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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코끼리들의 비밀스러운 모임? “왜 코끼리들은 동굴에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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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케냐와 우간다 국경에는 높이 4,321m에 이르는 거대한 산이 하나 있습니다.

엘곤 산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화산은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입니다. 엘곤 산에는 깊은 동굴이 하나 있는데 이곳은 코끼리들의 공동묘지라고도 불립니다.

“늙은 코끼리가 병들어 죽을 때가 되면 병든 몸을 이끌고 터벅터벅 엘곤 산의 동굴에 와, 슬피 울다 최후를 맞이한다”는 전설적인 소문이 남아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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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죽을 자리를 찾아가 죽는 신성한 동물”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이 소문은 사실이 아닙니다.

밀렵꾼들이 만들어 퍼뜨린 소문이죠. 보통 코끼리 상아는 굉장히 고가에 거래되기 때문에 대량으로 상아를 팔아넘겨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이 많은 상아를 어디에서 구했냐?”는 추궁을 피하기 위해 만든 거짓말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위에서 잠시 언급한 엘곤 산은 실제로 코끼리가 떼지어 찾는 특이한 장소입니다. 높이 4,321m에 이르는 높고 험준한 사화산이지만 야생 코끼리들은 실제로 주기적으로 이 산을 오른다고 알려져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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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튬 동굴이라 이름 붙은 동굴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코끼리가 2만 년에 걸친 시간 동안 만들어낸 것입니다. 코끼리들은 어떤 이유로 이 산을 찾는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디씨멘터리입니다. 야생 코끼리 떼가 무리지어 엘곤 산을 찾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전문가들은 오랜 추적 끝에 한 가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동굴은 코끼리가 스스로 죽기 위해 찾는 공동묘지가 아니라 몸이 지치고 병들고 괴로울 때 정기적으로 찾는 종합병원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이 동굴의 이름은 키튬으로 깊이는 무려 2,400m에 이릅니다. 신기한 것은 이 동굴은 약 2만 년에 걸친 시간 동안 코끼리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생태계와 관련한 재미있는 사실을 다루는 외국의 한 유튜버는 이 키튬 동굴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코끼리들의 행동을 관찰해 영상으로 제작했는데요. 그리고 놀라운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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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들이 떼를 지어 이곳을 찾아와서는 상아로 천장을 긁어 내고 있었고, 그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평지에서 풀 뜯어 먹으며 살아야 할 야생 코끼리가 험하디 험한 동굴을 찾는 이유는 바로 이 동굴의 천장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동굴은 순도 높은 천연미네랄 암석으로 만들어진 동굴이었던 것이죠. 동굴 벽에는 일반 암석에 비해 100배 가량 순도 높은 칼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코끼리들은 의사에게 처방 받을 수 없는 필수 미네랄을 얻기 위해, 즉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이 키튬 동굴을 찾았던 것인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키튬 동굴은 수억 년 전 해저동굴이었던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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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동굴이었을 때, 수만 년에 걸쳐 흘러든 동식물의 시체, 갑각류, 조개 등이 켜켜이 쌓여 썩었고 수천 년에 걸친 산의 형성과정에서 천연미네랄 덩어리가 된 겁니다.

이를 섭취하기 위해 코끼리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이 산을 찾은 것이죠. 그렇다면 나트륨이야 그렇다쳐도 칼슘이 목숨 걸고 찾아와 먹어야 할 만큼 중요한 성분일까요? 이 칼슘의 필요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있습니다. “이렇게 신기한 생명체가 있을까?” 싶을만큼 우리 몸은 과학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칼슘의 작용이 그렇습니다.

‘임상영양사를 위한 고급 영양학’이라는 책을 보면 칼슘은 탄소, 수소, 산소, 질소 등으로 구성된 유기화합물에 이어 우리 몸에서 다섯번째로 많이 함유된 영양소로 우리 몸에서 칼슘이 차지하는 비중은 체중의 고작 1.5%에서 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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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잘 아시다시피 칼슘은 우리 몸의 뼈와 치아를 구성하고 있고, 1%가 혈액과 세포에 분산되어 있는데 신기한 것은 혈액과 세포입니다. 이것이 생명의 열쇠죠.

총 100%의 칼슘을 가지고 있다가 혈액과 세포에서 1%의 벽이 무너지면 이들은 귀신같이 다른 칼슘을 가져와 1%를 채웁니다. 즉, 칼슘이 부족해지면 이를 다른 신체에서 가져와 보충하게 되는데 가장 쉽게 가져올 수 있는 곳이 바로 뼈입니다. 가장 많은 칼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뼈에서 칼슘을 계속 가져오다 보면 뼈의 골밀도가 감소한다는 점입니다. 골밀도의 감소가 지속되면 뼈에 구멍이 슝슝 생기는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되죠. 약한 충격에도 골절상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단계에 이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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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암과 당뇨인데, 65세 이상의 인구로 이를 좁혀보면 외상이 40%를 차지합니다. 골다공증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죠.

뼈가 약해지면 넘어지는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신체 회복력도 감소하므로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통증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다 보니 침대에서 꼼짝없이 누워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밀도가 낮다 보니 골절이 발생하고 회복이 늦다 보니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아 지게 되면서 이 과정에서 욕창, 근육위축 등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집니다. 그래서 65세 이상 인구의 사망원인 중 40%가 외상, 즉 골절 등의 부상으로 인한 합병증인 것입니다.

따라서 마법의 비율 1%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뼈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칼슘을 섭취해야 하지만, 칼슘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 지지 못합니다. 인위적으로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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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이용률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100mg의 약을 복용했을 때 그 중 우리 세포가 원하는 유용한 성분이 얼마나 흡수되느냐를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많은 양을 먹더라도 세포가 원하는 유용한 성분을 흡수시키지 못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생체이용률이 높다는 것은 기대치 이상의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식품이 있다면 유효한 성분 100%가 전부 흡수되면 가장 좋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분자가 커서 또는 분자는 작은데 순환혈류로 도달할 만큼 미세하지 못해서 효과가 떨어지는 지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생체이용률, 즉 섭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칼슘 섭취가 아니라 가장 작은 단위의 식품을 섭취해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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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말하는 작은 단위는 탁구공 크기도 아니고, 쌀 크기도 아니고 세포 크기도 아닙니다.

세포보다 수백 배 작은 나노미터 단위의 식품이어야 순환혈류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데요. 요약하면 분자 크기가 작을수록 생체이용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나노미터 크기로 분쇄된 칼슘 제품을 섭취해야 그 칼슘이 차곡차곡 뼈에 축적될 겁니다. 보통 20세기를 마이크로의 시대라 하고 21세기를 나노의 시대라고 합니다. ‘마이크로’니 ‘나노’니 하는 것들은 전부 크기와 관련된 단위입니다. 보통 우리 몸에 있는 작은 점이 1mm 크기입니다. 이보다 1,000배 작은 것을 ‘마이크로미터’라고 하는데, 이는 세포 또는 혈액의 적혈구 크기에 해당합니다. 이 마이크로미터도 충분히 작지만 나노는 마이크로보다 1,000배 더 작습니다. 다시 말해 적혈구보다 1,000배 작은 크기가 나노의 세계이며, 이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신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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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마이크로와 나노 중 생체이용률이 높은 것은 어떤 것일까요? 당연히 나노미터입니다.

미세할수록 흡수가 수월할 수 있고, 미세할수록 혈중에 도달하는 양이 많아지고 생체이용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죠.

디씨멘터리에서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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