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얘기하는 나르시시스트들은 자기의 문제나 결함에 대해 인지하고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에요. 오히려 본인의 결함을 감추기 위해서 주위 사람들한테 굉장히 큰 고통과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일컫는 거거든요.
그런데 왜 우리가 이런 나르시시스트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냐면 자기애성 성격 장애 유병률도 논문마다 차이가 있지만 거의 1%~7%까지도 얘기하거든요. 그런 자기애성 성격 장애는 일부고 나르시스스트가 더 많아요. 우리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많은 거고, 대부분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는 대부분 나르시시스트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방의 정체를 아는 것만으로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을 하기도 하고, 대응할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주거든요. 그런데 상대가 나르시시스트라는 걸 몰랐을 때는 왜 내가 이렇게 힘든 건지 모르니까 너무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깨닫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아는 것만으로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마련될 수 있고 훨씬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거든요.
나르시시스트들의 심리의 핵심은 불안정한 자존감과 정체성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던 특성들은 불안정한 정체성과 자존감을 왜곡되게 보완하고 가리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거예요. 본인의 큰 결함을 숨기기 위해서 딱딱한 껍질을 만들어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건강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을 개별적인 개체로 인지해요. 다른 사람과 나 사이의 경계가 뚜렷한 거예요. 내 장점도, 단점도 내 것이고 상대방의 장단점도 상대방 거로 생각하죠. 그래서 내 문제를 상대방한테 투사해서 상대방의 문제인 양 여기지 않아요. 구분되는 거죠. 나한테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다 같이 있는 거를 인지하는 거예요.
반면 나르시시스트들이 굉장히 많이 쓰는 방어기제가 투사잖아요. 예를 들어서 어떤 나르시시스트가 상대방을 비난할 때 ‘너는 의리도 없고 멍청하고 쓸모없는 사람이야’ 이렇게 얘기했는데, 실은 그 비난 자체가 본인이 스스로한테 갖고 있는 생각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인지를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그거를 던져서 나쁜 거는 내가 아니라 너고, 나는 좋은 면만 있다고 생각하죠. 이렇게 좋은 걸 다 내가 갖고 나쁜 거는 다 상대방한테 분열시키는 기전을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이 통합이 안 되는 게 비단 나르시시스트적인 자기애성 성격뿐만 아니라 실은 모든 성격적인 결함의 근간에 깔린 건데 나르시시스트적인 사람들은 그걸 보완하려고 과대하고 우월하고 거만한 껍데기를 만들어 놓은 거고, 다른 성격 특성들은 다른 걸 형성을 한 거죠.
이렇게 구분을 잘하는 정체성이 확고한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정확해요.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너무 긍정적으로 보지도 않고 부정적으로 보지도 않고 종합적으로 보는 거예요. 그래서 자존감이 안정적일 수 있는 거죠.
나르시시스트들은 이 능력에 결함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외부 환경에 따라서 극단적으로 자기가 되게 좋은 사람이 됐다가 굉장히 안 좋은 사람이 됐다가 그렇게 왔다 갔다 하는 거거든요. 다른 사람의 반응을 통해서만 자존감을 유지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나 어떤 환경에 의해서 내가 잘났다는, 우월하다는 신호가 계속 없으면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거예요. 본인이 잘났다는 믿음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주위 사람들을 사용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안 보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우월하고 과대하다는 믿음만 유지할 수 있으면 실은 그건 중요하지 않은 거예요.
앞서 얘기 드렸던 나르시시스트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그런 공감 능력 손상, 과대성, 이런 특성들도 어떤 식으로 발현이 되느냐, 그리고 부가적인 특성들도 어떤 거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른 모습으로 나르시시스트가 나타날 수 있어요.
어떤 전형적인 모습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모습들이 있으니까, 티가 잘 안 났을 수도 있는 거죠. 저는 이 유형들을 5가지로 나눴는데요. 다음 시간에 이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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