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충남 서천에 와 있고요. 힐링 여행 왔습니다. 역에서 함께 여행할 친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서천은 처음 와 보는데, 전라도 군산 바로 위예요. 친구 말로는 역에서 택시를 타도 되는데, 걸어가면 한 15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걷기로 했어요.
시내에 도착해서 오징어 두루치기 집에 왔는데, 진짜 맛있어요. 오랜만에 진짜 맛있는 오징어볶음을 먹었어요.
밥을 먹고 나와서 이동하는데, 아시아 상점을 발견했어요. 제가 여행했던 인도, 스리랑카, 네팔,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물건들을 파는 것 같아요.
태국에서 먹었던 견과류, MAMA(라면)도 있고요. 제가 출연해서 [태극기 휘날리며] 태국 버전으로 광고도 찍었던 라면도 있었어요. 서천에 외국에서 오신 분들이 많나 봐요. 딱히 살 건 없는데, 물건이 굉장히 많아요. 태국에서의 시절을 회상하게 되네요.
서천은 약간 우리 외할머니 집, 하양에 온 느낌이에요. 맨날 도심에 있다가 시골 오면 좋은 거는 차 소리 안 들리는 거 같아요. 개 소리, 닭 소리… 이런 거 너무 좋아요.
저희가 묵을 숙소에 도착했는데요. 화장실과 물 사용이 안 되고 비가 오면 못 자는 곳이지만, 청소를 하고 정리해서 묵을 수 있게 세팅 완료했습니다.
숙소를 제공해 주신 고모님이 잠깐 따라와 보라고 하셔서 근처 폐가에 갔는데, 잔뜩 쫄았지만 생각보다 무섭진 않았어요.
불멍용 땔감을 챙겨서 귀가했는데요. 사실 불멍하러 여행 온 거였습니다. 친구와 함께 알코올과 군고구마를 먹으며 불멍을 하는데, 진짜 맛있네요.
영하 3도의 난방 없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자고 일어났는데요. 너무 추웠습니다. 친구를 따라 밖으로 나왔더니 오히려 밖이 더 따뜻하네요. 서울에 있는 제 옥탑방이랑 똑같네요.
일어난 감에 시골 일을 좀 도와드리기로 했는데요. 친구 말로는 시골에는 일이 무조건 많은 거라고 하네요.
식사를 한 다음 검은콩 수확을 도와드렸어요. 콩이 달려 있는 나무를 바닥에 깐 뒤 도리깨질을 해 봤는데, 숙련자인 친구가 시범을 본 뒤에 하니까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쉬는 시간엔 우유도 먹고, 마무리 콩 작업까지 도와드렸습니다.
콩 수확 작업을 마친 뒤 농작물에 영양제를 줬어요. 영양제가 말통에 담겨 있는데 엄청 무겁네요. 대한민국 농부님들 존경합니다… 일과를 마친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박 3일 여행을 마치고 서울에 돌아가려는데, 시골에는 아침에 버스가 잘 없어서 택시를 타고 기차역까지 왔습니다. 충남 서천 여행 재밌게 하고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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