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미주의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한국 대표 길거리 음식 ‘떡볶이’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국 NBC에서 미국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에서 떡볶이 밀키트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보도할 정도죠. 심지어 떡볶이의 인기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 분식점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떡볶이를 메뉴에 추가하는 가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해외에서 한식이 유행한다는 소식이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그 한식이 떡볶이라면 신선을 넘어 충격적인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떡볶이 유행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떡볶이가 매워서일까요? 아니죠. 미국은 이미 불닭볶음면도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떡볶이의 주재료인 ‘떡’입니다. 지금껏 미국인들에게 떡은 줘도 안 먹는 음식이었기 때문이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쫄깃쫄깃한 떡의 식감은 외국인들의 입맛에는 자동으로 욕이 나올 정도로 극혐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떡을 먹어보라고 주면 외국인들은 얼굴부터 찌푸리기 일쑤였는데요. 외국인들이 극혐하는 한국 음식 리스트에 냉면과 함께 항상 등장할 정도였죠.
이렇게나 극혐하던 음식을 이제는 찾아서 먹을 정도로 인기라니… 놀라움을 넘어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떡볶이 열풍이 시작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한류’였습니다. 매운 음식 챌린지가 SNS를 통해 유행하게 되면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떡볶이도 챌린지 대상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매운 떡볶이는 한국인들조차 콧물, 눈물 마구 쏟아내면서 먹을 만큼 아주 맵죠. 매운맛 강자인 한국인들도 쩔쩔매는데, 극혐인 식감까지 가졌다니… 과거에는 이런 점들이 단점이었겠지만, 요즘에는 오히려 도전 의식을 자극하다 보니 떡볶이는 매운 음식 챌린지 최고의 도전 메뉴였습니다. 불닭볶음면 챌린지와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되겠죠.
그리고 최근 들어 떡볶이의 인기가 기하급수적으로 타오르게 된 것은 역시나 ‘그들’ 덕분이었습니다. ‘BTS’ 멤버 ‘지민’이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이 인기의 기폭제가 된 것인데요. 서울 동대문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장면을 SNS에 찍어 올렸을 뿐인데… BTS가 세계적으로 갖는 영향력이 다시 한번 실감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떡볶이 열풍은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BTS의 멤버 ‘뷔’가 출연하고 있는 방송 <서진이네> 때문인데요. <서진이네>에서 판매하는 메뉴 중 하나가 떡볶이입니다.
전 세계 BTS 팬들이 이 장면을 본다면 당장 떡볶이를 사 먹지 않을까요? 저부터 일단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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