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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감정이 이 정도일 줄이야… 올 10월이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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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적인 외교’, ‘독립운동의 신념마저 잃은 일본 방문’, ‘굴욕외교라는 비난마저 감수하며 일본 방문하는 윤 대통령’ 지난 3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때 중국의 CCTV를 비롯한 관영매체들이 내놓은 1면 기사들입니다.

‘일본에 무릎을 꿇은 한국, 역사에 배신’ 등 사드 사태 이후 중국 언론이 한국의 외교를 놓고 이렇게 대놓고 모질게 비판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중국은 왜 이렇게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미친 듯이 거친 말을 쏟아낼까요? 중국은 한국이 일본을 대하는 태도가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데에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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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 일본 대 중국의 관계에서 중립적 태도를 유지하던 한국이 미국, 일본 편을 들면서 세력 균형이 파괴됐으며, 이는 한국이 중국 견제에 사활을 거는 미국과 일본의 열차에 탑승하면서 국제정치 생태계를 교란시킨 장본인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국의 패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미국, 여기에 도전하는 중국은 이미 비대해져 혼자만의 힘으로는 막기 어렵고 동맹의 힘을 합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중국을 주저앉혀야 하는 미국에 중국과 바로 인접한 한국과 일본은 동맹국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국가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두 나라가 역사 문제로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으니, 미국이 뒤에서 한국에게 ‘일본과 화해 후 미국으로 오라’는 압박을 가하자, 한국이 ‘제3자 변제’라는 카드를 내밀며 일본에 무릎을 꿇은 것으로 중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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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는 근거를 윤 대통령이 ‘제3자 변제’ 안을 발표하자마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무장관이 거의 실시간으로 환영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중국의 매체들과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외교 행보와 관련해 연일 평가절하에 험한 발언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데요.

중국 심천방송국의 천빙 해설위원은 지난 4월 30일 다음과 같은 논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의 효과는 그저 행인 역할에 불과했습니다. 미국은 어떤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한국에게 원하는 것을 얻었습니다. 결국 윤 대통령은 빈손으로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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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매체들은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미국과 일본이 깔아 놓은 이불속으로 스스로 들어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더 긴밀한 한미일 동맹관계를 얻었습니다. 일본을 끌어당기기 위해 윤 대통령은 일본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일본은 무릎을 꿇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은 오히려 일본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을 전 세계의 중심 국가인 강국을 만들겠다고 미국과 일본 편에 섰으며 그들과 한편이 되었습니다. 결국 일본을 돕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동북아시아의 중추 국가, 아시아 강국이라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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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중국이 자국의 핵심 이익으로 규정한 대만 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원론적인 입장만 발표하며 대만 문제 직접 관여하지 않았던 한국 정부가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한중관계는 급속도로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입이라 할 수 있는 환구시보는 지난 4월 23일 사설을 통해 ‘분단의 쓰린 기억이 있는 한국이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을 더 이해하고 지지하기를 바랐는데, 양안 문제에 대해 한국이 이렇게 무지하고 악질적인 말을 할지 누가 알았겠느냐!’라며 거친 표현을 쏟아 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는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미국과 더욱 밀착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나,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대만 문제부터 핵 문제까지 건드렸다. 한국의 대중국 공세에 대한 대가를 한국 국민들이 경제, 무역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맛볼 것이다!’라며 한국에 악몽을 선사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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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특정 품목 의존도가 가장 높고 수출국 의존도는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품목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전체의 30%를, 수출 대상은 중국과 미국에 40%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38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2%가 감소했는데 이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제를 지금처럼 옥죄고 여기에 요소수와 유사한 공급 대란 벌어지더라도 중국은 그때처럼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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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소후 뉴스는 ‘한국이 레드라인을 넘고 있는데 노동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760%나 늘었다. 중국인들은 정신 차려야 한다!’라는 뉴스를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 뉴스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을 왜 가냐?’는 성토가 이어지자, 5월 1일 왕이 뉴스는 ‘일본 뉴스를 근거로 해당 소식은 한국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수치일 뿐, 실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4,907명에 불과하다. 한국에 갈 이유가 없다.’라는 정말 보기 드문 반박 뉴스를 내놓게 됩니다.

중국의 이번 노동절 연휴는 모두 5일인데, 중국이 단체 관광객의 한국방문을 제한한 이유도 있지만, 양국 관계가 얼어붙자, 한국 여행을 자제해서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해지면서, 기존에 한국 여행을 계획했던 이들이 중국 내 여행으로 전환한 부분도 큰 작용을 한 것으로 중국 여행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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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 중국 남성이 ‘한국 여행 중 한국인에게 무시당했다’라는 영상이 올라와 중국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안 그래도 우리에게 불만이 많던 중국 언론들은 이참에 이를 작정하고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모양새입니다.

“5월 1일 한 남성이 자기 친구와 함께 한국의 음악 페스티벌을 보러 갔는데, 당시 한 여성에게 무시당했다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친구와 화장실 이용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국 여성이 눈을 치켜뜨며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남성이 한국어로 항의하자 이 여성은 영어와 일어를 쓰며 논쟁을 펼치자, 자신도 4개 국어를 번갈아 쓰며 여성에게 분노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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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는 5월 1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현재 이 뉴스가 중국 전역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관련 뉴스마다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려있다고 전하며 이를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으며 지난번 우리 채널에서 소개한 한국의 20·30세대의 91%가 중국에 비호감을 갖고 있다는 소식까지 같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왕이는 한국의 지금 외교 행보가 바뀔 것이라는 희망을 헛된 것으로 조만간 그들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 등에 중국은 그들이 인내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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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이리 큰데 한국에 갈 이유가 있나요? 다른 나라로 가면 되잖아요.’, ‘저 여자는 어떻게 한국인과 중국인을 구별하고 그렇게 말한 거지?’, ‘한국인들은 종일 걱정하고 있을 거야. 중국이 언제 자기들을 뛰어넘을지 늘 위기감을 느끼고 있거든.’, ‘

요즘 한국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거 알면서도 간 스스로를 탓하세요! 한국인들 중국인 무시하는 거 알면서 뭐 하러 가서 무시당하고 돈 쓰고 그래요?’, ‘정말 모르겠다. 도대체 한국은 왜 우리에게 비우호적인지. 그러게, 한국의 뭐 하러 갔어요?’, ‘저 뿌리 깊게 박혀있는 원한은 사라지지 않을 듯. 북한이 한반도를 통일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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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의 한국인들이 중국인을 싫어하는데 거기를 왜 가? 아직도 한국에 가요? 안 가는 게 그들에게 가장 큰 벌을 주는 것입니다.’, ‘왜 세계 곳곳에는 중국인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늘 있을까?’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첨단설비 반입을 금지한 조치의 유예기간이 올해 10월로 끝나기 때문에 올가을이 한중 경제협력의 관건이 되는 시기입니다. 연장되지 않으면 삼성과 하이닉스는 중국에서 철수하거나 매각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한중관계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파국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냉정하고 신중하게 외교력을 발휘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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