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에서는 온몸의 독소를 배출하는 혈자리에 대해서 알아볼 건요. 이 혈자리들은 다섯 군데인데 발에 집중돼 있어요. 발 쪽에 있는 혈자리라서 다리와 발의 피로가 훨씬 더 잘 풀리고 부종이 빠지고 순환이 잘 되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정맥류도 예방할 수 있겠죠. 이 혈자리 다섯 군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혈자리는 태계혈이에요. 태계는 신장의 기운을 좋게 만들어 주는 혈자리인데요. 안쪽 복숭아뼈에서 아킬레스건 사이에 있는 혈자리입니다. 신장이라는 곳이 우리 몸의 독소를 배출하기도 하면서 몸의 기운을 좋아지게 해주는 두 가지 양면성을 가지고 있잖아요.
즉, 신장이 있고 그 위에 부신이 있는데 혈자리들은 신장의 기능과 뒤에 있는 부신의 기능까지 함께 좋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몸이 피곤해질 때도 이런 혈자리를 누르게 되면 피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고 몸속에 있는 독소, 노폐물도 배출되는 그런 효과가 함께 있습니다.
소변을 훨씬 더 잘 보게 해 주고 여성분들의 자궁 기능이 좋아져서 생리통이 있거나 생리 기능이 안 좋거나 생리 불순 같은 혹은 냉증이라든지 기능이 안 좋을 때도 쓸 수 있고 남성에게는 전립선 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태계는 스트레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신경성 불면이라든지 신경성 두통에도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오셨을 때 침 치료를 하는 혈 자리로 선택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곤륜혈입니다. 태계혈과 반대쪽에 있어요. 바깥쪽 복숭아뼈의 아킬레스건 뒤쪽으로 중앙에 있는 부위인데 이 부분은 족태양방광경에 해당하는 혈자리입니다. 이 방광경은 우리 몸에 있는 방광과도 연결이 되지만 방광이라는 경락 자체가 우리 몸 뒤쪽 전체를 돌아가는 혈자리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일차적인 면역의 방어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몸을 보호할 때 몸을 웅크리잖아요. 웅크리면서 방광경을 바깥으로 내보인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방광경 속에 있는 혈자리들은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추워졌을 때 우리 몸을 보호하는 그런 기능을 가지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스트레스가 왔을 때도 일차적으로 방어를 하고요.
또 뭔가 독소가 몸에 들어왔을 때 맨 처음 방어하는 기능을 하는 것들이 다 방광경에 있어요. 그 방광경의 발 쪽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자리가 바로 곤륜이라는 혈자리인 거죠. 특히 방광경이 위로 쭉 올라가면서 허리를 지나가게 되는데 요통의 방광경에 있는 혈자리들이 다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허리 통증이나 더 위로 가서는 목 통증에도 이런 곤륜이라는 혈자리가 도움이 되는데 방광이라는 곳이 신장에 있는 수분 노폐물을 바깥으로 빼주는 혈자리이기 때문에 이 혈자리를 자극해 주면 몸속에 있는 수독, 물 형태로 되어있는 나쁜 기운들을 바깥으로 잘 배출해 내게 되어서 소변 발이 훨씬 더 강하게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세 번째 혈자리는 제가 많이 강조했던 삼음교라는 혈자리입니다. 삼음이라는 것은 비장, 간, 신장 이 세 가지의 혈자리가 우리 몸 안쪽의 음맥으로 음경락으로 흐르게 되는데요. 이 세 가지가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죠.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곳이니까 얼마나 중요한 자리겠습니까?
비장의 기능을 도와주니까 소화에 좋고 간이 기능을 도와주니까 비뇨생식기에 좋고요. 신장의 기능을 도와주니까 순환계통에도 좋습니다. 이 혈자리를 자극해 주면 간의 기능이 훨씬 좋아져서 해독 기능이 좋아지고 그래서 몸의 노폐물을 빼주고요. 소화 기능도 더 높아지고 여성의 자궁 기능과 그리고 남성의 전립선 기능에도 굉장히 중요한 혈자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번째 혈자리는 태백이라는 혈자리인데요. 족태음비경, 소화기랑 연결이 돼 있는 혈자리고 엄지발가락 아래쪽에 큰 뼈 뒤쪽에 있는 혈자리예요. 우리 몸에서 노폐물이라는 것은 한방에서 습이라고 부릅니다. 건조하다와 습하다 할 때 그 습자인데요.
몸이 무거워지고 지방간이 생기고 콜레스테롤도 생기고 그러면서 뱃살이 나오고 하는 것들이 다 습한 기운들이 만드는 거죠. 그런 습한 기운을 없애주는 혈자리가 바로, 이 태백이라는 혈자리예요. 몸이 무겁거나 부종이 있거나 그래서 몸이 탁해질 때 이 태백혈을 누르게 되면 훨씬 몸이 가볍게 됩니다.
다섯 번째 혈자리는 조해라는 혈자리인데 조해혈 바로 아래쪽에 신장의 독소를 빼내 주는 혈자리들이 가득 모여 있습니다. 조해라는 혈자리는 안쪽 복숭아뼈의 바로 아래쪽에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데요.
이 혈 바로 아래쪽까지 모두 포함해서 신장의 기운들을 도와주고 신장의 독소와 노폐물, 찌꺼기 그런 것들을 해독해 주는 부분들이 잔뜩 모여 있는 부분이니까 이 부분을 잘 눌러주시면 몸이 엄청나게 가벼워지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누르는 방법은 태계와 곤륜은 손가락을 양쪽으로 잡게 되면 동시에 자극이 되겠죠. 그래서 살살 만지면서 누를 수 있고요.
그다음에 삼음교, 태백이라는 혈자리는 손끝으로 꾹꾹 누르거나 도구 중에서 괄사라든지 펜 끝, 시장이나 마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지압봉 같은 것으로 누르셔도 됩니다. 누를 때 세기가 눌렀는데 살짝 아프지만 그렇다고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 내가 고통스럽지 않을 정도로 눌러주셔야 해요. 너무 약하게 누르면 효과가 떨어질 것이고 너무 세게 누르면 통증만 생깁니다.
그래서 기분 좋은 통증, 저는 이것을 혈자리즘이라고 부르는데 머리 감을 때 두르가즘이라고 부르는 것처럼요. 몸에서 느껴지는 아픈 듯하지만 상쾌해지는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혈자리를 눌렀을 때 혈자리즘을 한번 여러분들이 기분 좋은 느낌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해 아래쪽에 신장에 해당하는 부분들은 주먹으로 쿵쿵 두드려서 생각보다 쾅쾅 두드리셔도 많이 아프지는 않으니까 그런 식으로 두드려서 자극을 해주시는 것도 좋고요. 각 혈자리마다 10~15회 정도를 충분하게 깊이 있게 꾹꾹 눌러주는 것을 15회 정도를 한 다음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한 3~5세트까지 반복해 주시면 좋겠고요.
이 5가지 혈자리를 저녁에 시간 나실 때 5~10분 정도를 정성스럽게 번갈아 가면서 누르고 나면 그 다음날 아침이 정말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 거고요. 다리가 날씬해지고 발이 갑자기 작아진 듯이 부기가 빠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다리에 부기가 빠지고 편안해지니까 우리 온몸이 순환이 잘 돼서 몸에 독소가 빠지고 심지어 오래 하다 보면 얼굴에 있는 독소가 빠져서 얼굴에 림프샘이 활성화되면서 작아지는 그런 효과도 누릴 수가 있게 됩니다.
물론 작아진다고 해서 뼈가 작아지는 건 아니니까 얼굴 크기까지 기대하지 마시고요. 이번 편 알려드린 혈자리들로 온몸의 독소도 제거하고, 다리가 편안해지시는 그런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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