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항상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자칫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지곤 하죠. 경미한 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자는 교통사고를 두고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게끔 하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문제는 단순 교통사고 그 이상의 사건이라는 것이죠. 일부 네티즌은 양심이 있어야지 라며 오히려 피해자를 꼬집고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 그리고 피해자의 정체를 보면 그런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최근 이들의 태도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조명받는 사건이기도 한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 글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폭발적인 조회수와 댓글 수가 이를 증명하는데요. 게시글에는 글쓴이가 첨부한 동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같이 보실까요? 9초 가량의 짧은 동영상에 사고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70 차량이 차를 돌리기 위해 깜빡이를 켰네요. 그리고 후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경찰차의 오른쪽 범퍼와 부딪혔죠. 네, 사고 상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후진하던 G70이 정차한 경찰차와 접촉 사고가 났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다소 경미한 사고죠. 피해 차량의 입장은 물론 다를 수 있겠지만 객관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게다가 가해 차량의 차주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거든요. 게시글을 좀 읽어볼까요? 우선 “사고를 낸 건 100% 저의 잘못이 맞습니다.” 라는 문장이 읽히죠.
그런데 이 경미한 사고가 현재 수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어째서 논란의 불씨를 일으킨 걸까요? 원인이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제가 된 이유는 두 가지죠? 첫 번째는 피해 차량이 경찰차라는 점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경찰의 태도입니다. 사실 이 점이 가장 중요한 논점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사고 발생 후 G70 차주는 경찰과 합의를 위해 차에서 내렸습니다. 왜 합의를 하려고 했을까요? 글쓴이의 첫 사고였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사건 접수 후 보험 처리 과정에 익숙지 않았겠죠? 하지만 경찰은 합의를 거부했습니다. 또 보험사에서 직접 현장에 오는 것이 좋겠다는 답변을 내놓았죠. 글쓴이는 “다친 곳은 없냐? 대물 접수로 괜찮으시냐?” 며 경찰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경찰은 괜찮다며 알겠다고 답변했죠.
후에 신고가 들어오는 바람에 경찰은 번호가 적힌 쪽지를 두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 사이 보험사에서는 사고를 접수하고 사진을 받아갔죠. 문제는 그 후에 일어났습니다. 대물 접수만 해도 괜찮다던 경찰의 태도가 돌변한 것이죠. 이는 보험사가 피해자 분들이 대인 접수를 원하신다는 연락을 통해 드러나게 됐습니다. 구독자 분들도 아실 듯합니다. 대인 접수는 쉽게 말해 교통사고로 신체적인 문제가 생겨 병원비를 지불해야 할 때 접수하는 거죠? 하지만 사고 영상을 다시 보시죠. 이게 과연 병원에서 통원 혹은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고였을까요? 사진도 함께 보면 답변이 쉬우실 것 같습니다. 차량의 상태를 보면 대물 접수 정도가 마땅해 보이죠? 운전자, 동승자 두 명 분의 대인 접수는 다소 비합리적인 요구로 보입니다. 네티즌들이 분노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이 정도면 보험사기가 아닌가라는 반응이 심심찮게 포착되고 있습니다. “민중의 지팡이가 양심이 있어야죠.”, “지팡이 부러지는 소리 하고 있네요.”, “도둑 잡으라고 경찰 시켰더니 도둑놈이 되어 있네” 등의 댓글이 이를 증명합니다. 네티즌이 이렇듯 불같이 화를 내는 이유는 최근 이슈화된 수차례 사건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스타벅스 사건 기억하시나요? 저희 채널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 사건이죠. 일부 경찰관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기 위해 불법 주차를 감행했던 일입니다. 당시 경찰 측은 업무상의 특징, 예컨대, 긴급한 출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동하기 용이한 곳에 주차했다고 말했죠. 네티즌의 공분에는 “어떤 이유에서든 불법 주차는 잘못된 게 맞다.”라며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또 있습니다. 오또캅 사건이죠.
이는 인천 층간 소음 흉기 난동 당시 현장을 이탈한 여경위에 붙은 오명입니다. 경찰의 본분을 잊진 대가로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죠.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은 결국 해임 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네티즌은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라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내비쳤죠. 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이 사건은 현재 공론화를 거쳐 더 많은 논란과 공분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게시글도 있었는데요. 한 네티즌이 경찰청 홈페이지에 경찰의 사과를 촉구하는 게시글을 작성 이를 캡쳐한 화면을 올린 것입니다. “일선에서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일선에서 강력 범죄 진압하는 경찰 분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라는 문장이 특히 눈에 들어오죠? 해당 게시글 또한 많은 네티즌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하나의 사건으로 모든 경찰관들을 욕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엄연한 사실이죠. 민중의 지팡이라는 호칭에 맞는 경찰관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중이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 경찰이기에 민중의 지팡이라는 호칭이 생겼죠. 그런데 오히려 상황에 맞지 않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요구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것이 경찰이 되어서는 안 되지 않을까요?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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