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만남에서 나를 평범하거나 별로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려면 호감을 딱 티를 내야 해요. 호감을 티 낸다는 건 내가 어떤 사람에게 호감이 있는가를 생각을 해 보는 건데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많이 웃어야 합니다. 이 사람의 반응에, 이 사람의 말에, 이 사람의 액션에 기분 좋은 웃음을 자꾸만 보여야 합니다. 그러면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기분 되게 좋은 거예요. 그러면 나중에 ‘나 이 사람하고 또 대화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게끔 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많이 웃으시고 좋은 리액션을 해야 합니다.
많이 웃어서 연애하고 결혼했다는 말 되게 많이 들었어요. 웃는 게 어색하신 분들은 거울 보고 웃는 거 연습하시면 정말 좋고요. 어떤 사람이 이야기할 때 경청하고, 웃고, 좋은 리액션을 하는 게 굉장히 호감을 당겨 오게끔 하는 그런 방법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심리학에서 ‘Embodied Cognition’이라는 게 있어요. 체화된 인지인데요.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되면 그 행동을 정보 삼아서 우리 두뇌는 해석을 하게 되어 있는 거죠. 그런 원리를 통하는데요.
예를 들면 면접장에 온 사람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에는 굉장히 차가운 음료수를 제공했고, 또 다른 그룹에는 따뜻한 음료를 제공했죠. 그러고 나서 면접관들이 어떤 사람인 거 같았냐는 질문을 해보니까 따뜻한 물을 제공받은 그룹의 사람들은 면접관분들이 자상하고 좋은 분들이었다고 이야기했고요. 차가운 음료수를 제공받은 사람들은 좀 무서웠다, 그리고 냉철했다는 표현들을 굉장히 많이 썼어요.
내가 어떤 행동, 어떤 환경에 놓여있느냐에 따라서 그 환경이 주는 정보를 우리 뇌는 해석을 하는 거죠. ‘이건 왜 이런 건가?’ 이렇게 정확하게 해석하려고 하는 게 우리 뇌의 특성인데요.
우리는 따뜻한 곳에 왔을 뿐인데, 이 사람의 온기로 내가 해석을 하게 되는 거고요. 또 굉장히 유명한 실험이 있는데 호텔 프론트에서 친절하게 대응했던 그룹과 불친절하게 대응했던 그룹에 룸 온도가 어떠냐고 조사를 했더니, 친절하게 응대해 받은 사람들은 룸이 따뜻했다고 했고요. 그렇지 못한 그룹은 룸이 춥다고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이 웃으시고, 눈 맞춤을 잘하시고, 몸을 좋아하는 사람 쪽으로 기울이세요. 좋아하는 사람 쪽으로 기울이면 상대방은 ‘나도 이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구나’, ‘이 사람과 또 만나고 싶구나…’ 하는 걸 두뇌로 해석하게 되어있다는 거죠.
이런 표현들은 기술적으로 해야 합니다. 너무 티 나게 하지 마시고요. 기술적으로 티 나지 않지만, 이 사람을 배려한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좋은 어떤 결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심쿵하는 포인트들을 좀 만들어야 하겠죠.
이게 되게 어려운데요. 심쿵하는 포인트, 저는 이런 부분인 거 같아요. 같이 길을 걷게 되는 상황에 놓였을 때 인도 쪽으로 유도에서 걷게끔 한다든지, 트레이에 커피를 받아올 때 물 한 잔과 냅킨을 함께 가져올 수 있는 그런 배려 등 사소한 포인트에서 우리는 사실상 심쿵하고 ‘이 사람 되게 섬세하고 배려가 깊구나…’ 이런 걸 알게 된다는 거죠.
이런 부분들을 사실은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대해서 내가 배려받았다는 건 큰 감동으로 남아요. 내가 약간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 아닌가…’ 애매모호한데 그런 감동을 받는다는 건 굉장히 크게 다가오는 거죠. 그래서 ‘이 사람을 좋아해도 되겠다’,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라는 걸 우리 뇌가 편향되게, 치우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하나의 길이 되어 주는 거죠.
호감의 상태는 맞는데, 애인은 아닌 상태… 애인이 되려면 텐션을 끌어올려야 하겠죠.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방법이야말로 사실은 우리가 사랑을 이해하는 어떤 원리하고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각성과 꼬리표 원리’라고 하는데요. 각성이라는 것은 우리 몸의 각성을 이야기해요.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코르티솔’이라든지 ‘노르에피네프린’ 그리고 ‘도파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죠. 그러면 뭐 체온도 올라가고, 혈압도 높아지고, 심장도 두근거리죠. 이런 신체적인 각성이 있는데요.
이런 신체적 각성의 원인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그냥 공포인지, 아니면 그냥 흥분인지, 아니면 사랑인지… 이런 상태에 놓여 있는 건데, 이 애매모호함을 사랑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각성시켜 보자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어딘가를 찾아보면 ‘처음 만났을 때는 자이로드롭을 같이 타라’, ‘살짝 매콤한 음식을 같이 먹어라’ 이런 팁들이 있을 거예요. 바로 그런 원리에 해당하거든요.
‘흔들 다리 효과’도 비슷한 맥락인데요. 흔들 다리를 건너는 그 실험 참가자들이 이 두근거림이 여성 연구자가 예뻐서인지, 내가 다리를 건너서인지 헷갈릴 때 예쁜 여성을 보면 예쁜 여성에게 반했기 때문이라고 머리가 해석을 하잖아요. 그때 드는 신체적인 각성을 우리 주변에서 만들어 보면 되는 거죠.
이런 걸 한번 써 보면 되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함께 운동한 남녀가 커플이 굉장히 많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어떤가요? 심장이 두근두근하죠, 열이 나죠. 그러면 두 사람이 굉장히 많이 가까워지는 마법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거죠.
나는 어떨 때 심쿵 포인트가 있는지를 잘 생각해 보시고 상대에게 적용을 해 보는 것도 굉장히 좋아요. 저는 굉장히 사소한 것에 감동을 받는데요. 이게 남성이든 여성이든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스킨십을 기분 나쁘게 하지 마시고 옷깃을 당겨서 움직임을 안내한다든지, 신체를 기울이는 것 그리고 가까이 걸으려고 하는 등의 노력이 불이 들어오게끔 하는 그런 시초가 되어 줄 겁니다.
상대에 대한 사소한 배려 그리고 애매한 스킨십 그리고 같이 할 수 있는 좀 액티비티 한 행동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스킨십이 너무 애매하면 착각하거나 혹은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까요. ‘나는 위험하지 않은 어떤 대상이다’, ‘나는 믿을 만한 사람이다’라는 걸 보여 줄 수 있는 어떤 방법이면 훨씬 더 좋겠다는 거죠.
우리가 평소에 매력도를 좀 높일 수 있는 방법 같은 거라면… 나는 매력적인 사람이고 싶죠, 누구나. 어떤 생각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면 ‘나는 어떤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까?’를 한번 생각해 보는 거예요.
나는 뭔가를 모르는 사람보다는 지적으로 잘 아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고, 나는 책을 안 보는 사람보다는 독서량이 많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력 포인트인 거예요.
그리고 이런 데이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에게 ‘저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쉽게 하냐면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사람이래요. 그렇다면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충실한 내면을 갖추는 것, 충실한 내면이라는 건 어떤 거겠어요. 예를 들면 내 일에 열심인 것, 내면의 지성을 쌓기 위해서 열심히 정보든 공부든 열심히 하는 것, 이런 성실한 하루하루가 쌓아놓은 내 모습이 가장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완성된다고 믿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말을 하잖아요. “당신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당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세요. 그럼 좋은 사람이 옵니다.”라는데, 식상한 것 같지만 이게 아마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능성은 사랑이잖아요. 이 사람에게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본다는 건 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애를 쓰면 매력적인 사람이 충분히 되기도 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도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매일 내가 할 일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존감은 성실한 하루하루에서 온다’라는 말이 있어요. 심리학에서는 그런 어떤 조건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이 사람이 왜 자신감 있고, 어떤 일에서 왜 잘하겠어요? 평소에 다른 사람보다 노력해서 그 준비를 한다는 뜻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충실한 내면을 갖춘다는 것이 바로 자존감의 시초가 돼주고, 밑거름이 돼준다는 걸 알면 좋겠습니다.
내가 상대에게 호감을 준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지만 사실은 마이너스가 되는 행동,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죠. 점수를 따려고 하다가 점수가 깎이는 행동이잖아요. 이 사람이 좋기 때문에 잘 보이고 싶어서 오버하다가 과시하게 돼요. 잘난 척하게 되죠. 이거 굉장히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사람 되게 뭔가 없나 보다. 그래서 되게 티를 내려고 애를 쓰나 보다…’ 이렇게 생각해 버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적정 수준을 잘 생각해서 나를 어필해야지, 없는 것까지 꾸면서 굉장히 가능성이 많은 것처럼 이야기하게 되면 그냥 잘난 척하는 사람이 되는 거죠. 이건 되게 비호감의 정수가 되는 거고요.
저는 어떤 사람을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면 대화해 보세요. 대화할 때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는지 잘 살피라고 해요. 우리는 다른 사람의 험담과 뒷담화를 하는 것이 좀 자연스럽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상대방이 잘 모르는 어떤 제 3자에 대해서 험담하거나 그게 재밌다고 비아냥거리거나 웃으면 상대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되겠어요?
‘이 사람은 내가 없을 때 다른 사람에게 내 얘기도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심어주게 된다는 거죠. 그래서 뭔가 이 사람이 좋아서 어떤 얘기든 하고 싶다면 자기 이야기를 하세요. 남 험담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이런 부분을 좀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좋아도 사람 인연이라는 게 아닐 수도 있잖아요. 이럴 때 품위 있게 마음을 접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이루어지는 것보다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훨씬 흔하죠. 근데 이제 이루어지지 않을 때마다 우리가 굉장히 아파하고 좌절하고 힘들어한다면 아마 사람은 빨리 죽을 거예요. 굉장히 에너지 소모가 엄청나다는 거죠.
그래서 지혜로움이 필요한데, 제가 생각할 때는 어떤 사람을 좋아해서 열정을 쏟았지만, 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드는 어떤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이 있어요. 죄책감도 들고, 후회도 되고, 억울함도 들고, 집착하게 되고… 그런데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것은 정상이에요. 하지만 품위라는 것은 이런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있는 거죠.
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는 건 비정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감정이 드는 것이 자연스러움을 받아들이고, 이 감정을 내가 어떻게 처리를 할 것인가, 내가 품위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여러분이 선택하시는 거죠. 내가 이 감정을 어떻게 지혜롭게 삼켜서, 혹은 지혜롭게 다른 쪽으로 발현해서 마음을 접는 것, 이것이 품위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죠. ‘이 사람과는 인연이 아닌가 보다’라고 담백하게 생각하고 돌아설 수 있는 지혜로움, 또한 이런 마음까지 들면 좋겠는데, ‘이 사람 내가 아닌 다른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관용이나 배려 같은 마음까지 들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품위가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 좋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올라올 때 인정하기가 어렵지만, 인정하고 잘 다스리는 방법이라면 시간을 두는 게 굉장히 좋은 방법이에요. 시간은 필요해요. 내가 이런 감정이 드는 것을 잠재울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은 분명히 필요하기 때문에 그걸 거북해하고,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감정이 든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감정들을 다른 곳에 마음을 쏟아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해 본다든지, 아니면 또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끔 어떻게 생각해본다든지 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겁니다. ‘이런 마음이 들면 안 되는데 왜 드는 거지?’라고 할수록 오히려 깊은 늪에 빠질 수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받아들이는 과정은 필요하고요. 그러면서 또 배우는 거고, 그렇게 해야 좀 더 성숙해지고, 좀 더 성숙하면 아까 말씀드린 매력적인 사람으로 한 발짝 가까이 가는 거죠. 그러면 더 좋은 사람 올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지난 인연에 너무나도 집착하고 있고, 너무나도 아프고 있는 사람에게 누가 다가가겠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걸 다 해소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한 단계 더 성장한 사람은 훨씬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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