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생지 없이 에어프라이어로 빵집 퀄리티 '미니 크로와상' 만들기

👉미니 크로와상 재료(8~10개)

강력분 150g

박력분 50g(두 밀가루 섞어서 사용)

이스트 8g

소금 4g(버터가 가염이면 넣지 말기)

설탕 25g

차가운 우유 120ml

실온에 둔 버터(반죽용) 25g

차가운 버터(충전용) 120g

(↑15cm 지퍼백의 3분의 1을 접은 뒤 3분의 2 넓이만큼 펼쳐 냉장고에 넣어둠)

중간중간 뿌릴 밀가루 약간

👉굽기 전에 바르는 계란 물

노른자 1개, 우유 3숟갈 섞기

👉굽는 도중(꺼내기 5분 전) 바르는 설탕물

설탕 1:물 1 비율로 섞기

👉에어프라이어 온도

저는 160도에서 25분 구웠어요. 크고 열이 잘 도는 에어프라이어라면 시간을 조금 덜 해도 괜찮습니다. 기계마다 온도가 천지차이라 15분 이상부터 중간중간 열어보며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설탕물은 20분 굽고 바르고 다시 5분 구웠어요. 바르면 색이 더 이쁘게 난답니다. 필수는 아님!

안녕하세요. 김채피입니다. 제가 여행 갔을 때 냉동 페스츄리를 잘라 크로와상을 만든 적이 있는데요. 그 맛을 잊지 못해 미니 크로와상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강력분에 이스트, 설탕, 소금을 넣어주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 이스트는 우유에 녹여서 넣어 주세요. 찬 우유를 부으니 잘 안 녹더라고요. 이스트는 꼭 우유에 녹여서 넣어 주기. 종류가 다른 가루가 서로 닿지 않게 잘 섞어 줍니다. 찬 우유를 부은 다음 모두 잘 섞어 줍니다.

적당히 섞였다 싶으면, 이제부터 손으로 치댈 겁니다. 열심히 반죽을 괴롭힙니다. 한 5분 정도 지나면 한 덩이가 되는데요. 그때 실온에 둔 버터를 넣어 줍니다. 버터가 다 흡수되도록 계속 치댑니다. 5분 정도 치대면 버터가 다 흡수됩니다. 계속 반죽을 괴롭힙니다. 저는 총 40분 치댔어요. 이제야 완성이 됐습니다.

반죽을 냉장고에서 30분~1시간 동안 숙성시켜 줍니다. 1시간 후, 숙성된 반죽에 밀가루를 뿌리고 밀대로 밀어 살살 펴줍니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넓게 펴줍니다. 쉽지 않아요.

그리고 지퍼백에 담아 미리 펴둔 버터를 냉장고에서 꺼내어 반죽에 야무지게 올려줍니다. 15cm 지퍼백을 3분의 1로 접은 뒤, 버터를 넣고 펴 줬어요. 반죽을 반 접어 버터를 덮고 꼼꼼하게 옆을 다 막아 줍니다. 이제 밀대로 밀어 볼까요? 꾹꾹꾹꾹 누르면서 밀어줍니다. 반죽에 공기주머니가 생기면 가위로 구멍을 뚫어주세요.

반죽을 세로로 길쭉하게 펴주고 3등분으로 접은 후, 냉장고에서 30분 더 숙성시킵니다. 반죽이 마르지 않게 비닐로 잘 싸 주고요.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합니다. 반죽에 밀가루를 뿌리고 아까와 반대 방향으로 또 꾹꾹꾹 눌러줍니다. 아까와 똑같이 냉장 30분 숙성, 다시 반대 방향으로 펴주고 또 냉장고 30분. 저는 총 3번 밀어줬어요.

이제 모양을 잡을 거예요. 반죽을 원하는 두께만큼 밀어줍니다. 저는 너무 얇지 않게 밀었어요. 넓게 편 반죽을 반듯한 직사각형으로 잘라줍니다. 자투리 반죽은 나중에 타르트 만들 때 쓰세요.

직사각형으로 만든 반죽은 긴 이등변삼각형으로 잘라주는데요. 어떤 분들은 숫자로 계산하며 자르시던데 저는 그냥 합니다. 귀찮거든요. 길쭉한 이등변삼각형 모양으로 다 자르면 다시 냉장고에서 30분 굳혀줍니다.

대망의 단계. 크로와상 모양을 만들어 볼까요? 삼각형의 좁은 모서리 끝부분에 살짝 칼집을 내고, 그 부분을 벌리면서 돌돌돌 말아 줍니다. 다 말고 나면 아치형으로 모양을 잡아 줘요. 벌려서 돌돌돌 그리고 아치형. 사실 원하는 모양 아무렇게나 말아도 됩니다. 정답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