못한다 이겁니다. 그런데 2019년 2월에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돼 버린 거죠. 그래서 그때부터 대기업의 진입이 가능해진 겁니다. 치밀한 대기업들이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리가 없잖아요? 중고차 업계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뭐 안 봐도 비디오죠? ‘이거 우리 밥그릇 뺏기는 거다.’ 이런 생각으로 완성차 업체 진출을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왜 이렇게 위기감을 느꼈을까요? 신차 유통권을 쥐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이 좋은 조건의 중고차를 매입하면 일반 중고차 매매 사업자들이 이 흐름을 막을 방법이 없죠? 위기의식을 느낄 만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뜬 기사 보니까 올해부터는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것 같습니다. 정의선 회장이 직접 보는 ‘중고차 시장 진출 늦출 수 없다.’ 고 말도 했죠. 왜 이렇게 말했을까요? 그동안 중고차 시장이랑 합의점을 찾느라 진짜 허송세월을 보냈기 때문인데요. 완성차 업계가 중고차 시장에 발을 들일 거라는 말은 작년부터 계속해서 들려왔는데 이게 진행 과정이 ‘대체 뭐가 좀 진전되기는 하는 걸까?’ 싶었죠. 중고차 업자들의 반발이 너무 심하기도 했고요.

대기업은 그래서 접점을 찾으려고 시장 점유율을 3%부터 10%까지 아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한 발 물러서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판매 대상은 합의를 못 봐서 골치가 참 아팠습니다. 현대차는 전년도 중고차 거래 대수 10%인 25만 대를 팔겠다고 하고, 중고차 시장은 막 ‘안 된다. 중고차 사업자 거래 대수 10%인 11만 대만 팔아라.’ 이렇게 대응하고 이건 여전히 씨름 중입니다. 그런데 이쯤 되면 궁금해지는 게 하나 있죠? 현대차는 대체 왜 이렇게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고 싶어서 안달일까요? 정말 정의의 사도의 마음으로 ‘내가 한국의 중고차 시장의 악폐습을 뿌리 뽑을 거야.’ 하면서 마음을 먹은 걸까요? 설마 그런 생각으로 하려는 건 아닐 거잖아요? 이건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요약할 수 있는데 먼저 인증중고차 사업을 하는 수입차 브랜드와의 역차별을 타파하기 위해서죠.

아우디, 이런 수입차 브랜드는 인증 중고차 사업을 하고 있으니까 중고차를 팔거나 살 때 품질을 보증하고 제값을 받게 해 주는데 국산차는 그런 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현대차도 브랜드가 상품성을 어느 정도 보장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 제도를 시행하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단순히 인증 중고차만 하고 싶다고 시장에 뛰어드는 건 아니겠죠? 사실 이게 아마 현대차 입장에서는 참 큰 이유일 텐데 뭘 것 같으세요?

바로 중고차 시장의 어마어마한 시장 규모입니다. 중고차 시장 규모가 지금 20조 원에 달하잖아요? 이거 놓치면 현대차 입장에서는 진짜 빅손해죠. 그러니까 인증 중고차 체계를 만들어서 뛰어들면 현대차 입장에선 상당한 새로운 수요층을 공략해서 수익을 낼 수 있잖아요? 제가 회장이라도 중고차 시장 진출하려고 안간힘을 쓸 것 같습니다. 기업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도 한번 볼까요? 대다수 소비자들은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는 게 맞다.;라며 찬성표를 던지고 있죠. 왜 그럴까요? 뻔한 이유죠. 그동안 중고차 시장에서 당한 게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뉴스에 나오고 공론화가 되어도 중고차 시장은 전혀 자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그러니까 현대차 싫어하는 사람들마저 중고차 이야기가 나오면 현대차를 응원하고 있는 그런 기이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는데요. 80%는 현 중고차 시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63%는 완성차의 중고차 시장 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이거 게임 끝난 거죠. 이제 마무리를 해볼게요.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만약 중고차 시장의 자정 작용이 이루어졌다면 대중들이 업자 편을 들어줬을 겁니다. 뭔가 변화하는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였다면요.

하지만 결국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죠? 자업자득이고, 콩 씹는 데 콩 나고 팥 씹는 데 판다는 겁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같은 의견은 아니겠죠? 반전인 게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반대표를 던지는 소비자도 있어요. 나머지 37% 중 몇몇 사람들이겠죠. 이유를 들어보면 이해가 아예 안 가는 건 아닌데요. 뭘까요? 현대차의 독점 시장이 될 거란 우려입니다. 우리가 르쌍쉐 언급하면서, “제발 잘 좀 해보자.” 라고 말하는 것도 결국 비슷한 맥락이잖아요. 현기차 독점 시장이 되면 자기 마음대로 가격이나 품질 다 정해버릴 거고, 그럼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한테 오죠. 중고차 시장도 현대차 손에 지어지면 비슷한 일이 벌어질까 우려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입장도 이해가 되긴 하는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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