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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넘어설 골프천재 ‘이 선수’의 등장으로 난리난 PGA 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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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즐기는 골프인들이 늘면서 골프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오히려 수요가 더 늘었던 것이 골프인데요. 한국의 경우, 2019년보다 94만 명 늘어난 564만 명이 골프를 즐긴다고 하죠. 이는 일본의 골프 인구를 앞지른 수치입니다.

그런데 여자 골프야 올림픽 금메달은 물론, 세계 랭킹 10위 안에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채워졌을 만큼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지만, 남자 골프에서는 대형 스타가 등장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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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한국인 골프 천재가 등장했습니다.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이 역사상 최고 골퍼라고 부르기를 마다하지 않는 타이거 우즈의 아성을 위협하는 것을 넘어, 미국의 폭스 뉴스는 “비교하기에는 이르지만, 폭풍처럼 투어를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했죠.

게다가 일부 부문에서는 타이거 우즈보다 더 빠른 페이스로 우승컵을 수집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폭풍처럼 등장한 한국인 골프 천재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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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씨멘터리입니다. 전 세계에서 이름 좀 날리는 여성 선수들은 전부 미 LPGA에 소속되어 투어 경기를 치릅니다. 아무래도 전 세계 No. 1인 미국 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보니 그 위상이나 상금 규모가 국내 대회에 견줄 바가 아닙니다.

그런데 2000년대 초 박세리 선수의 활약 이후로 탄생한 ‘세리 키즈’가 LPGA에 진출해 한때 LPGA는 한국인 대회인가 싶을 만큼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박세리 선수가 우승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메이저 대회 US 오픈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14번의 대회에서 한국인이 9번 우승했을 만큼 한국인의 전유물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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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랭킹에서도 한국인 골퍼들의 위상은 대단합니다. 현시점 기준, 세계 랭킹 1위는 고진영 선수가 차지하고 있고, 7위 전인지, 10위 김효주 선수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3위는 이민지, 5위 리디아 고가 포진되어 있는데, 이 선수들은 국적이 외국일 뿐 사실상 한국인입니다.

많았던 때는 Top 10에 7명까지 한국인 선수들이 포진한 적이 있었는데, 워낙에 압도적으로 미국 LPGA를 접수하다 보니 협회 차원에서 한국인 선수를 견제하고자 갖가지 꼼수를 내놓기도 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영어 사용 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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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LPGA 사무국은 한국인 선수들을 단체로 소집해 2009년부터 모든 선수가 의무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기본적인 영어 소통을 평가하는 구술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2년간 LPGA 투어에 참석할 수 없다고 못 박았죠.

이런 규정 자체가 한국인 선수들의 투어 참가를 막아 우승을 막아보겠다는 의도가 짙게 깔려있었는데, 이 소식이 전해지자 ‘애니카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 등의 선수들이 이는 명백한 차별임을 주장하며 엄청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결국 규정은 흐지부지되었지만, 사무국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던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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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의 경우, 이렇게 많은 견제를 받으면서도 스타 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해냈지만, 사실 남자 골프에서 그간 한국인 스타 선수는 등장하지 못했습니다.

2002년, 최경주 선수가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로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 이경훈 등등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는 했지만, 압도적인 실력으로 PGA를 장악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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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한국인 골퍼 중 ‘타이거 우즈’를 뛰어넘는 초대형 선수가 한 명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얼마 전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 선수입니다.

지난 10월 10일, 총상금 800만 달러가 걸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한국인 골퍼 김주형 선수가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그간 한국인 선수들의 우승과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8월에 열린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후, 불과 2개월 만에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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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것은 역사상 세계 최고 골퍼라고 불리는 타이거 우즈와 비교했을 때 김주형 선수의 우승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인데, 이 소식은 전 세계 언론들이 발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김주형은 21세 이전 PGA 투어에서 2번 우승한 세 번째 선수로 남게 됐는데, 1932년 랠프 걸달, 1996년 타이거 우즈에 이어 세 번째 기록입니다. 여기에 만 20세 3개월의 우승으로 타이거 우즈가 보유한 20세 9개월 최연소 2승 기록까지 갱신하면서 전 세계 모든 골프 팬들의 시선이 김주형에게 향해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2승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라면서 “특히 우즈의 기록을 깬 것은 너무 큰 영광이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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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타이거 우즈보다 더 어린 나이에 PGA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지만, 그의 경기 장면을 보면 얼굴이 클로즈업될 때마다 정말 앳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아직까지 골프 선수로서 전성기에 이르지 않았기에, 그 미래가 더 창창하다는 평가가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순간이죠.

그의 우승 직후, PGA 투어 홈페이지는 아예 ‘골프 스타 톰 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타이거 우즈의 젊은 시절을 비추다’라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프레지던트컵에서 캔들레이 조를 이기고 모자를 집어 던지고 어퍼컷을 날리며 우즈처럼 포효하는 모습을 우즈와 비교하는 동영상까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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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김주형 선수는 수많은 기록을 썼는데, 그중 특기할 만한 것은 4일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없이 24타를 줄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입니다. PGA 투어에서 72홀 노보기 우승 기록이 나온 것은 2019년 윈덤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이며, 1974년, 첫 노보기 우승 이후 역대 세 번째 기록입니다. 레이저와 같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그린 적중률이 무려 89.9%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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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주영 선수는 7살 시절부터 골프 티칭 프로였던 아버지에 이끌려 타이거 우즈가 출전한 대회를 보러 갔습니다. 이후 그는 ‘나도 우즈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는데, 가족들은 그의 꿈을 실현해주기 위해 중국, 필리핀, 태국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며 그의 골프 꿈을 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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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김주형 선수는 17세였던 2019년 아시안투어에 데뷔해 그해에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역대 두 번째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미 이때부터 골프 신동으로 불렸는데 2020년 7월, 군산에서 코리안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죠.

2021년 1월에는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을 제패해 아시안 투어 상금왕에 등극한 후, 올해 벌써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겁니다. 이에 앞서 펼쳐진 프레지던츠컵 중계방송에서 미국 중계진은 “곧 세계 최고 선수가 될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놨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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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프가 대중화된 덕분에 요즘은 대부분이 골퍼 이름을 알고 있는데, 혹시 한국 최초의 골프선수 연덕춘 선수를 아시나요? 1937년 조선 골프연맹이 결성된 후, 프로골퍼가 된 연덕춘 선생은 1941년 일본 오픈에 출전해 26살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계의 손기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었습니다.

1897년 무렵, 한국에는 현재 세관 역할을 했던 해관이 함경남도 원산항에 들어섰고 영국인들이 고용됐습니다. 이들이 해관 내 유목산 중턱에 6홀 규모의 간이 코스를 만들면서 한국에 최초로 골프가 알려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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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덕춘 선생은 그가 17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골프 유학을 했는데, 1935년, 22세에 프로 자격증을 땄습니다. 그리고 1941년, 일본 오픈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손기정의 올림픽 마라톤 제패에 버금가는 쾌거를 이뤄냈죠.

당시 일제의 창씨개명에 따라 그가 ‘노부하라’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친조카 문기수 씨는 연덕춘 씨가 절대로 창씨개명을 하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름으로 출전했든 간에 그가 조선인이라는 사실은 일본에서도, 조선에서도 널리 퍼져 있었고, 그의 우승에 조선인들도 환호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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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사망한 그가 사용하던 골프채는 기증되어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데, 한국의 골프 클럽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재이기 때문에 2012년 8월 13일, 국가등록 문화재 50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지정번호가 사라졌다가 2021년 11월 19일부터 다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죠.

연덕춘 선생으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골프의 역사가 이어져 현재 김주형 선수까지 도달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골프 천재 김주형 선수가 승승장구해 진짜 세계 1위로 올라서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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