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는 스승입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간 롤모델로서 후세에 많은 영감을 주죠. 저는 20대 도서관에서 스승님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전율했고, 그분들의 철학과 정신을 제 삶에 녹여냈습니다.
제가 스승님을 존경한다는 건 그분들이 이룩한 업적에 취해서 감탄만 하는 게 아니라 위대한 업적을 이루기까지 쏟아낸 노력과 진심을 저 스스로 실천한다는 뜻입니다.
솔직히 누군가 스승님을 존경한다고 말하면서 행동이 바뀌지 않고 있다면 그것이 진짜 존경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아요. 일부 사람들은 스승에 대한 의미를 자신의 편의대로 얕은 수준으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는 ‘과도한 멘토 수집’이에요. 요즘 모든 매체에서 성공스토리를 팝니다. 부풀려진 거품이 어마어마해요. 모래알 같은 성과를 뭉쳐 놓고 파도가 밀어닥치기 전까지 급하게 홍보합니다. 파도가 들이닥치면 모래성이 와르르 무너질 것을 본인도 알기 때문이죠.
허세 가득한 강의 시장에 현혹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일부 사람들은 이 강의, 저 강의를 끝도 없이 쇼핑하고 이 멘토, 저 멘토를 번갈아가면서 추앙합니다. 타인이 이뤄낸 눈부신 성과에 정신을 빼앗겨 버리죠. 정작 자신의 일은 내팽개칩니다.
이야기를 경청하고 나서는 바로 실천해야 하는데, 안타깝게 또 다른 이야기를 들으려고 합니다. 멘토 한 명의 이야기를 끝까지 소비해 버리면 곧바로 다른 멘토의 스토리를 소비합니다. 이렇게 하면 강의에 1억을 소비해 버려도 아무것도 안 바뀌게 돼요. 남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게 실천하는 것보다 쉽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건 지루하고 어려운 과정일 수 있어요. 인생에서 진짜 성장은 작은 방 안에서 고독과 정면으로 마주할 때 생깁니다. 그리고 본래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스승이나 멘토를 쫓는 과정에서 혼자 좋아하고, 실망하고, 홀로 존경하고, 낙담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심지어 멘토들의 이야기에 취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 자신도 높게 평가하죠. 모든 것을 이미 다 가졌다고 자위합니다.
강자와의 동일시는 변화를 이끄는 첫걸음이 됩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직시하고 변화를 위해 한 발자국씩 내디딜 때만 모든 것이 의미를 가집니다. 작은 실천이라도 할 때만 교육의 본질이 살아나고 멘토의 정신이 계승됩니다.
스승이나 멘토를 존경한다는 의미는 절대로 그 사람을 위해 박수만 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삶에 그분들의 정신을 계승해서 행동이나 결과로 꽃 피우는 겁니다.
‘호가호위’라는 사자성어가 있죠.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부린다는 뜻인데요. 실제로는 진정한 권세가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자의 총애를 등에 업고 날뛴다는 뜻입니다.
어느 날 산속 맹수의 왕 호랑이가 출몰했어요. 여우 한 마리가 호랑이한테 잡아 먹힐 위기에 처했는데, 어느 순간 기지를 발휘해서 자신이 이 산의 왕이기 때문에 잡아먹어서는 안 된다고 으름장을 늘어놓죠.
의심하는 호랑이한테 자신을 따라다니면 동물들이 자신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호랑이는 이 말을 철석같이 믿고 여우를 따라다니는데요. 여우의 말대로 사슴, 늑대, 온갖 동물들이 겁에 질려 달아납니다. 사실 모든 동물은 호랑이가 두려웠던 건데, 여우를 보고 도망갔다고 착각합니다.
그 뒤에 호랑이가 사라지자, 여우가 숲 속의 실세로 군림하게 됩니다. 하지만 빈 깡통임을 깨닫게 된 동물들에게 무참하게 쫓겨나게 되죠.
이처럼 실력 없는 허세는 언젠가 거품처럼 터져버립니다. 지금은 잠시 어떤 대단한 멘토를 따르고 있다는 느낌에 취할 수 있어요. 그 느낌에만 빠지지 말고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을 점검해 보세요. 원하는 꿈에 다가가고 있는 건지, 아니면 헛물만 켜고 있는 건지 분석해야 합니다.
실제로 내 삶에서 어떤 수행의 결과를 만들고 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수익 상승 같은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자신의 일에 미친 듯이 충실하고, 작은 범위라도 확실하게 증명하면 운명의 수레바퀴는 천국을 향해 나아갈 거예요. 이런저런 멘토를 쫓으며 시간 낭비하는 것보다 일에 매진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멘토야말로 양이 아니라 질이에요. 끝판왕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핵심 지식을 완전히 내면화한 다음에는 자신의 인생을 사십시오. 저는 진정으로 스승을 존경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청출어람의 꿈을 꿨습니다. 존경하는 스승님을 뛰어넘겠다고 다짐했고 미친 듯이 더 노력했습니다.
누구에게도 의지한 적이 없어요. 제가 존경하는 분들은 대부분 고인이시기 때문에 물어볼 수도 없었습니다. 그분들을 스승님으로 모셨지만, 그건 정신에서 한 것이고, 실제로는 저 스스로 행동한 겁니다. 인간은 결국 자립해야 합니다. 그러면 부디 올바른 지식을 믿고 실천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 내려가십시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